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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신" 1권 우리는 신 ,2권 신들의 숨결, 3권 신들의 신비 본문

책을 읽은 후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 1권 우리는 신 ,2권 신들의 숨결, 3권 신들의 신비

미미모롱 2021. 7. 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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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난 뒤 글을 쓰는게 귀찮아서

많은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적어 놓지 않았더니

오히려 책을 읽었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해진다.

그래서 다시 기억의 보존을 위해

몇가지 정리해 보기로 했다.

 

1권 우리는 신  2권 신들의 숨결  3권 신들의 신비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세욱옮김  열린책들

 

 

내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많이 좋아하나보다. 한사람에 꽃히면 질릴때 까지 읽는 습성이 있어서 베르나르의 글은

"개미"를 시작해 "파피용" "카산드라의 거울" "제3인류" "타나토노트" "고양이" "죽음" "뇌" " 심판" "신" 등등

정말 흥미진진한 내용들을 다루어서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죽음뒤의 영계탐사등 인간의 뇌로 하는 실험, 우주를 향한 탐사와 지구이외의 새로운 지구를 발굴하기 위한 모험등 과학과 철학, 역사와 인류학등, 모든 지식을 총동원

한 듯한 그의 글은 어느것 하나 재미없는 것이 없다

오늘 읽은 "신"은 그의 탐구영역인 인간의 삶과 죽음 그뒤의 세상을 다룬것으로 ,타나토노트에서 영계를 탐사했던 주인공들이 모두 다시 소환된다.

그리고 그는 여러번의 윤회를 거듭해 영성을 완성하여 삶의 윤회를 마치고, 영계의 천사가 되어, 사람3명의 삶을 도와주다가, 아에덴이라는 곳으로 와서 신의 후보, 후보신이 된다.

후보신 144명이 모두 모여, 하나의 천체- 지구17호를 얼음으로 만들어 멸망시키고, 새로운 생명의 지구 18호를 탄생시킨뒤, 그곳에서 각각의 민족 구성원144명을 주어 민족을 잘 부흥시키는 신이 최후의 승리자가 되는 Y게임을 하게 된다. 게임을 하는 후보신은 각게임마다 탈락자가 결정되고 주인공 "미카엘 팽송"은 "모두가 기다리는이" 라는 소문을 듣게 되고, 자신도 확신하지 못한채 게임을 계속한다. 각 부족들은 "쥐족" '돌고래족" "상어족" "독수리족"등의 부족간의 싸움과 문명의 발달, 미카엘은 전쟁을 통해 세력을 확대해나가는 방법을 선택하지 않고, 평화적이고 민족간의 타협과 협상을 통해 공존해 가려 하지만, 강력한 폭력과 전쟁의 잔인한 민족들에게 부서지고 분열되어 도망다니느라 민족은 모두 뿔뿔이 흩어져 살아간다.

이들은 수업을 통해 순위가 매겨 지는데, 수업을 진행하는 이들은 올림포스의 신들이다. 아틀라스, 아테나, 헤라클레스,아프로디테, 포세이돈,,,,, 이들에게 수업을 받으며, 에드몽월즈의 "절대적이며 상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이 같이 전개된다.

재미있는건 숫자에 관한 풀이인데 1부터 9까지 의 풀이이다.

1은 광물이다.그저 세로줄 하나로 되어있을 뿐이다. 속박도 사랑도 시련도 없다. 광물에는 의식이 없다

2는 식물이다 위는 곡선으로 되어 있고 밑바닥에 가로줄이 있다. 식물은 땅에 속박되어 있다. 밑바닥의 가로줄은 식물을 움직일 수 없게 하는 뿌리를 상징한다

3은 동물이다. 두개의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물은 땅도 사랑하고 하늘도 사랑한다 하지만 어느것에도 매여있지 않다

4는 인간이다. 이숫자에는 시련과 선택의 갈림길을 뜻하는 교차점이 있다. 인간은 3과 5의 교차로에 있는 존재이다

5는 깨달은 인간이다. 이 숫자는 생김새가 2와 정반대이다. 위의가로줄은 하늘에 매여 있음을 나타내고 아래의 곡선은 땅에 대한 사랑을 나타낸다

6은 천사이다. 선업을 많이 쌓은 영혼은 육신을 가진 존재로 다시 태어날 의무에서 해방된다. 환생의 순환에서 벗어나 순수한 정신이 되는 것이다

7은 신의 후보생이다 5와 마찬가지로 이숫자에는 하늘에 매여 있음을 나타내는 가로줄이 있다. 하지만 아래쪽에는 곡선 대신 세로줄이 있다. 아래쪽 세상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뜻이다.

8은 신이다. 8을 가로로 놓으면 무한대라는 표시가 된다

9는 8보다 높은 신이다.

소설에서 후보신들은 지구18호에서 여러민족들을 만들어 서로 싸우고 또는 그들의 앞선문명을 받아들여 발전시켜 가면서, 결국은 지구1호(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역사와 비슷한 수순을 밟아간다.

후보신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에도 한계가 있는것 같다.

읽으면서 조금 짜증나서 읽기가 힘들었던 부분이 있는데, 주인공 미카엘 팽송의 여성편력이다.

물론 그는 소설의 재미있는 요소중의 하나를 사랑이라고 했는데, 이는 지나치게 많은 여성들이 등장하여 그를 사랑하게 되고, 마치 다른 남자는 없는것처럼, 주인공은 그 여자들을 각각의 단계에서 사랑을 나눈다.

베르베르는 소설의 요소중에 사랑을 넣는 것은 좋으나, 너무 많은 여자들을 넣는것은 부작용을 낳는다는 것을 모르나 보다. 소설속의 사랑은 시공을 초월하여 오로지 한사람만을 사랑하는 것이 비현실적이기에 사람들이, 특히 여자들이 좋아한다는것을 모른다. 그렇게 여러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현실에서도 이루어 지는 일이라, 더이상 참고 읽을 수가 없다는 것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끊임없는 다음신들에 대한 탐사로 결국 우주의 비밀이 벗겨지나 했는데, 그에게도 이것은 상상불가 였을까? 아니면 책속에 나오는 "농담" 같은 것으로 맺고자 했을까? 결국 나는 한바탕 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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