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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에 팥죽 본문

뭘해먹을까?

동짓날에 팥죽

미미모롱 2021. 3. 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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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날은 일년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은가장 짧은 날이다

고로 동지날 다음날부터 밤이

짧아지고 낮은 길어진다는

반전의 터닝포인트 날이다

동지날에 팥죽을 쑤어서 액을

쫓는다는풍습이 있다고 한다

그리하여... ; ;

12월21일이 동짓날이라 동네 언니

동생모여서 맛난 동지죽을 해보았다

찹쌀을 불리고...

새알을 만들려면 찹쌀을 빻아

만들어야 하지만...

그냥 쌀만으로 하기로.... 대충생략

팥을 준비하고 압력솥에 삶는다

그게 무르고 빨리 삶아진다며...

후르르 한번 끓여서 물은 버리고

다시 물을 넣어 삶는다

팥에는 독성이 있어 한번삶아 버린다고한다

찹쌀불린모습

팥삶기직전

팥을 압력솥에 삶았다

팥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다이어트와 산후조리에도 좋다고 한다

찹쌀만 하는건 좀 재미없을것 같아 어제 만두하고

남은 반죽을 밀어서 칼국수를 만들어 보았다

이것도 퐁당 하려고<..>

다음은 팥을 곱게 갈기로 했다

전통방식으로 하려면 팥을 으깨어서 체에

받치는 것이지만 우린편한 요리방식을

선택하기로 했다

무진장 곱게 갈린다. 물을 더 넣고 갈면 사진보다

더 곱게 갈린모습을 볼 수 있다.

더 고운사진을 안찍었군.....

이것을 커다란 솥에 넣고 물도 더 넣고 휘휘 젓는다.

젓는것이 중요한데 끓을때 까지 바닥에 눌지 않게

계속 ....팔아프게 저어 줘야한다

아 ~~ 이래서 남이 해준 밥이 맛있는거다

이런 노동의 연속이라니~~~

쌀을 넣은것과 칼국수를 넣은것을 분리해서 끓였다

농사지어 가져온 배추를 유기농 호밀가루에 섞어

반죽해서 배추전을 만들고, 부추전도 농사해서

수확한 빨간고추,파란고추 송송썰어넣고

맛나게 부쳐서 동네이웃과

나눠먹었다

정말 맛있겠쥬~~~

멋지게 사진은 못찍었지만 팥죽은 귀신을 쫓고

액운을 쫓는것인데

올해 가장큰 액운은

이놈이죠... 공공의 적

코 로 나 이놈 썩 물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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