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 소설 <천년의 금서>를 읽고

도서명 천년의 금서

지은이 김진명

출판사 (주)새움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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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진명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황태자비 납치사건>

<고구려>등의 소설작품을 썼으며

그의 소설은 주로 우리나라의 역사적 사건이나,

역사적 기록들을 통해

나라의 자존감을 높이며, 현재를 통찰해 보려는

강한 애국심이 드러나는 내용들이 많으며

또한 우리가 놓쳐버린, 또는 잘못 알고 있는

역사적 사건들을 재배치하고, 진실을

알리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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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천년의 금서>는 여교수의 자살을 위장한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대한민국""한국"의

"한"의 유래를 찾아간다.

대부분 나라이름을 정할때는 나라의 역사와

미래를 지향하는 뜻깊은 이름을 정하려 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한국"의 "한"은 어디서 유래했는가?

"삼한"이라는 마한,진한,변한에서 따와서 만들었을까?

그 작은 변방의 나라이름에서 대한제국의 이름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최근 "동북공정"이라는 중국의 정책적인 한국역사왜곡을

보고 있는 이시점에, 우리는 "한"의 유래와 역사를

파헤치는 소설가의 끈기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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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부의 "씨성본결"이 천년의 금서이며

성의 근본을 찾아, 반란을 일으키거나, 독립을 요구하는등의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려 중국에서

책을 모두 없앴다는 것과, 우리나라의

고대국가 "한"이 <삼국지 위지 동이전>

<시경>의 "한혁"편의 한후, 왕부의<잠부론>

의 "씨성"편에서 한씨의 유래를 말하면서<시경>에

나온 한후는 "기자조선의 동쪽에 있는 나라의 임금이다"라고

하고있다며, "한"의 유래를 밝혔다.

"한"나라는 "오성취루"즉,화수목금토의 별이 일직선을

이루었다는 것을 관측했다는 것이며,

<단군세기>에 나오는 "남해조수퇴삼척" 남해의 조수가

세척 밀려났다는 뜻인데, 이를 기록했다는것은

그 당시의 과학적 성취를 보여주는 것으로

고대국가가 곧 많은 문명을 이루어낸

문명국가 였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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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내용들을 근거로 "한"의 역사적

원류를 찾고, 일본이 만들어내고, 세뇌시킨

비뚤어진 역사를 밝혀낸다.

김진명의 소설은 단순히 소설이 아니라

대자보, 진실을 쫓는 기자의 취재수첩같은

느낌이다. 그가 토해내는 말들은

우리나라 국민이 가져야 할 뿌리에 대한

사랑과 관심, 그리고 자존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