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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la Strada) 젤소미나" 순수한 영혼에 바치는 눈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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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la Strada) 젤소미나" 순수한 영혼에 바치는 눈물

미미모롱 2021. 3. 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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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내용은 스포위험성이 매우높습니다)

감독  페데리코 펠리니

출연  안소니 퀸, 줄리에타 마시니,리차드 베이스 하트

개봉  1957.10.3 (이탈리아)

 

눈물없인 볼수 없는 영화, 흔히들 말하는 신파극의 대사같지만 지금도 생각만해도 눈물나는 영화이다

왜 인생영화로 꼽는지 보고 나면 알 것이다. 나 또한 인생영화로 꼽는다.

잠파노의 유랑극단 마차

​젤소미나

젤소미나는 약간은 모자르지만?천사같다,커다랗고 깜박이는 눈이 너무귀엽고 천진해 보인다.

젤소미나의 집은 가난해 그녀의 언니 로사를 잠파노라는 유랑극단 에게 팔았지만 지금은 죽고 젤소미나를 그에게 판다. 그는 사슬을 끊는 묘기를 하며 젤소미나는 옆에서 작은 북을 쳐서 흥을 돋구는 역할을 한다.

잠파노는 짐승으로 불리며 젤소미나를 때리로 구박하고 강간한다.그녀를 자기의 마누라로 소개하며

다니기도 한다.게다가 바람둥이, 젤소미나는 착하지만 그의 거칠고 정없는 태도에 울며 서러워하다

그를 떠나기로 한다.길을 떠나 돌아다니다 잠파노가 찾게 된다, 그때 줄타는 남자 마또와 마주치게 된다

잠파노는 커다란 서커스단에 같이 들어가 일하게 되는데 그때 마또와 만나다. 마또와 잠파노는 어떤 인연인지 몰라도 서로 상극이다. 잠파노의 공연을 방해 하는 마또와 죽이겠다며 쫓아가는 잠파노의 싸움으로 잠파노는 경찰에 연행된다.

그때 자신은 왜 태어났는지 모르겠다며 우는 젤소미나에게 돌멩이도 쓸모없는 건 없다며 마또는 젤소미나를 위로한다.젤소미나는 요리도 못하고 할수 있는게 없는데 왜 데리고 다니는지 모르겠다며 혹시 잠파노가 너를 좋아하는게 아니냐는 마또의 질문에 그녀는 조금 빙긋한다

작은북을 치는법을 가르치는 잠파노

젤소미나에게 트럼펫을 가르치는 마또

 

잠파노의 통곡

젤소미나는 잠파노를 따라 다니다가 수녀원에서 하룻밤을 지내는데 잠파노에게 "내가 죽으면 울거예요?"

물으나 대답하지 않는다. 그들은 길위에서 마또를 만나게 된다. 마또와 잠파노는 또 싸우고 그러다 잠파노의

주먹에 마또는 머리를 부딪쳐 죽게 되는데 이과정을 지켜본 젤소미나는 이후 실성을 하게 된다

미쳐버린 젤소미나와 더이상 쇼를 못하게 되자, 자고있는 그녀에게 트럼펫을 옆에 놓고, 몰래 떠난다

그리고 몇년후 시간이 흘러 어떤 마을에서 서커스 공연을 갔는데 젤소미나가 불렀던 노래가락이 들려 그사람에게 물으니 몇년전 어떤 미친 여자가 트럼펫을 부르던 노래라며, 그녀는 4년전에 죽었다고 한다

잠파노는 괴로워하며 술마시고 깽판치다가 모래사장에서 통곡한다

 

젤소미나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음악을 들어보세요.. 이영화를 보신다면 젤소미나의 천진하고 청순한

눈빛을 오래도록 기억하실 거예요

사랑이란것? 젤소미나의 사랑 그사람이 싫고 두렵지만 조금은 의지되는, 조금은 정이드는 그런감정일까?

잠파노의 사랑은 표현하지도 않으며, 무덤덤하지만 상대방에게 조금씩 마음이 젖어들어 짐승같고 개같은

(마또가 잠파노의 사랑을 그렇게 표현했다. 개는 사람을 사랑하지만 말할수 없어서 짖기만한다고)

원시적인 사랑의감정? 그것들이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미치게 한다.

아무런 감정따위 없을것 같은 그에게 모래를 움켜쥐고 울게 만든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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