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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모롱
분노의 폭발"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본문
감독 장철수
출연 서영희(김복남 역)황금희(해원 역) 황화순(동호 할매역) 박종학 (복남의 남편,만종역)배성우(철종역)
오용(득수 역) 이지은(복남딸,연희역) 김경애(파주 할매 역)손영순(순이 할매역)이명자(개똥할매역)
유순철(치매 할배역)
각본 최관영
음악 김태성
개봉 2010,9,2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장르 스릴러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5분
배급 스폰지 이엔티
수상내역 2011 33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최우수 작품상, 촬영상-동상)
18회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최우수상)
2010 13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올해의 신인감독상, 올해의 여자배우상)
3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여우주연상, 신인감독상)
47회 대종상 영화제(신인감독상)
들어가며
남들에게 관심없으며, 자신의 안위가 우선인 사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희생시키는 사람, 남을 희생시켜서라도 나의 이익을 손해볼 생각이 없는사람, 오로지 자신만을 사랑하는 사람, 소위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인 사람. 세상엔 그런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들을 탓할순없다.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니까.... 그러나 모두가 그렇진 않다.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도 있고, 정의를 위해 자기의 이익을 내던지는 사람도 있으니까, 충분히 양심을 설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이런곳이 있을까? 싶다가도, 외부와 차단된 작은 사회에서는 충분히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다. 인간의 기본욕구만 살아있는곳, 그곳에서 인간다운 삶은 철저히 붕괴된다..
영화의 줄거리(스포 포함)
해원은 섬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은행에서 대출상담을 하는데, 할머니에게 대출한도가 안된다며 실갱이를 벌이고 있다. 할머니는 대출한도 가능하다고 해서 전세대출을 하려고 이사를 준비했는데, 이제 와서 안된다면 어떡하냐며, 해원에게 사정을 하지만, 해원은 냉정하게 거절한다. 그때 해원은 전화받으러 간 사이, 옆 창구 직원이 할머니의 문제를 해결해 준다.
해원은 며칠전 범죄현장을 목격했는데 범죄자들의 얼굴을 확인해 달라는 경찰의 요구였다. 해원은 범죄자들의 얼굴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아니라고 말한다. 혹시라도 있을 보복이 두려워서 일수도, 혹은 목격자진술로 귀찮아질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일것이다.
남의 일에 참견하기도 , 그들을 도와주기도 싫어하는 해원이다.
그녀에게 고향친구 복남에게 온 편지가 수북하다. 읽지도 않은,,, 그리고 해원은 며칠의 휴가를 얻어, 고향섬으로 가게된다.
복남은 섬에서 자라, 그 섬에서 결혼하여 살고있고,하나있는 딸 연희가 있다. 복남의 생활은 상상할 수 없는 그 자체이다. 남편만종이 있고, 시동생 철종이 있는데, 만종은 육지에서 여자를 사서 집안에서 성관계를 하며, 그것을 뻔히 아는 복남은 무시하고 산다. 또한 시동생이 복남을 항시 강간하며, 섬에서는 씨도리 라고 그것이 공공연한 관습같은 것이다.
그런 복남을 진정 분노하게 만든건, 사랑하는 딸, 연희에 관한것이다. 해원이 오랜만에 섬에 와서 좋았으나, 복남은 해원에게 연희와 자기를 서울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부탁할 사람한테 부탁해야지, 해원은 당연히 안한다고 한다. 그러나 연희에게 일어난 사실을 알고 복남을 미쳐버리는데, 연희를 남편이 성추행한다는 것을 알게 된것이다.
오히려 시어머니는 남편의 편을 든다. "지 자식도 아닌 지집 데려다 키우는" 것이라며, "지애비가 누군지도 모르는 " 딸이라며,,,, 복남은 육지에서 온 다방녀에게 부탁하여 연희와 같이 도망가려다, 남편에게 딱 걸려 질질 끌려온다.
그리고 복남을 때리는 아빠다리를 붙잡고 말리다가 만종이 연희를 패대기쳐서 돌에 머리를 부딪쳐 죽게 된다.
연희의 죽음으로 복남은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데 그장면을 본 해원은 경찰이 와서 묻자 자기는 그시간에 잠자고 있어 몰랐다며, 발뺌한다.
복남의 분노는 차곡차곡 쌓이다가 어느날 폭발한다.
남자들은 섬을 떠나, 잠시 일을 보러 간사이, 뜨거운 햇볕아래 감자를 미친듯이 캐는 복남.
동네 아줌마들도 한통속으로 연희의 죽음을 목격했으면서도 아무도 증언하지 않는다. 오히려 만종과 시어머니의 편을 든다.
복남은 분노의 낫을 들어 마을사람들을 모조리 죽인다.
영화 감상평
이영화로 서영희라는 배우를 두각시킨 것은 확실하다. 그녀의 순진무구한 눈빛으로 광기에 찬 눈빛연기는 섬찟해질 정도의 깊이가 있다. 끔찍한 살인사건만큼 끔찍한 섬이다.
섬이라는 폐쇄된 공간이어서 더욱 무서움이 커졌지만, 대도시나 어떤 곳에서도, 이런 비인간적인 상황은 일어날 수 있다. 게다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철저히 무시하는 방관자들이 얼마나 많을 것인가?
방관자들.... 그들이 더 무서운 사람들이다. 그들의 방관때문에 심각한 범죄도 무시되고 더큰 범죄로 번져 나가는것이 아닐까? 우린 모두 동시대를 살면서 많은것들은 같이 공감하지만, 많은 부분 무시하고, 외면하고, 모른척하는것도 많다. 무엇이 우리사회를 더 어렵게 만드는가? 고민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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