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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으로 살아온 인생 <하류 인생> Raging Years 2004. 감독과 출연진 정보 영화내용과 리뷰 본문

영화와 드라마 리뷰

깡으로 살아온 인생 <하류 인생> Raging Years 2004. 감독과 출연진 정보 영화내용과 리뷰

미미모롱 2023. 3. 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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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임권택

출연  조승우(최태웅 역) 김규리(박혜옥 역)김학준, 유하준, 기정수, 마두영, 남우성, 김봉수, 이혜영, 송길한, 김영빈, 김홍준

각본   임권택

각색   김미영

음악   신중현

개봉   2004. 05. 2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05분

배급   시네마 서비스

나의 평점 : 매우 감동 / 재미 있다 / 그럭 저럭 / 시간 아깝다 / 끔찍하다

감독 및 출연진 정보

 

임권택 감독은 1936년 전남 장성 출생으로, 1962년 <두만강아 잘있거라>로 데뷔하였고, 우리나라 영화계의 거목으로 프로필이 엄청나시고 필모도 111개로 많습니다. 현재 동서대학교의 석좌교수이며, 지금까지 각종영화제에서 수상한 횟수만 40여건이 넘습니다.

대표작으로 <십자매 선생><빗속에 지다><비나리는 고모령><상해 탈출><밤차로 온 사나이><애꾸눈 박><30년 만의 대결><명동 잔혹사><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낙동강은 흐르는가><상록수><가깝고도 먼길><깃발 없는 기수><짝코><만다라><안개 마을><길소뜸><티켓><아다다><씨받이><아제 아제 바라아제><장군의 아들><서편제><태백산맥><춘향뎐><취화선><하류인생><달빛 길어올리기><화장><백 두 번째 구름> 등을 감독하였습니다.

 

조승우 배우는 1980년 서울출생이며, 2000년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하였습니다. <와니와 준하><후 아 유><H><클래식><하류인생><말아톤><도마뱀><타짜><고고70><불꽃처럼 나비처럼><퍼펙트 게임><복숭아 나무><내부자들><명당>등에 출연하였습니다.

 

김규리는 1979년 안양출생으로, 본명은 김문선, 이영화를 찍을 당시엔 '김민선'으로 활동하였으나 현재'김규리'로 개명하여 활약중입니다.

1999년<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로 데뷔하였고, <아프리카><가면><미인도><오감도><정승필 실종사건><하하하><사랑이 무서워><풍산개><인류멸망보고서><사랑오감><사랑해 진영아><또 하나의 약속><화장><화평반점>등에 출연하였습니다.

 

영화 줄거리

친구를 위해 다른 학교에 가서 뒤집어 놓고 기를 죽여놓고 오는데 어떤 아이가 칼로 다리를 찌르고 도망갑니다. 칼맞은 태웅도 보통내기는아니죠. 칼을 찌른 학생의 집까지 찾아가 "네가 찔렀으니 네가 빼라"고 하죠. 칼을 찌른 박승문 가족과의 인연의 시작은 그렇습니다.

승문의 아버지는 국회의원선거에도 나가는 재야인사이고, 승문과 친구하며 가족처럼 지내자고 합니다. 특히 누나에게 한눈에 반하는 태웅.

태웅은 승문의 누나 박혜옥에게 고백하지만, 혜옥은 쉽게 받아주지 않죠. 그러나 혜옥도 태웅에게 마음을 열고 두사람은 결혼을 하게 됩니다.

 

 

1960년 4월19일 (4.19 혁명)의 현장을 지나고, 1961년 10,26 군사쿠데타의 현장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깡패 조직에 있던 태웅은 영화사업일을 하기로 하고, 같이 조직에 있던 오상필은 건설쪽으로 일하면서 태웅에게 모르는 영화사업은 하지말라고 충고합니다.

태웅은 첫째아이를 낳고 "애비에겐 불효해도 애미에게 불효하면 안된다"며 자신의 엄마를 찾아갑니다.

자기 고집대로 일을 하던 태웅은 점점 빚에 쪼들리게 되고, 오상필을 찾아가 결국 건설회사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일이 잘되어 돈을 벌지만, 여자문제로 인해 혜옥은 집을 나갑니다. 태웅은 혜옥을 찾으러 백방으로 다녀보지만, 그녀를 찾지 못하고 어렵게 강원도 산골의 초등학교에서 선생을 하는 혜옥을 찾아가 무릎꿇고 빌게되죠.

그리고 유신정권에 반대하는 데모가 매일같이 일어나고, 정부일을 하면서 결국 버림받고 손해만 보게된 태웅은 언론에 꼰질른다는 협박을 하다가 정부측 사람들에게 잡혀가 매를 맞고 풀려납니다.

리 뷰

그래도 일편단심으로 혜옥을 사랑하는 태웅의 모습이 역시 의리를 지키는 사람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현대사를 관통하는 개인의 역사라고 할까? 우리도 그런시대를 살고 있었지만, 돈없고 빽없는 사람들은 하류로 흐르는 물처럼 하류인생을 살고 있는 거죠.

약간 심파조의 대사나, 옛날패션들이 향수를 불러오네요. 정권에 대한 반항과 비판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네요. 그때는 말한번 잘못해도 경찰에 잡혀간다는 살벌한 시기였었네요. 참 돌이켜보면 그런세상을 어떻게 살았나 싶기도 하지만, 지금의 세상을 30~40년후에 돌이켜봐도 그런세상 어떻게 살았나? 할까요? 지금도 권력자들은 여전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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