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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을 읽고 본문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원저 : 백장미
잉게 숄 지음
송용구 옮김
평단 문화사 출판사
글쓴이 잉게 숄(1917~1988)은 1917년 독일의 잉거스하임 알텐뮈스터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의 폭압정치에 맞서 저항운동을 펼쳤던 "백장미"단의 리더
한스 숄의 누나이자 조피 숄의 언니입니다.
아버지가 시장이어서 중산층의 어렵지 않은 생활이었고
한스는 어린시절 "히틀러 유겐트"에 가입하여 활동하면서
순수한 애국심과 충성심이 그가 알던 것과 다른 것들을
경험하면서 갈등을 겪습니다.
그렇게 성장하면서 자신의 의식의 범위를 넓히는
책들을 읽고, 지휘관이 깃발기수에게 하는 행동을 보고
그에게 반발하고 "히틀러유겐트"를 그만둡니다.
그리고 막내동생 베르너는 "청소년회"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성장을 하게 됩니다.
"청소년회"는 해체된 청년동맹의 구성원들을 마지막으로
결집한 저항조직이었습니다.
그들은 성장하면서 독일의 현재 정치상황을 바로 보기를
하려했으며, 히틀러 독재에 맞서 싸워 나갑니다.
한스숄은 의사가 되기위해 의대를 다니면서 친구들
알렉산더 슈모렐과 크리스토프 프롭스트 등과 함께
나치에 맞서는 "백장미" 단을 조직하게 됩니다.
그리고 빌리 그라프도 이 조직에 동참하게 됩니다.
그들은 책을 읽고, 교수들과 토론하고,
그리고 사람들을 계몽할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합니다.
나라는 전쟁중이어서 러시아전쟁터에 학생군으로
착출되어 다녀오기도 합니다.
한스의 아버지가 직장에서 히틀러 정권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동료의 고발로 잡혀가 "징역"을 살게 되죠.
한스는 1942년 러시아에서 돌아와 친구들과 조피와
전단을 만들어 위험속에 배포하는 일을 하다가
1943년2월18일 한스와 조피는 고발을 받은 게슈타포에 의해
학교에서 전단을 살포하다 잡혀 슈타델하임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게슈타포는 의대친구인크리스토프와 교수들도 체포해 갔습니다.
그들은 더이상 다른 사람들이 체포되지 않도록
자신들선에서 마무리되기를 원했으며,또한
사형선고될것을 알았으며, 그것에도 의연하게
또렷한 정신으로 대처하려 합니다.
"사람이 옹호해야만 하는 것과 지켜내야만 하는것이 있다면,
그것은 깨어있는 정신에 의해 움직이는 독립적인 사람들,
자유로운 사람들이다"
라고 한스는 기록합니다.
그들은 독일이 전쟁에서 패하기 2년전인 1943년 봄에
한스와 조피, 크리스토프는 단두대에서 처형당합니다.
한스는 죽기전 가족과 만났을때
"저는 아무도 미워하지 않습니다.모든것, 이모든것은
저 스스로 선택한 것이니까요" 라고하였고
조피는 "우리의 행동은 곳곳에 물결처럼 번져 갈 거예요"
라고 하였습니다.
한스가 단두대에 서기전 "자유여 영원하라"라고 외친후
죽었다고 합니다.
25살의 한스, 조피는 22살밖에 안되었습니다.
그들처럼 죽어간 젊고도, 뜨겁던 독일의 깨어있는 사람들의
저항은 들불처럼 번져갔습니다.
조피의 말처럼 독일의 각지역에 백장미단 지부가
설립되었고, 그들의 전단은 곳곳에 뿌려졌으며,
결국 전쟁패망후 독일은 그들의 비싼 피값을
치러야만 했습니다.
독일에서도 그들의 전쟁과
잘못들을 깨우치고 반성하고,
독재에 저항하다 목숨을 잃어간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현재의 사회를
만드는데, 그들의 피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다시한번 되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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