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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모롱
불륜과 범죄의 역학적 관계 "언페이스풀" Unfaithful 본문
감독 애드리안 라인
출연 리차드 기어(에드 섬너 역) 다이안 레인(코니 섬너 역) 올리비에 마르티네즈(폴 마텔 역)
각본 끌로드 샤브롤, 엘빈 사저트, 윌리엄 브로일 리스 주니어
음악 얀 A.P.카취마렉
개봉 2002.8.22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드라마,멜로,로맨스,스릴러
국가 미국,프랑스,독일
러닝타임 123분
배급 A-line
수상내역 2003 37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여우주연상)
2002 67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여우주연상)
미국판 부부의 세계인가?
애드리안 라인 감독은 1983년 "플래시 댄스" 1986년 "나인하프위크" 로 우리 귀에 익숙한 영화들을 연출했으며, "위험한 정사" "은밀한 유혹" "로리타" 등을 감독하였습니다. 그의 필모만 보아도 대충 어느 분야에 전문인지 감이 잡히지요. 인간의 감정중 남녀의 사랑이나, 유혹,또는 불륜 그것들을 휘감는 묘한 긴장감의 스릴을 주로 다루는 것 같습니다 . 언페이스풀(unfaithful , 외도, 불륜) 이란 제목에서 나오듯이, 이 영화는 불륜에 관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스릴러물인데, 항상 그렇듯이, 문제는 예측할 수 없는 곳으로 빗나가고, 결국 책임져야 할 것들에 대해 인간으로서, 어떻게 사실을 마주하는가? 라는 문제가 남습니다. 어디서 부터 인간성을 들먹여야 하며, 도덕과 윤리를 찾아야 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남겨진 해결점들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영화의 줄거리(스포, 원하시는 만큼 있습니다)
뉴욕으로 출근하는 남편과 아들하나와 뉴욕교외에 살고 있는 결혼 10년차 부부, 예쁘고 좋은 교외 저택에서 배려심 많은 남편과 귀여운 아들 부족할것 없이 완전할 것같은 가족이다. 바람이 심하게 불던 어느날, 코니는 뉴욕시내에서 책을 산더미처럼 들고 가던 폴과 부딪친다. 넘어진 코니는 스타킹이 나가고,상처를 입었는데, 폴이 바로 자기집이 코앞이라며 들어가 상처를 치료하고 가라고 한다. 망설이던 그녀는 그를 따라 나서고, 그의 집에서 상처를 치료하고, 그에게 책을 한권 선물 받는다. 그의 집은 책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는데 그의 직업이 책을 판매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녀는 집에 가서 그날 있었던 얘기를 남편에게 한다. 그리고 친절했던 남자의 얘기도,,,, 남편은 친절을 베풀어준 남자에게 답례선물이라도 보내주겠다며, 주소를 알아보라고 한다. 그러나 그 남자의 집을 알고 있기에 그녀는 자기가 알아서 하겠노라 한다.
며칠후 뉴욕시내에서 폴과 만난 코니는 점점 그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와 가까워 진다.
폴의 매력에 빠진 니키는 헤어나오기 힘들고, 남편은 전과 같이 친절하지만, 뭔가 달라진 부인의 태도에 미심쩍음을 느낀다.
남자들에게도 육감이라는게 있나? 남편도 뭔가 달라진 아내를 의심하고 사람을 사서 뒤를 미행하게 한다. 그녀의 뒤를 캔 사람으로 부터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되는 남편, 코니는 남편과 아들에게 죄책감을 느꼈던지, 폴과의 관계를 정리하려 하지만, 폴은 헤어지려 하지 않고, 그녀 또한 쉽게 헤어지기 힘들다. 그러나 마지막 만남을 뒤로 하고, 그녀는 그에게 작별인사를 무인응답전화기에 남긴다. 남편 에드는 고민하다,뉴욕에 있는 그의 집을 찾아간다.
유감스럽게도 코니는 방금 그집을 나간 상태이다. 에드는 그를 보며, 몇가지 대화를 하다가 그가 아내에게 결혼기념일 선물로 준 스노우볼을 발견한다. 그리고 분노게이지가 급상승하여 스노우볼로 폴의 머리를 몇번 내리친다.
폴은 그자리에서 쓰러지고, 정신을 차린 에드가 폴을 흔들어 보지만, 그는 죽었다.
상황 대 반전.....!!!!!!!
그는 한참동안 앉아 있다가, 정신 차린듯, 살인현장을 지워간다. 바닥의 피도 닦고, 살인무기(?) 도 깨끗이 닦고, 시체도 피묻은 카펫에 둘둘말아 끌고 나가 차 트렁크에 싣는다. 그리고 먼 곳의 쓰레기 하치장에 버리고 온다.
이로써 완전범죄가 이루어진 것인가? 다음날 형사들이 코니의 집을 찾아온다. 폴이란 사람이 죽었고, 그의 집에 그녀의 이름과 집주소가 있더란 것이다. 그녀는 남편앞이라, 그냥 친절을 베풀어줘서 선물을 줬던 사람이라고 얼버무린다. 그러나 그의 죽음에 다소 놀란 그녀는 당황하는데, 남편은 새파랗게 젊은 놈과 놀아난 아내를 다그친다.
근데, 리차드 기어와 다이앤 레인이 나이차가 많이 나서 그렇지 올리비에 마르티네즈는 다이앤 레인과 비슷한 또래이다. 그렇게 새파랗게 젊지 않다구...ㅋㅋㅋ. 어쨌든, 영화의 흐름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 갑니다.
부인의 불륜은 도덕적해이지만, 남편이 불륜남을 살해 한건 형사사건 범죄지요.
아내는 남편의 옷을 세탁소에서 찾아오다가 남편옷의 주머니에서 자신의 뒤를 미행하던 사람이 찍은 폴과의 만남사진을 발견합니다... 짜잔.... 이건 또 뭔가요? 그럼 대충 추리할 수 있듯이 남편의 범행을 알게 되는거죠.
그리고 결정적인 증거, 자기가 폴에게 주었던 스노우볼이 집에 버젓이 다시 전시되어있다는것...
영화 감상평
혹자는 리차드 기어같은 남자와 살면서도 바람을 피울 수 있구나.. 라고 얘기한다. 내가 보기엔 사람은 다 비슷한것 같다. 아무리 잘 생기고, 자상하고, 부유해도, 또 아무리 예쁘고 섹시해도, 사랑은 유통기한이 있나봅니다.
그 유통기한을 만년이 아닌 백년만 해도 좋았을 텐데,,,,,,,
저 이쁜 스노우볼이 살인도구였다니... 남편은 물론 범행을 계획하고 간것은 아니겠지만, 그남자를 만나는것 자체가 위험했다.
불륜을 한 아내의 죄질이 나쁜것이냐? 불륜남을 충동적으로 살인한 남편의 죄질이 더 나쁜 것이냐? 를 두고 얘기한다면, 원인을 제공한 부인이 일차적 잘못이 있다면, 충동적이지만 분노를 조절못한 남편의 살인은 돌이킬 수 없는 어마무시한 잘못이라고 본다.
평소에 보편적인 도덕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불륜의 끝은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알고 있을 것이고, 더구나 살인을 했다면, 완벽한 범죄였다 할지라도 평생 가슴에 죄책감과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것이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그는 살인을 했기에,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고, 그 댓가를 치러야 한다.
그래야 하루하루를 살아 갈 수 있지 않을까?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가볍지 않다는 것을 이영화의 끝장면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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