미미모롱

겨울에는 역시 찐빵 본문

뭘해먹을까?

겨울에는 역시 찐빵

미미모롱 2021. 3. 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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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생각나는,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찐빵을 한입물면 달콤한 팥소가 오물오물 씹히는,,,

부드러운 찐빵을 만들어 보자.

물론 빵을 만들기 위해서 저울로 레시피 딱딱 맞춰 준비해야 겠지만 오랜? 짬으로 대략적인 큰틀만 맞추며 가겠습니다

저의 레시피를 따라 하셔도 되지만 정확하지 않으면 불안하시다 하는 분들은 그람수 맞춰서 하시기 바랍니다

재료는

밀가루(중력분, 강력분도 괜춘) 10개는 360그램정도

나는 옆집 뒤집 아래집 나눠 먹어야하니 넉넉하게 720그램

이스트는 드라이이스트 기준 밀가루의 2%정도 약14.4그램

소금은 1% 정도

버터 약간( 50그램)

우유 약간

계란 3개정도

설탕 약간

물은 반죽하면서 맞춤

유산지 잘라놓을것

혹시 비건이시거나 우유,계란,버터가 없다면 안넣으셔도 됩니다

맛의 차이는 저도 안해봐서 몰라유

저는 이 모든 재료를 한곳에 넣고 손이 아파 반죽기에 돌립니다

 

모든 재료 넣고 반죽

식빵을 만들게 아니기에 반죽은 오래 안해도 됩니다

가루재료를 먼저 넣고 계란과 물 우유등을 넣어서 점도를 조절하면서 반죽합니다

물론 반죽이 질면 밀가루를 더 넣고 되면 물종류를 더 넣으세요.크게 지장없습니다

모두 한덩이가 되어가면 버터를 잘라 넣구요. 버터도 다 녹아 한몸이 되었을때 반죽을 마칩니다

반죽을 마친 덩어리 를 랩에 싸서 따뜻한곳에 놓고 1차발효를 하고

나는 이것을 벽난로를 피웠을때 구들방에 놓거나 아니면 편하게 오븐에 발효기능에 놓고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어 습도와 온도를 맞춥니다. 약1시간 정도 발효....

오늘은 겨울이라 추워서 2시간 정도 했습니다

발효되는 동안 팥을 삶아 보겠습니다

물을 많이 넣고 한시간 반정도 삶아야 합니다

이정도 삶고 주걱이나 국자로 대충 으깨면서 설탕과 소금을 넣어 자기의 입맛에 맞게

간을 합니다. 팥덩어리가 싫으신 분은 믹서에 곱게 갈아서 준비하시길...

저는 이정도의 되기와 팥덩어리를 만들었습니다

아까의 반죽이 약 3배 가까이 부풀어 올랐죠잉 . 여름엔 이보다 더 부푸는데.... 아쉽...

반죽을 뒤집어 꺼내 주물러 가스를 빼고 50그램씩 분할하여 동글리기를 합니다

중간발효를 10분 정도 하는데 이 양을 둥글리기 하다보면 10분이 지납니다

그럼 첫번째 한것부터 꺼내서 만두 빚듯이 팥소를 듬뿍 넣고 잘라놓은 유산지에 하나씩 올려 놓습니다

찜솥에 물을 넣고 중요한것, .....뚜껑을 면보로 쌉니다

(이는 수증기가 솥뚜껑에서 떨어져 빵모양을 찌그러 뜨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죠 )

찐빵은 2차 발효를 하지않고 그냥 쪄도 됩니다. 하지만 저는 2차 발효도 실험으로 해본적이 있는데요

2차발효까지 한것은 찐빵도 크고 더 부드럽습니다

2차발효 하실분은 하셔도 좋습니다

2차발효 하는 모습

2차발효 안하고 찌는 모습

다 쪄졌을때,,, 팥소를 너무 욕심껏 넣었더니 옆구리가 터질듯...

오븐에 구운버전

저는 두가지 버전을 했습니다. 이것은 오븐에 구운 버전입니다

찐것은 부드럽고 촉촉하고, 구운것은 고소하고 담백하죠.

둘다 맛있고 겨울철 간식으로 슬금슬금 하나씩 줏어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팥소도 촉촉하고 부드럽게 살아있네요... 내가 했어도 맛있어~~~

찐것은 약간 바람 빠진것 처럼 생겼지만 그래도 괜춘... 평이한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올겨울도 맛있는 찐빵 해서 드시고 코로나 이겨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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