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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칸 황금종려상 "어느가족" 가족의 재발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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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칸 황금종려상 "어느가족" 가족의 재발견

미미모롱 2021. 3. 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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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고레에다 히로가즈

출연  릴리 프랭키(오사무 시바타역) 안도 사쿠라(노부요 시바타역)마츠오카 마유(아키 역)

        키키 기린(히츠에 역) 죠 카이리(쇼타 역) 사사키 미유(유리 역)

개봉  2018.7.18 (일본)

(아래 내용은 스포일러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본영화 "어느 가족"은 우리나라 영화 "기생충" 이 칸 영화제에서

2019년 황금종려상을 타기 1년전 2018년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둘다 가족이 소재가 되고, 이들을 둘러싼 사회의 어둡고 숨기고 싶은

모습을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영화이다.

한편으로 유쾌하고 단란한 가족이지만 ....

후문으로 일본에서는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나

우익으로 부터 오히려 비난받았으며, 이런가족따위는

없다며 부정하기도, 자신들의 숨기고 싶은 어두운 면도 받아들이고,

반성할 줄 알아야 하는것을...

고레에다 히로가즈 작품으로 (아무도 모른다) 사회고발적인 작품인데,

이또한 겹치는 느낌이다.

동 감독의 (그렇게 아빠가 된다)(바닷가 다이어리)

같은 가족을 소재로 한 작품도 좋은 영화다

이 가족은 보통 혈연을 토대로 이루어진

사회적 개념의 가족과는 다르다.

오사무와 노부요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고,

쇼타는 어느날 같이 살게 된 아들같은 아이인데, 아빠에게

물건을 훔치는 법을 배워, 슈퍼에서

필요한 생필품을 훔쳐서 살아간다.

할머니는 또한 이들에게

자신의 연금을 주며, 자신의 집에 얹혀 살게 하는데,

진짜 할머니같은 역할을 하는 할머니.

할머니의 바람난 남편의 다른여자사이에 낳은 손녀딸 아키?

그집에서 위로금을 계속 착취해오는 할머니 히츠에

어느날 골목에서 학대당하고 폭력으로 방치된 아이를 발견하고,

그아이 유리를 데려온다.

유리에게 쇼타는 작은 손기술로 물건훔치는걸 가르치려 한다

유리

그러나 여동생 이라는 말을 듣고, 쇼타는 유리가 훔치다가

들키려할때 자기가 소란을 일으켜 대신 잡히게 된다.

할머니에겐 남과 다름없는 손녀 아키,

어느하나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정상적인? 사람은

하나도 없는것 같은 이 사람들이, 어느단란한 가족 못지않게

서로 끔찍이 생각하고, 위로하고,즐거운 바닷가

나들이도 하는 이들, 할머니는 임종을 맞아 죽게 되고,

할머니의 시체를 마당에 묻는, 다소 엽기적인 일을 감행하는 그들.

할머니는 죽지 않은것처럼 하여,

그녀의 연금을 계속 받으며 그녀의 집에서 생활한다.

그러던 어느날,,, 유괴된 아이를 찾는 방송이 나오고,

유리가 유괴되었다고, 그녀의 엄마가 나타난다.

결국 유리를 통해 이 가족의 실체가 낱낱이 밝혀지게 되는데....

폭력남편을 살해한 노부요와 그녀를 도운 오사무,

비극은 그렇게 시작되어 버스에 버려진 아이

쇼타를 만나면서 가족이 이루어졌던, 그들의 탄생비화가 알려진다.

영화후기

사회적으론 비난받아 마땅한 범죄자들이지만,

그들을 범죄자로 만든 사회는 과연 옳은것인가?

진짜 가족에게 버려지고, 폭행당하며, 방치되고,

'학대받던, 그들이, 상처받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같이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며,

그들의 방법으로 먹고 살아간것이 슬프지만

이런 가족도 있다는 것이다. 사회에서 포용하지 못한,

나라에서 해결해 주지 못한 폭력을

개인이 해결하다 보니 이러한 모습이 되는 것이다.

멀리 갈것도 없이 우리나라의 요즘 실태를 살펴보자.

어린아이들을 보살피고 보호해야 하건만

부모라는 사람이 아이를 폭행하고, 방치하고,죽이고,

뉴스에도 매일 나오는 내용이다.

홀로된 노인들도 방치되고, 고독사하고,

절대빈곤에 내몰리고 있다.

가정폭력의 피해자는 힘없고,경제능력없는

여자와 아이들이다.

또 사회적으로도 어떠한가?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고용은 불안하고, 워크쉐어등

"모두가 조금씩 가난해 지는 거네" 라는 말이 맞다고

생각하는건 나만이 아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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