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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모롱
"파도가 지나간 자리" 에 사랑이 밀려온다 본문
감독 데릭 시엔프렌스
출연 마이클 패스벤더(톰 역) 알리시아 비칸데르(이자벨 역)레이첼 와이즈(한나 역)
개봉 2017.3.8 (미국,뉴질랜드, 영국)
(아래 내용은 스포일러 포함하고 있습니다)
M.L 스테드먼 원작
1918년 12월 전쟁에 지친 톰은 세상과 등진" 야누스"라는
무인도에 등대지기를 자청한다.
전직 트림불을 대신한 6개월의 임시직이였지만
그는 고독이라면 견딜수 있을거라 자신했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나 트림불은 자살했고,
임시직이 아닌 정식직원으로 되었다.
이사벨과 섬으로 가기전날 부터 알게되는데,
이사벨은 톰에게 자기를 섬으로 데려가 달라고한다
섬으로 갈수 있는 사람은 아내만이 갈 수있다하니,
이사벨은 자기와 결혼해 달라한다.
둘은 편지를 교환하다가, 결혼을 하게된다.
야누스에 같이 살며,톰과 이사벨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바람이 휘몰아치고, 파도가 몹시 세던 어느날,
톰은 등대에 불을 밝히기 위해 떠나고 이사벨은 혼자
아이를 낳다가 톰이 있는 등대로 찾아간다.
등대문을 아무리 세게 쳐도 톰은 듣지 못하고 이사벨은 그곳에
쓰러진다. 아이를 유산한 것이다.
이사벨의 슬픔을 달래려 톰은 조율사를 불러 피아노를 손본다.
어느날 이사벨은 둘째아이의 조산기를 느끼는데,,,,
그렇게 두번째 아이도 유산하게 된다.
두아이의 무덤을 보며 이사벨은 실성할 정도다.
그러던 어느날 배가 한척 떠내려오고 배에는
죽은 성인남자와 아기가 있었다.
톰은 이사실을 보고하려 했으나, 이사벨은 반대했고
톰에게 애걸하며 아이를 돌보자고 했다
결국 여자아이는 이사벨이 일찍 낳은것으로 보고했고,
죽은남자는 장사지냈다.
그리고 아기 무덤하나의 십자가를 뽑았다.
아기를 태운 배에 딸랑이가 하나있었는데...
왠지 이것이 불길한 복선같다 .
아이를 세레하러 파르타죄즈마을에 간 날,
교회앞 묘지에 울고 있는 여인을 톰이 발견한다.
곧 그녀가 남편과 아이를 태운 배가 실종됐음을 알게 되고,
그녀에게 편지를 한장 남긴다
"아이는 잘 돌보고 있으며,
남편은 주님곁으로 가셨다"라는 내용으로....
여자는 아이를 찾으려 하고...
셋은 섬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날들을 보낸다..
야누스 40주년 기념식이 열리던 날..,
루시의 친엄마를 만나게 되고, 톰은 양심에 가책을 느껴
아이의 딸랑이를 그녀집에 두고 온다.
결국 수사끝에 톰은 자신이 모든죄를 쓰고 잡혀가게 되고,
이사벨은 톰을 원망한다. 살아있는 한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한나는 이사벨에게 정말 어려운 선택지를 주고 간다
"톰의 살인을 인정하면 딸을 이사벨에게 주겠다"고
이사벨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녀는 그때 늦게서야 톰이 보낸 편지를 읽는다.
100년을 더 산다 해도 그보다 큰 사랑을 받을 수 없겠지
당신은 나에게 과분한 사람이야
그리고 톰을 찾아가 그들에게 말한다.
자기가 한일이고, 톰이 보고하려던걸 막았다고....
이사벨은 마지막 순간에 비로소 깨달은 것이다.
자신이 사랑했고, 또한 자기만을 믿고 사랑했던
사람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루시는 사랑해주고 보살펴줄 사람이 있지만 톰은 자기이외
아무도 없다는 것을...
용서는 한번만 하면 되니까, 누굴 증오하려면 온종일 매일매일 나쁜생각들을
떠올리면서 그게 더 힘들어,,,,
한나는 두사람을 용서했고,
루시그레이스는 새로운 가족과 지낸다
1950년8월 이사벨은 죽고, 섬에 혼자 남은 톰,
루시가 찾아오며 자신의 아기를 데리고 온다
가슴뜨겁게 솟구치는 그 무언가...먹먹하게 하는 것들이 있다.
모성을 잃고 대체할 무엇을 찾았을때 그녀의 삐뚤어진
집착은 이성을 잃고 자신의 정당성만을 뒷받침할
변명거리만을 찾는다. 하지만 잘못된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동조할 수 밖에 없는 동정심과 애정
이런 수많은 사례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렇지만 이사벨의 사랑만큼 애절한 친모의
깊은 슬픔이 있었으니, 이또한 외면할 수 없는 일,
때론 톰의 양심이 쓸데없는 오지랖처럼 느껴 지기도 했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것이다
언젠가 밝혀질 진실이건만, 다들 숨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에 무엇이 남을까?
모래에 등고선 같은 줄기나 남는다. 아무것도 없는게 아니라
그들의 흔적이 남는것이다.
재미있는 사실하나, 이 영화를 찍은뒤 주인공
두사람은 실제 2017년 결혼까지 하게 된다.
원제는 (The Light Between Oceans)
야누스라는 섬을 설명할때 이런 얘기가 나온다.
야누스는 1월이라는 뜻이있다, 신의 이름이기도 하고, 야누스는 앞뒤로
얼굴이 하나씩, 두개의 얼굴을 가진 신이다.
양면의 얼굴을 신은 자신의 눈으로 자기를 다 볼수없는 비애를 겪는다.
한쪽 얼굴로는 1월의 새해를 보고, 다른쪽얼굴로는
지난해를 바라보는 양면성을 가진다.
이 야누스섬도 두개의 바다사이에 있어서 양쪽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사람의 마음속에도 양면성은 있다.
아니 양면성보다 더 많은 다면성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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