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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4관왕 수상작 "기생충" 을 보고 본문

영화와 드라마 리뷰

칸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4관왕 수상작 "기생충" 을 보고

미미모롱 2021. 3. 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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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내용은 스포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이선균,조여정,박소담,최우식,이정은,장혜진 등

개봉  2019.5.30

2019년과 2020년 우리를 세계의 극장에 내놓았던 화제의 영화 기생충,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 했으며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감독상,작품상,각본,국제장편영화상등 수많은 상을 휩쓴 영화이다.

상을 받아서 훌륭한 영화가 아니라 훌륭한 영화기에 상은 끌림으로 온것이다

반지하 방에 사는 도시 빈민가족 송강호(기택)가족은 아들친구의 부탁으로 부잣집에 과외선생으로 학력을 속이고

위장취업을 하게 된다

https://youtu.be/4jc3uQErc7I

 

그후 여동생을 미국에서 미술심리학을 공부한 제시카로 취업시켜 박사장(이선균)의 아들을 미술심리

치료를 하고 제시카의 소개로 아버지(송강호)가 박사장의 운전기사로 취직한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송강호는 그집의 가정부를 쫓아내고 부인을 취업시킨다.

그리하여 박사장집에 온가족이 모여 생활하는 재미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그런데 비오는 어느날 박사장 가족이 피크닉가고 없는 사이 이정은 (예전 가정부)가 찾아온다

이때부터 코믹물은 엽기 스릴러 공포물이 된다.

그 유명한 짜파구리를 탄생시키는 짤 ....

전 가정부의 남편이 지하실에 숨어서 생활했었고,가히 기생하는 사람 투성이다

송강호 가족의 비밀을 알게되고 서로 때리고 공격하다 이정은은 죽게 되고 그 남편은 지하실에 갇히게 된다

박사장 아들의 생일 파티날. 총체적 난국의 사건들이 펼쳐진다.

지하에서 전가정부의 남편이 뛰어나와 칼을 휘둘러 제시카가 죽게되고 송강호는 그 칼을 빼앗아 냄새난다며 코를 싸잡는 박사장을 찌른다

그리고 사라진 기택... 많은 시간이 흐르고 아들 기우는 아버지가 지하실에 숨어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모르스부호로 편지를 쓴다

아버지 계획을 세웠어요

돈을 벌고 그집을 사는날

아버지는 계단만 올라 오시면 됩니다

과연 그런날이 올까요? 그러나 기우 정도의 수완이라면 충분히 할 수도...... 어쨋든 이영화에선 많은

시사점이 있죠.

현재 우리사회는 신분이나 계급이 없다지만 분명 자본가 노동자 빈부 격차는 존재하구요..

박사장이 말하듯 "선을 넘으려고 하지 말라"는 것은 엄연히 선이 존재한다는 것이며

기택의 가족에게 나는 이상한 냄새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코를 싸잡고 경멸하는 눈빛으로 보는건 그것으로

자기계급은 너와 다르다 를 계속 말하고 있는것이다.

"부자니까 착한거지 " "부자라서 순진하고 꼬임이 없어"

이런 대사가 나온다. 박사장부인이 쉽게 속아넘어가니까,,, 그렇게 말했으나 그녀도 만만찮게 깍쟁이다

과외비에서 돈 몇장 빼고 주기도 하고 , 아들 생일파티에 초대하는 전화마다 "선물은 안사와도 돼"를

계속 강조한다.

무엇보다 가장 기억나는 말은 이것이다

장마로 집에 물이 잠겨 비피해를 입고 체육관 강당에 모였을때 아들이

"아빠 계획이 뭐예요" 라고 묻는다

그러자 아버지는 "제일 좋은 계획이 뭔지 아니 ? 무계획이야...인생이란게 계획하면 계획대로 안되거든....

여기 있는 사람들이 한날한시에 여기에서 만나자고 계획했겠니?"

그래도 계획이란건 세우고 살아야겠죠.

"아들아 너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

이 영화에서 악인은 없다고 한다. 동시에 악인이 될수도...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이 이것 아니었을까?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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