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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존재의 살아야 할 이유 <앙: 단팥 인생 이야기> An 2015 정보와 리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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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존재의 살아야 할 이유 <앙: 단팥 인생 이야기> An 2015 정보와 리뷰

미미모롱 2022. 12. 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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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가와세 나오미

출연   키키 키린 (도쿠에 역) 나가세 마사토시(센타로 역) 우치다 카라(와카나 역)이치하라 에츠코(요시코 역) 미즈노 미키(와카니 엄마 역)타이가(료헤이 역)카네마츠 와카토(타나카 역) 아사다 미요코

각본   가와세 나오미

개봉   2015. 9. 10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프랑스, 독일, 일본

러닝타임   113분

배급   그린나래미디어(주)

수상내역

2015

  • 9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여우주연상)

나의 평점 : 매우 감동 / 재미 있다 / 그럭 저럭 / 시간 아깝다 / 끔찍하다

감독 및 출연진 정보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1969년 일본 출생으로, 1997년 <수자쿠>를 감독과 각본을 쓰며 데뷔하였고, <호타루><너를 보내는 숲><벚꽃편지><출산><나나요><홈><흔적><소년,소녀 그리고 바다><아마미><시드><페러렐 월드><빛나는><트루 마더스><파이어 플라이>등을 감독하였습니다.

 
가와세 나오미

 

키키 키린은 1943년 일본출생으로, 2018년 작고하였습니다. 현재 51개의 필모를 가지고 있으며, 제가 본 것은 다 할머니역할로 나오시는 것이라 데뷔년도를 보니 1966년 <우미 노 고토>로 데뷔하여 23세에 하셨네요. 젊었을때 나온 것도 찾아보고 싶네요. <하나레 고제 오린><가보네 크게 울다><글래스 케이프><중학교사><39 형법 제39조><도쿄 메리골드><골판지집의 소녀><밤을 걸고><도쿄 타워><걸어도 걸어도><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내 어머니의 인생><츠나구><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바닷마을 다이어리><태풍이 지나가고><어느 가족><일일 시호일><에리카38> <모리의 정원> 등에 출연하였습니다.

 
키키 키린

 

 

나가세 마사토시는 1966년 일본출생으로, 1983년 <미유키>에 주연으로 스크린에 데뷔하였고, 일본의 인기있는 배우중의 한사람입니다. 대표작으로 <죽어도 좋아><남자는 괴로워 45><콜드 피버><아득히 먼 시대의 계단을><뷰티풀 선데이><클레어><사치스런 뼈><자살 클럽><우연하게도 최악의 소년><데드 앤 런><젤라틴 실버 러브><환상의 빛 미로쿠><신과의 대화><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64 파트 1><빛나는><패터슨><나비잠><별의 아이><마루>등에 출연하였습니다.

 
나가세 마사토미

 

영 화 소 개

작은 도라야끼 가게에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찾아온 76세의 할머니가, 손도 불편하니 시급을 깍아서라도 써달라며 두번이나 찾아옵니다. 처음에 안된다며 빵을 하나 주었는데, 다시 찾아와서는 빵을 그럭저럭 괜찮지만 팥소는 문제가 있다며, 50면 동안 팥앙금을 만드셨다며 자신이 만든 팥소를 주고 갑니다.

별 기대없이 팥소를 먹고 사장은 "장난 아닌 맛"에 놀랍니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찾아온 할머니에게 팥소만 만드는 일을 해달라고 합니다. 업소용 단팥을 써온 사장은 할머니에게 오히려 혼나죠.

단팥은 마음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할머니의 팥소만드는 과정을 같이 하면서, 할머니의 남다른 단어선택에 놀라기도 하고, 호의를 느껴 가기도 합니다 "새들보다 일찍 일어나요" "해님이 얼굴을 내밀기 전에 " " 극진히 모셔야 한다고, 팥들이 밭에서 여기까지 힘들게 왔으니".... 할머니의 느리면서도 정성스런 팥소 만드는 과정을 함께 하면서 그녀의 팥소가 왜 특별한지를 느낍니다. 미소가 베어 나오는 맛, 먹을만한 도라야끼라고 칭찬하는 사장님.

단팥맛이 달라졌다고 손님들이 다들 알아보고 좋아해 하십니다. 그리고 다음날 가게 문을 열자 손님들이 줄을 서 있죠.

가게가 잘 되어 기뻐하던 사장은 저녁에 그에게 돈은 빌려줬던 사모님이 찾아와 할머니가 나병환자라는 얘기를 들었고, 할머니를 해고 시키라는 말을합니다. 할머니가 나병환자라는 소문이 나면 가게는 완전 망할 거라고,,,,,

고민에 사로잡힌 사장은 가게에 나가지 않은채 할머니 혼자 단팥을 만들다 손님들에게 도라야끼를 만들어 팔게 되었죠.

그리고 이혼한 엄마와 사는 소녀 와카나와 대화하게 됩니다. 소녀들과도 친해진 할머니

그러나 손님이 뚝 끊어진 어느날, 사장은 걱정했던 그날이 왔음을 짐작합니다. 할머니도 감지했는지 인사를 하고 퇴근합니다.

와카나와 사장님은 며칠후 할머니를 찾아가죠. 와카나는 자기가 기르던 카나리아를 데리고 할머니에게 돌봐달라고 부탁합니다.

할머니는 자신의 얘기를 들려 주며, 그곳에서 지낸 시간들이 즐겁고 행복했다 말합니다. 그리고 단 짠의 새로운 레시피의 아이디어도 알려줍니다.

가게의 주인이 와서 자기조카를 직원으로 써달라며 오꼬노미야끼도 같이 만들라고 하죠. 가게 리모델링을 해서,,,,

며칠후 사장님과 와카나가 다시 할머니를 찾아 갔을때 할머니는 돌아가셨고, 그들에게 남긴 카세트에 녹음을 틀어 봅니다.

우리 사장님 잊지마, 우리는 이 세상을 보기위해, 듣기위해 태어난 존재야, 그러니 특별한 무언가가 되지못해도 우린 각자가 살아갈 의미가 있는 존재야

맞아요. 우리는 모두 살아갈 존재가 있어요. 길바닥의 돌멩이도 스치는 바람도, 물과 나무와 작은 팥에게 까지도 말을 걸고 그들의 말에 귀기울일줄 아는 그런 마음을 연다면, 그것만으로도 살아갈 의미가 있습니다.

뭔가 이루지 못했다고 조급해 하지 말아요. 이 드넓은 우주에 잠시 스쳐가는 짧은 시각처럼 살아가는 우리입니다. 곧 먼지와 바람으로 날려 버릴 아스라히 멀어져버릴 존재들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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