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웃음" 을 읽고,,,

 

 

 

 

 

 

웃음1.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출판사 :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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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는 인간에게 웃음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생각한것 같다. 이책은 그냥 가벼운 "우스개 소리" "농담"만을 얘기한 것이 아니라, 베르베르 답게 "웃음"에 관한 과학적 역사적 고찰을 한다. 그리고 "뇌"에서 출연했던 기자 "뤼크레스 넴로드"와 "이지도르 카첸버그"가 다시 출연한다. 마치 셜록홈즈 시리즈처럼 이 두사람이 "뇌"에서도 의사의 죽음을 수사했듯이 "웃음"에서는 "다리우스 위즈니악"의 죽음을 타살이라 가정하고 , 진실을 캐내기위해 고군분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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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다리우스는 유명한 코미디언으로 공연이 끝난후 혼자있던 분장실에서 죽는다.

그의 죽음을 두고 ,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하지만, 그는 살해당했다고 추정하고 그의 죽음의 원인을 추적한다.

어떻게 누가 왜? 그를 죽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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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크레스는 이지도르를 찾아가 그에게 같이 취재를 하자고 제의한다. 그러나 완강하게 거부하는 이지도르...

뤼크레스는 이지도르를 매우 사랑하지만 이지도르는 뤼크레스를 밀어낸다. 그러나 결국 같이 취재를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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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의 역사와, 유머들이 다른 글씨체로 같이 나온다.

그중 재미있는것 몇가지를 소개해보겠다

 

엄마낙타와 아기 낙타가 이야기를 나눈다.

"엄마 우리는 왜 발이 이렇게 크로 넙적하죠? 발가락은 한발에 두개씩밖에 없구요"

"그거야 사막을 건널때 모래 속에 빠지지 말라고 그런거지"

"아 그렇군요"

몇분 뒤에 아기낙타가 묻는다

"엄마 우리는 왜 눈썹이 이렇게 길죠?"

"그건 모래 먼지가 눈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 주기 위해서 란다"

"아 그렇군요"

조금지나자 아기낙타는 고집스럽게 또 묻는다

"엄마 우리는 왜 등에 이렇게 커다란 혹이 달린 건가요?"

엄마 낙타는 귀찮아 하는 기색을 보이며 대답한다.

"이 혹은 우리가 사막에서 오랫동안 걸을수 있도록 물을 저장해 주지, 덕분에 우리는 수십일 동안 물을 마시지 않고도 버틸수 있는거야"

"알겠어요 엄마, 그러니까 우리는 커다란 발이 있어서 모래 속에 빠지지 않고, 기다란 눈썹이 있어서 모래가 눈에 들어가지 않고 ,등에 혹이 달려 있어서 오랫동안 사막을 걸을 때 물을 저장할 수 있다는 거죠? 그렇다면 정말 이상한 걸요...."

"뭐가 이상하다는 거냐?"

"우리가 여기 이 동물원에서 뭘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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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우스 위즈니악의 스탠드업 코미디(동물은 우리의 친구)중에서

다리우스가 죽은곳에서 파란목갑을 발견하는데 목갑의 겉엔 "BQT' "절대 읽지 마시오"라고 쓰여 있다.

그들은 BQT의 뜻을 알아내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다리우스의 죽음으로 누가 가장 이득을 볼것인지를 추정하고 그들을 한명씪 만난다.

다리우스의 농담으로 청소년 시절 자살의 위기를 벗어난 뤼크레스는 그를 매우 좋아한다. 그러나 다리우스의 냉혹하고 오만방자하며, 사람들을 무시하며 조롱하는 다른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실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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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우스는 무명코미디언의 아이디어를 훔쳤으며, 댓가없이 쓴다는 것이다. 그것이 출세한 유명 코미디언의 실상인것이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프로브"게임을 하는데, 두명의 참가자가 서로 유머를 겨루며, 웃음의 수치가19를 넘으면 총이 발사돼 죽이는 게임이다. "웃길래 죽을래"를 군중들이 소리치며 한사람이 죽으면 돈을 건쪽이 이기는 게임으로 로마시대 검투사들의 게임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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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크레스는 자신의 고아원 친구 마리앙주를 구해주기 위해 프로브 게임에 뛰어들지만, 결국 강제로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이지도르가 스프링쿨러를 작동시켜 그곳을 탈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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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스탕 마냐르라는 유명한 코미디언이 연관되어 있을것이라는 단서를 찾게 되고, 그가 갑자기 사라졌는데, 유머의 원천을 찾기위해 떠났다는 것이다. 그들은 그가 떠나갔던 발자취를 쫓아 유머의 원천을 찾기위해 취재를 계속한다. 어느 마을에서 신부와 마을사람들의 습격을 받고, 그들에게 트리스탕 마냐르가 그곳을 지나 배를타고 떠났다는 사실을 듣고 그들도 배를 타고 가는데, 폭풍을 만나 배는 부서지고 그들은 등대섬에 떠밀려 간다.

정신을 차린후 등대섬을 조사하다가 그들은 많은 사람들의 시체와 알수없는 조직의 근거지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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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기사단이 오랜 역사속에서 지속되어왔다는것, 그들은 유머기사단에 입단하게 되고, 그곳에서 유머를 배우게 된다. 정식으로 입단하려면 9년의 훈련기간이 필요한데, 그들은 뤼크레스가 소포로 받은 BQT 라고 써있는 파란문갑을 교환조건으로 9일간의 짧은 기간의 훈련으로 입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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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단 입단의 마지막 조건은 "프로브"게임처럼 두사람이 겨뤄 이긴 한사람만 입단하게 된다는것, 뤼크레스와 이지도르는 마지막 게임을 하지만, 마스터즈는 두사람 다 살리고, 입단시키며 더이상의 죽이는 게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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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정도로 웃긴" 내용이 있다는 BQT문갑엔 엉뚱한 내용만 있고, 결국 그들은 진짜 BQT 를 찾아야 한다

다리우스가 왜 죽었는지? 어떤방법으로 죽음을 당했는지? 흥미진진한 얘기들이 풀어진다..

베르나르 특유의 역사와 과학적탐구, 마치 모두가 사실이고 진실인것 같은 내용들, 일부는 진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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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무렇지 않게 유머와 농담, 웃음을 대했다면, 이책을 읽고 난 후엔 유머라는것 웃음이라는것이 매우 진지하게 느껴질 것이다.

웃음이 역사적으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작용을 했는지, 때로는 일상의 위로를 위해, 따분한 일상의 변화를 위해 사용했던 웃음이, 정치적인 목적이나, 저항의 목적, 혹은 남을 비하하거나 조롱하거나,풍자하는 등의 여러목적을 가지고 사용되었다는것, 웃음의 구조를 해부한 재미있는 내용들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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