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공간만 있으면 돼 <소공녀> Microhabitat 2017 정보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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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전고운

출연   이 솜(미소 역)안재홍 (한솔 역) 강진아(문영 역)김국희(현정 역)이성욱(대용 역)최덕문(룩이 역)김재화(정미 역)조수향 (민지 역)김예은(재경 역)

각본   전고운

음악   권현정

개봉   2018,3,22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멜로,로맨스,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06분

배급   CGV 아트하우스

제작   광화문 시네마

수상내역 2019 6회 춘천영화제(본선경쟁-대상)

                    6회 들꽃영화상(극영화 감독상, 여우주연상)

            2018 19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여자연기자상)

                   39회 청룡영화상(신인감독상)

                   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신인감독상)

                   55회 대종상 영화제(시나리오상, 신인감독상)

                   27회 부일영화상(신인 감독상)

                   22회 판타지아 영화제(AQCC상)

                   17회 뉴욕 아시아 영화제(타이거 언케이지드 최우수 장편 영화상)

                   16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심사위원상:인디펜던트)

            2017 43회 서울독립영화제(관객상)

                   22회 부산국제영화제(CGV 아트하우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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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출연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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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운 감독은 1985년 출생으로 2008년<내게 사랑은 너무 써>로 데뷔, <배드신><페르소나>를 감독하였고, <족구왕><범죄의 여왕>등에 기획 각색,제작등을 하였으며 단역으로도 출연하였습니다. <굿바이 싱글>의 각색과 시나리오를 썼으며 <한강에게><보희와 녹양>등에 단역으로 출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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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배우는 1990년 출생 본명은 이소영이고, 드라마<구해줘><이번생은 처음이라>에 출연했으며 영화로는 <맛있는 인생><하이힐><마담뺑덕><사이코 메트리><그래 가족><대립군><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싱글 인 서울>에 출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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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배우는 2009년 영화<구경>에 주연으로 데뷔,<레몬타임><족구왕><미성년><여자,남자><도리화가><검은 돼지><굿바이 싱글><조작된 도시><밤의 해변에서 혼자><임금님의 사건 수첩><해치지 않아> 등에 출연하였으며, 드라마<응답하라 1988>에서 정봉 역으로 친근함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감독으로서의 재능도 보여주었는데요 <열아홉 연주><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를 감독및 출연하였고,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에서는 이솜 배우와 호흡을 맞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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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스토리 (스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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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집을 청소하고 돈을 받는 미소, 그리고 얻어온 쌀이 밑이 새는 줄도 모르고,,,줄줄줄,,,새들 먹이로 공양..

미소의 남자친구 한솔, 역시 가난한 그림쟁이죠. 웹툰공모에도 매번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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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이 되자 담배값이 오르자, 돈이 부족해도 위스키와 담배는 양보 할 수 없는 미소는 과감하게 집을 포기 하기로 합니다. 게다가 미소는 머리카락이 빨리 하얘지는 질병때문에 한약을 먹고 있었는데,,,,

집을 나와 예전에 밴드를 같이 했던 친구들에게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먼저 베이스를 했던 최문영의 직장으로 찾아갑니다.

친구는 당떨어지면 스스로 링거를 놓습니다. 혼자사는 친구니 재워줄 수 있냐고 묻자, 자기는 예민해서 누구랑 잠을 못잔다며 돌려서 거절합니다.

그리고 키보드를 치던 현정의 집에 찾아갑니다. 현정은 반가워 하지만, 시부모와 같이 사는 그녀집은 당연히 편할 리 없죠

옛날 얘기 하며 밤을 지냅니다. 포커치고,술처먹고,,재밌었지....라며, 자신의 고달픔에 눈물을 흘리다가 입벌리고 잡니다.

아침에 화장실 앞에 줄선 모습은 진풍경이죠.

다솜은 낮잠든 친구를 위해 반찬거리를 만들어 놓고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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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드럼치던 대용의 집을 찾아가는데, 대용은 결혼했지만, 아내가 없습니다. 결혼한지 8개월밖에 안됐는데, 아마도 이혼한것 같습니다.

아침엔 멀쑥하게 차려입은 대용에게 아침식사를 만들어 주는 다솜, 집도 깨끗이 청소해줍니다.

헌혈하고 영화보는 두사람, 남친은 자기가 거지라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자랑 단둘이 잤다며 불편해 하자, 미소는 거기서 안자겠다고 합니다.

담배와 위스키, 남자친구만 있다면 행복하다는 미소, 대용집을 나와 공중화장실에서 세수하고 머리감는 미소. 다음은 보컬하던 김록이 한테 갑니다. 역시 계란한판을 들고....

그런데 이집 분위기 이상하죠. 부모님과 같이 사는 노총각 아들에게 젊은 여자가 온다니 진수성찬 차려주고, 자신들 건강 자랑하더니,,, 고향은? 부모는? 물어보기 시작합니다.

담배피러 밖에 나가지도 못하게 하고, 잠자려 하니 방에 고추를 말려놓고 , 아들방에 이불깔아 놓으셨네요

갈데 없으니, 자기와 결혼해서 여기서 같이 살자는 록이, 화가난 다솜이 떠나려 하자, 다급히 달래는 록이. 다음날 나가려는데, 현관문이 잠겨있습니다. 담배도 한보루 놓여있고, 무슨 미저리도 아니고,, "들어오는건 맘대로지만, 절대 못나간다"는 록이의 말마따나,,, 집의 구석구석이 잠겨있지만, 좁은 창문으로 탈출하는 미소

다음은 기타를 치던 최정미네 집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정미는 아이를 키우면 저절로 수행이 된다며,, 그녀의 집은 넓고 크죠. 그집에 머물면서 일을 다녀 돈을 모으기 시작하는 미소, 그러나 여전히 위스키와 담배는 양보 못하죠

집도 좋고 일도 하지만, 뭔가 불편한 미소. 그런데 한솔이 사우디로 발령났다고 합니다. "사람답게 살려고"...

돈을 모아 대출금 갚고 같이 살 집을 마련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솜은 그를 배신자라고 하죠

한솔은 상상력을 발휘해서 "옆에 있다고 " 상상하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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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는 미소에게 "염치없다"라고 말합니다. "니가 집도 없는데 진짜 좋아하는게 술담배 라는 것도 그렇고,우리신랑 담배 피러 가는데 니가 왜 따라가?" 하며, 미소에게 면박을 줍니다.

그리고 돈을 주며 방구하는데 보태 쓰라 하죠. 거절하고 나오는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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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 알아봐도 미소에게 맞는 방은 없습니다. 한솔은 사우디로 떠나고,

시간이 흐른 어느날 , 밴드멤버들은 록이 부모님 장례식에 모여 오지못한 미소를 회상합니다.

미소는 거의 백발의 머리로 오늘도 담배피며 한강을 건너고 위스키 한잔을 마시며, 한강둔치에서 텐트치고 생활합니다.

영화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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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 신박한 소재를 가진 영화가 있다니,,,, 거리에서 살아가는 소공녀, 평범한 사람들의 생각을 한번에 뒤집어 버리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 정말 이런 사람이 있다면, 정미처럼 한심하고 염치없다고 비난할 것인지, 자유로운 영혼과 소확행(위스키,담배)을 즐기며 사는 삶을 좋아라 할것인지,,, 나는 그런 삶도 나름 가치있다 생각하지만, 나는 선택하기 힘든 몇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텐트에서 살기에는 겨울엔 너무 춥고, 둘째로 안전이 담보되지 않아 너무 위험합니다.

그리고 와이파이가 되는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미소의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은 정말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