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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년을 살았다 "맨 프럼 어스" Man From Earth 본문

영화와 드라마 리뷰

14000년을 살았다 "맨 프럼 어스" Man From Earth

미미모롱 2021. 5. 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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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리처드 쉔크만

출연  존 빌링슬리(해리 역)엘렌 크로포드(에디스 역) 윌리엄 캇(아트 역)애니카 피터슨(샌디 역)리차드 리엘(닥터 윌 글루버 역) 데이빗 리 스미스(존 올드만 역)알렉시스 소프(린다 머피 역) 토니 토드(댄 역)

각본  제롬 빅스비

음악  마크 힌턴 스튜어트

개봉  2015.8.23

등급  12세관람가

장르  드라마,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87분

배급  (주) 크래커픽처스

14000년을 살아온 사람

이게 말이 돼? 인간은 태어나 반드시 죽는다. 이것은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인데, 만약에 인류가 시작되던 때부터 지금까지, 죽지않고 살아온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늙지도 않고, 세포분열을 하면서 낡은 세포가 떨어져 나가고, 새로운 세포로 계속 채워져, 늙지도 죽지도 않고, 병들지도 않고, 지금까지 살아있다면? 그의 삶은 얼마나 많은 경험들을 했으며, 불로 불사하고자하는 인간의 욕망을 제대로 투영하고 있는것 아닌가?

이러한 상상할 수 없는, 미친 상상을 한 감독과 작가가 있었으니, 스타트랙 환상특급의 작가 제롬빅스비의 각본으로 만들어진 저예산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한장소에서 줄창 앉아 말로만 떠들어댄 수다떠는 영화, 세번을 봐야 결국 끝까지 본 영화( 중간에 졸려서 완감을 못했던 영화임) 조금은 지루 할 수 있지만, 당신의 상상력을 발휘해 저 남자의 말이 사실일 수도 있을것이라 믿어보며, 상상해보라, 그럼 나름 , 재미있을 수 도 있다.

나는 이영화의 상상력에 한점, 그리고 자신이 예수라고 설파한점에 한점, 마직막반전에한점 3점까지 줄수 있다.

 

영화의 줄거리 ( 스포를 안한다면 좋으련만)

존 올드맨이 10년동안 했던 교수직을 그만두고 이사를 가려하는 하는데, 같은 학교의 교수들이 모여 존의 작별파티를 해주게 된다.

역사학자,생물학자, 종교학자등 저명하신 교수님들이 모여 존의 작별에 아쉬움을 얘기하는데, 존은 지금까지 어떤 무리에서도 하지 않았던 자신의 얘기를 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그얘기에 반신반의 하며, 나름 자신의 전문분야 지식을 들어 반박해 보지만, 그의 말이 딱히 틀리지 않는다.

존은 자신이 구석기 시대 크로마뇽인시대부터 살아온 사람이며, 자신이 35살 정도 되었을 때부터 늙지 않아, 10년마다 살던 곳을 떠나 살아야만 했다고 한다. 어떤 때는 자신의 아들이라 말하고 다시 무리에 들어가 산적도 있고, 벨기에에서는 공문서를 위조했다는 혐의로 감옥에서 1년동안 살았던 적도 있다고 한다.

존의 얘기에, 교수들은 황당해 하며, 인간의 세포가 끝없이 체세포 분열을 계속해서 낭비없이, 노폐물없이 재생한다면, 늙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설을 세워본다. 그러나 과학의 힘도아니고, 뱀파이어도 좀비도 아니고,외계인도 아니고, 14000년 가량을 살았다는게 말이 되는가? 교수들은 반신반의 하지만, 존은 딱히 자신의 말을 뒷받침할 증거를 대지도 못한다.

그는 인도에서 석가를 만났고, 그에게 가르침을 받았으며, 그후 중동지방으로 옮겼다. 그곳에서 불교의 가르침을 전파했고, 의료기술 배운것으로 사람들을 치료해주었으며, 그러다 그를 사람들이 십자형에 처해지게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인도에서 배운 호흡법이나, 통증을 없애는 방법을 이용하여, 죽은듯이 있다가, 묘지에서 나와서 가려다 제자들에게 들켜, 그들이 부활했다고 소문을 냈으나, 자신은 그곳을 떠나 사라졌다. 곧 그가 예수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자신의 이름은 항상 존이었는데, 존이 여러 지방의 발음으로 다르게 불려 예수가 되었다고 한다.

이쯤 얘기하자, 독실한 크리스찬인 이디스가 신성모독이라며 분노한다. 존은 이후 고흐와 한마을에 살았으며, 고흐에게 그림을 선물받았다며, 그림을 간직하고 있다고 보여준다. 아~~ 나도 그마을에 있었으면 좋것다..

크리스찬은 울듯한 표정으로 존을 바라보고, 사람들은 더이상 믿지못하겠다는 표정들이다. 너무 멀리 갔다고 생각했는지, 존은 지금까지 얘기는 모두 사실이 아니고 거짓이라고 말하며, 사람들을 해산시킨다.

죽지않는 존재라면 총을 맞아도 죽지 않을 것 아니냐며 총을 들이댔던 윌이 남아있다, 샌디와 존이 하는 말을 듣는데, 존이 토마스 파티라는 이름으로 교수생활을 했던것을 얘기하는데, 윌이 토마스 파티는 자신의 아버지이름이라말하자, 존은 엄마의 이름과 그때 키우던 강아지 이름까지 알아맞춰, 윌은 갑자기 울며 쓰러진다. 윌에게 어릴적 애칭인 "윌리"라고 불러주자 윌은 그자리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죽게된다.

이로써 그가 14000년은 몰라도 윌보다 먼저 살았으며, 아들의 죽음을 목격하는 경우가 되어 버렸다.

영화 감상평

몇백년, 몇천년을 산 뱀파이어나, 외계인 얘기는 있었으나, 만년을 넘는 스케일이라니,,,, 대~단 ~ 합니다.

그것도 단순히 세포분열로 늙지도 죽지도 않는 인간이 있다는 "지구에서 온 남자" 윌교수의 아빠였다는 마지막 반전이 존의 말을 뻥이 아닌 사실이라는 입증을 해주는 작은 사례가 되었다.

예수에 관한 많은 가설과 논리가 있지만, 불교의 교리와 많이 다르지 않다는점, 원류가 불교라는,,,,

많은 종교가 같이 사용하는 성경 내용이 조금씩 해석이 다를뿐 크게 다르지않다.

이부분으로 종교단체에서 문제를 충분히 제기할 법한데, 종교단체에선 별 얘기가 없었던 것 같다.

그냥 무시한듯,,,,, 영화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일지도 모른다.

새로운 상상과, 새로운 주장들은 항상 신선하고 재미있다. 혹시 존과 같은 사람이 있을지도 모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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