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보편적이라 생각하는 은희의 성장일기 <벌새> House of Hummingbird 2019 정보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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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김보라

출연   박지후(은희 역) 김새벽(영지 역)정인기(은희 아빠 역)이승연(은희 엄마 역)박수연(수희 역)손상연(대훈 역)박서윤(지숙 역)정윤서, 설혜인, 길해연, 박윤희, 김미향, 이종윤, 이선주, 정경섭, 권귀빈, 백소희

각본   김보라

음악   마티아 스턴이샤

개봉   2019, 8, 29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38분

배급   (주)앳나잇 필름

수상내역 2020 29회 부일영화상(최우수 작품상, 각본상)

56회 백상예술대상(영화 감독상, 영화 여자조연상)

56회 대종상 영화제(신인감독상)

7회 들꽃영화상(여우주연상, 촬영상)

2019 20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기술상)

19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올해의 신인감독상, 올해의 비전상, 올해

의 새로운 여자배우상)

40회 청룡영화상(각본상)

3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여우조연상, 신인감독상, 신인여우

상,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영평10선)

63회 런던 국제 영화제(서덜랜드상-특별언급)

45회 시애틀국제영화제(공식경쟁-심사위원 대상)

35회 로스앤젤레스 아시안 퍼시픽 영화제(심사위원대상-국제 장

편영화경쟁)

18회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최우수 국제장편영화상, 최우수

여우주연상(국제장편영화), 촬영상-국제장편영화)

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대상(제너레이션 14플러스) 국제심사위

원)

2018 44회 서울독립영화제(새로운선택상, 집행위원회특별상)

23회 부산국제영화제(넷팩상(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KNN 관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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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평점 : 매우 감동 / 재미 있다 / 그럭 저럭 / 시간 아깝다 /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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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및 출연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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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감독은 1981년 출생으로, 2002년 단편영화 <계속되는 이상한 여행>을 감독하며 데뷔하였고, <빨간 구두 아가씨><귀걸이><철수야 영희야 뭐하니?><리코더 시험>등 짧은 단편영화를 감독하였고, 장편으로는 처음 작품인<벌새> 로 놀라운 성과를 올렸습니다.

 

김보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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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 배우는 2003년 출생으로 영화 <벌새> 로 무려 4개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과 "신인배우상"을 받습니다. 2016년<가려진 시간사이로>에서 단역인 '수린 닮은 아이 역'으로 데뷔하여, <나만 없는 집><목격자><벌새><빛과 철> 등에 출연 하였습니다.

 

박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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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선생님 김지영 역을 한 배우 김새벽 님은 1986년 부산출생이며, 2012년 <로맨스 조>로 데뷔하였고, 역시 <벌새>작품으로 2개의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줄탁동시><처음은 어렵지><만신><이것이 우리의 끝이다><설행-눈길을 걷다><걷기왕><수요기도회><새들이 돌아오는 시간><초행><파란입이 달린 얼굴><어른도감><풀잎들><얼굴들><항거-유관순 이야기><국경의 왕><킹 메이커><소피의 세계><브로커>등에 출연 하였습니다.

 

김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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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화 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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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1994년, 여름 은희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여중생입니다. 부모님은 떡집을 운영하고 있고, 공부잘하는 오빠와, 언니 이렇게 세남매가 사는 아주 화목하지도 그렇다고 별나게 나쁘지도 않은 평범함, 바로 그런 아이의 성장이야기입니다.

인생에 이런 사람있죠?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 그사람이 선생님이든, 부모님이든, 동네 언니든 이웃집 사람이든, 은희의 인생에도 그런 햇살같은 따스한 목소리로 물을 주고 양분을 주는 그런, 아름다운 사람이 바로 학원의 한문 선생님 김영지 선생님이죠.

그리고 사춘기에 걸맞게, 남자친구도 생깁니다. 하지만 언니나 친구의 눈치도 보이고, 숨기고 싶은 이야기도 많죠.

부모님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기대주 큰오빠 - 공부를 잘하기도 하지만, 장남이기에 봉건적인 부모님의 기대를 떠안은 만큼, 스트레스를 동생에게 똑같이 가부장적인 모습으로 풀며, 절대적인 힘을 과시합니다.

그리고 "언니가 좋아" 라며 수줍은 고백을 하는 X동생도 생기죠

학교에서나 가족에서도 별로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소녀은희, 그렇지만 그녀의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만들던, 어떤 폭력과 기죽음 속에 자신의 모습을 조금씩 조금씩 피워내려는 몸짓을 영지쌤이 이끌어 줍니다. 오빠에게 맞더라도 맞더라고, 자기의 목소리를 내라고,,,,,

갑자기 귀옆에 생긴 혹으로 병원에 입원해 수술하게 되면서, 가족의 관심을 온몸에 받게 되고, 오랜만에 간 학교에서 달라진 친구들의 모습을 대하게 됩니다.

1994년 10월 21일 성수대교가 무너진날, 어떻게 멀쩡하던 다리가 뚝떨어지다니, 오늘 만나 수다떨어야 할 친구가 학교를 오다 다리밑으로 떨어지는 일이 생기다니,,, 이런 괴이하고 비현실적인 사고가 터진때, 은희의 영지선생님은 그사고로 죽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신의 세계에 조금씩 삐져 들어오는 현실세계의 모습들을 무방비하게, 또는 당혹스럽게 받아들여야 하는 성장기 소녀의 담담한 이야기, 그렇게 자랐겠지만 자신을 조금씩 단단하게 만들어 가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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