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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모롱
100년 만에 먹어보는 희망의 맛 <김씨 표류기> Castway On The Moon 2009 감독 출연진, 영화줄거리 정보와 리뷰 본문
100년 만에 먹어보는 희망의 맛 <김씨 표류기> Castway On The Moon 2009 감독 출연진, 영화줄거리 정보와 리뷰
미미모롱 2023. 3. 9. 10:02
감독 이해준
출연 정재영(남자 김씨 역) 정려원(여자 김씨 역)박영서 (철가방 역)양미경(여자엄마 역) 구교환, 이상일, 민경진, 장남열, 이정원
각본 이해준
음악 김홍집
개봉 2009. 05. 14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16분
배급 시네마서비스
수상내역
2010
- 12회 우디네 극동영화제(골든 멀버리상(관객상), 블랙 드래곤 관객상)
2009
- 32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최우수 남우주연상)
- 29회 하와이국제영화제(넷팩상)
- 10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각본상)
- 17회 춘사영화상(심사위원특별상, 각본상)
나의 평점 : 매우 감동 / 재미 있다 / 그럭 저럭 / 시간 아깝다 / 끔찍하다
감독 및 출연진 소개
이해준 감독은 1973년 출생이며, 각본가이자 감독입니다. 2006년 <천하장사 마돈나> 를 연출하며 데뷔하였고, <품행제로><안녕! 유에프오> <아라한 장풍대작전><남극일기> <골든슬럼버> 등의 각본을 썼으며, <천하장사 마돈나><김씨 표류기><나의 독재자> 등의 작품을 각본, 감독하였습니다. 2008년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각본상"을 2009년 하와이국제영화제 "넷팩상" 을 수상하였습니다.


정재영 배우는 1970년 서울 출생으로, 연극계에서 기반을 다진후 영화계로 데뷔하였습니다. 2005년 부산영화평론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2009년 황금촬영상 시상식"남우주연상" 2010년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2015년 로카르노 영화제 "남우주연상"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고, 그의 연기력은 많은 검증이 되었을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의 대가입니다.
1990년 <꼴찌부터 일등까지 우리반을 찾습니다> 에 단역으로 데뷔하였고, <초록 물고기><조용한 가족><간첩 리철진>등에서도 단역으로 출연하였습니다. <공포택시><킬러들의 수다><피도 눈물도 없이><묻지마 패밀리><실미도><웰컴 투 동막골><나의 결혼 원정기><거룩한 계보><강철중: 공공의 적 1-1><신기전><김씨 표류기><이끼><글러브><카운트다운><내가 살인범이다><플랜맨><방황하는 칼날><지금은 맞고 그떄는 틀리다><열정같은 소리하고있네><밤의 해변에서 혼자><노량:죽음의 바다>등에 출연하였습니다.


정려원 배우는 1981년 서울에서 출생했으며, 초교6년때 호주로 이민을 가서 자랐으며, 2000년 '샤크라'라는 걸그룹으로 데뷔하였고, 2002년 영화 <긴급조치 19호>에 단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하면서 2005년<B형 남자친구><두얼굴의 여친><김씨 표류기><적과의 동침><통증><네버엔딩 스토리><게이트><하얀 차를 탄 여자>등에 출연하였습니다.


영 화 줄거리
한강다리 위에 올라가 자살하려는 남자,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그러나 몇시간후에 모래사장위에서 깨어나는데,,,, 여기가 천국인가?
그가 깨어난 곳은 한강에 자리한 밤섬 입니다. 그는 자신의 자살실패에 괴로워 하며 63빌딩이라면 확실하게 성공했을텐데 라고 생각하죠.


지나가는 유람선을 보고 살려달라 소리치고 손을 흔들어 봐도, 유람선에 탄 승객은 그를 향해 같이 손을 흔들어주죠.
그는 모래밭에 "HELP" 라고 써 놓고 섬에 떠밀려 온 이것저것을 주워 모읍니다. 그때 부서진 오리배를 끌고 오게 됩니다.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아파트에서 집밖? 아니 방밖도 잘 나가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 히끼꼬모리 라고 하나? 그런 여자김씨가 있습니다.
그녀는 카메라의 고배율로 당겨서 한강밤섬에서 벌어지는 김씨의 쌩쇼를 지켜봅니다.


김씨는 물고기를 잡으려 했으나 잘 잡히지 않았죠. 떡된 머리를 주은 세제로 감다가 주변에 죽어서 떠오른 물고기를 잡아 먹습니다.
나무위에 올라가 새의 알을 주워먹으려 했으나, 나무위에 오르고 싶은 것은 마음뿐 현실은 나무에 기어오르기 너무 어려웠죠




그러던 어느날 그는 물에 쓸려온 짜파게티 봉지를 줍게 되고, 안에 짜장스프는 그대로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때 그는 미치도록 짜장면을 먹고 싶었고, 그의 스러져 가던 삶에 유일한 희망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바로 짜장이었죠. "죽고 싶지만 짜장면은 먹고 싶은" 그런 양가적인 마음이었을까요?
그는 그때부터 짜장을 만들기 위해 온맘과 머리를 다하기 시작합니다.
면을 만들기위해 새들이 배설한 똥을 모아 부셔서 고랑을 만들어 심습니다. 마치 이것은 과거 원시의 선조들이 새들이 먹고 배설한 씨앗에서 싹이 난것을 모아 경작하기 시작한, 농경의 시작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에 모래사장의 글씨는 "HELLO" 로 바뀌었고, 그를 보던 여자 김씨는 병에 메세지를 넣어 그에게 보냅니다. 어느날 병을 발견한 김씨는 병속의 종이를 발견하고 종이에 쓰인 " Sorry" 를 봅니다.
그리고 김씨에게 짜장면을 보내죠. 종류도 다양하게 - 어떤 걸 좋아할 지 몰라 준비해 봤어 -일반짜장, 간짜장, 삼선짜장- 그러나 미치도록 먹고 싶은 짜장을 김씨는 되돌려 보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을 전달하죠 " 나에게 그것은 희망이야"

그의 되돌려온 짜장을 먹으며 그녀는 생각합니다 " 100년 만에 먹어보는 희망의 맛이야" 그리고 그녀도 옥수수를 길러보려고 합니다. 엄마에게 씨앗과 화분을 준비해 달라고 하죠.


옥수수를 재배하고 옥수수알을 말려서 분말을 내고, 반죽을 하여 병으로 밀어 반죽을 면으로 만듭니다. 그가 면을 썰어 삶고, 짜파게티봉지에 담긴 사진과 똑같은 모양으로 셋팅한후 눈물겹고 감격스런 맛을 봅니다. 희망의 맛을,,,,


여자 김씨는 당시 유행하던 싸이월드 홈페이지에서 엄청난 인싸였지만, 그녀의 모든 사진은 이곳 저곳에서 모아서 짜집기한 가짜 사진에 불과했죠. 그리고 그 사실이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처음에 그녀에게 열광하던 대중들은 이제 모두 그녀를 비난하고 돌아섭니다.
그녀는 이제 유일한 활동처였던 사이버세상에서도 왕따를 당하기 시작합니다.

비바람이 치던 어느날, 밤섬에도 위기가 닥쳐옵니다. 비바람에 나무도 자신이 심었던 옥수수도 게다가 가장 의지했던 오리배 조차도 떠내려 갑니다. 그리고 며칠후 그 섬에 한강청소를 하기위해 들이닥친 사람들에 의해 김씨는 "제발 이곳에 살게 해달라" 소리치지만 한강밖으로 쫓겨납니다.

리 뷰
한강에서 죽고자 했으나 살아나, 희망의 끈을 발견했고, 그가 살아야 할 이유를 확인하고 열정적으로 살았던 사람, 그리고 그곳에서 쫓겨날때 - 처음엔 유람선에 살려달라 소리쳤던 사람이- '이곳에서 살게 해달라' 고 소리치는 입장이 바뀐 김씨, 그가 다시 육지로 나왔을때 그는 완벽하게 죽음에 성공할 63빌딩을 향해 차를 타고 갑니다. 마찬가지로 여자 김씨는 카메라로 그모습을 확인하고, 절대 나오지 않았던- 집을 나올때는 헬멧을 썼음- 헬멧도 쓰지 않은채 대낮에 그를 찾아 뛰어갑니다.
삶의 모든 희망이 사라졌을때,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의 절망이 얼마나 절박한지 이루 헤아리기 힘들어 이해 한다고 말하기 힘들지만, 어쨋든 그의 선택에 조금이라고 금을 그어줄, 갈라진 금을 통해 약간의 빛이 들어간다면, 한번 호흡하고 자리에 앉아 쉬어본다면, 그에게 짜장봉지라도 떡볶이 냄새라도 맡게 했다면, 그는 결정을 달리 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발 살아요. 제발 죽지말아요. 어떤 거창한게 되라는 것도 아니고, 무엇을 이루라는 것도 아닙니다.
당신이 힘겨워하는 그 모든 것 다 버리고 내려 놓으세요. 그것들이 당신에게 도대체 무슨 상관이란 말입니까?
그냥 살아요. 떡볶이를 먹어요. 짜장면을 먹어요. 그리고 사라지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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