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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해먹을까?

곶감 만들기, 자연건조로 집에서 만들 수 있어요

미미모롱 2021. 3. 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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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에 살다 보면 왠지 내가 직접 만들어 보지 않았던 것들을 만들어 보고 싶은

원시적인 충동에 사로잡힌다.

도시에선 절대 안하겠지만 그래도 주어진 환경에서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나는 도시에서 살던 생활습관이 많아서인지 아님 번거로운 일들을 못해서 인지

뭐든 간단하고 편하게 만들려고 한다. 조급하지 않고 사브작 사브작 천천히 만들면

나머지는 시간이 알아서 해결해 준다

보통 곶감은 곶감용 땡감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대봉감을 좋아해서 대봉감으로

준비했습니다. 대봉감도 아주 큰거 말고 소과로 한박스에 50개 정도 들었더라구요.

깨끗이 씻어서 깍습니다. 이것은 11월 중순정도에 사서 깍은 모습입니다

2층 발코니에 생선말리는 망을 걸쳐놨습니다. 물론 곶감 걸이 라는것이 있지만

다른분은 곶감걸이로 해보세요. 저희집 특성상 곶감걸이에 내놓은 곶감은 산까치들이 와서

모조리 먹어치울것 같아서 고심끝에 이런 망에 넣으려고 한거예요.

물론 한번도 생선을 말린적 없는 깨끗한 것이랍니다

밑에는 감을 중간엔 감껍질을 버리기 아까워 같이 말려 봅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한달반정도..

이렇게 되었습니다. 밑에넣은 감은 벌써 다먹었네요. 곶감빼먹기 라는 말이 있죠

곶감빼먹듯이 하나씩 꺼내 먹은게 이렇게 됐네요..물론 동네 지인들도 하나씩 나눠먹었구요

반건시 곶감으로 만들어 겉은 쫄깃하고 속은 말랑하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있는

곶감이 됐어요... 여러분도 도전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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