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크리스 햄스워드
- 미야자키 하야오
- 브래드 피트
- 박정민
- 유해진
- 액션
- 코미디
- 안소니 홉킨스
- 로버트 드니로
- 넷플릭스
- 마크 러팔로
- 오달수
- 크리스 에반스
- 김희원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공포
- 송강호
- 스칼렛 조핸슨
- 로맨스
- 나탈리 포트만
- 맷 데이먼
- 넷플릭스 영화
- 스릴러
- 제이크 질렌할
- 김윤석
- 애니메이션
- 베네딕트 컴버배치
- 멜로
- 이정재
- 산드라 블록
- Today
- Total
미미모롱
그래도 인생은 아름다운가?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 1997 본문
감독 로베르토 베니니
주연
각본 빈센조 세라미, 로베르토 베니니
음악 니콜라 피오바니
개봉 1999, 3, 6
등급 전체관람가
장르 드라마,코미디
국가 이탈리아
러닝타임 116분
배급 씨네그루,(주)키다리 이엔티
수상내역 1999 5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남우주연상)
7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남우주연상, 음악상, 외국어영화상)
5회 미국 배우 조합상(영화부문 남우주연상)
11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외국어영화상)
4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외국어 영화상)
1998 14회 바르샤바 국제영화제(관객상)
17회 벤쿠버국제영화제(국제영화인기상)
23회 토론토국제영화제(관객상)
깔깔 웃다가 펑펑 울것이다.
제목처럼, 아름답고 서정적이고 해피한 영화일 것이란 착각을 했었습니다.
주연과 감독을 한 로베르토 베니니와 여주인공역을 한 니콜레타 브라스키는 현실에서 부부입니다.
부부가 같이 연기를 한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이 둘은 꽤 많은 영화를 같이 출연했습니다.
1986년< 다운 바이로> 를 비롯해 1991년 <자니 스테치노> <미스터 몬스터>1997년 <인생은 아름다워> 2002년 <피노키오> 2005년<호랑이와 눈> 등을 동반출연했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 는 순수하고 평온하게 살고자 했던 인간을 , 한 가족을 전쟁이라는 가장 극도의 폭력에 굴복당하지 않고 순수함을 온전히 지키고자 했던 처절한 싸움이며, 비극적인 인류역사의 한 페이지를 보여줍니다.
비참하고 무섭고, 폭력앞에 힘없이 무너지는 약한 인간의 삶조차도 아름다울 수 있는가? 역설적인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고 봅니다.
영화의 스토리
이탈리아 로마에 상경한 시골총각 "귀도" 유쾌하고 장난스런 성격에, 처음보는 사람들에게도 붙임성있게 말을 건넵니다.
우연히 운명의 여인 "도라"를 만나게 되는데 건물의 다락정도의 높이에서 귀도에게 떨어지는 첫만남을 갖게 되는데 그때부터 귀도는 그녀를 " 아름다운 공주님"이라고 부르죠.
귀도는 호텔에서 일하는 삼촌을 따라, 웨이터로 취직하게 되고, 호텔손님중 퀴즈를 푸는것을 좋아하는 독일 손님과 친해 지게 됩니다.
그리고 도라와 몇번 더 우연한 만남을 갖게 되고, 그녀가 학교의 선생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죠
그리고 학교에 가짜 장학사로 가서 도라에게 재미있는 기억을 만들어 줍니다.
솔직히 현실에서 이러면 ,사기꾼으로 몰려 오히려 비호감이 될수 도 있겠지만, 코믹영화에선 엉뚱하고 비현실적인 억지 코미디도 인정이 되네요.
폭우가 쏟아지는 날, 도라의 약혼자를 따돌리고 도라를 태워 드라이브를 하며, 쏟아지는 빗속에서 친구가 비단조심하라고 했던 그 비단을 카펫처럼 펼쳐 멋진 비단길을 만들어 줍니다.
현실에서 이런 친구가 있었다면, 친구손절감입니다. 게다가 배상해줄 비단값은 어떡할 거냐구요...
그러나 그녀의 결혼식날, 제정신이 아닌 그에게 도라가 식탁밑에서 "나를 어디든 데려가 줘요"라고 합니다.
초록색으로 칠해진 하얀 말을 타고 나타난 귀도가 도라를 태워, 그곳을 탈출하죠..
그리고 시간이 갑자기 바뀌어, 귀여운 아들 "조수아"를 데리고 나타납니다.
그는 유대인이고, 서점을 운영하는데, 서점의 셔터문에도 유대인의 집이라는 글이 써있고, 2차대전중이던 당시에 경찰들이 그를 데리고 심문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귀도와 아들 조수아를 강제로 끌고 갑니다.
그들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기차를 타고 수용소로 가게 되는데, 나중에 온 도라는 남편과 아이가 끌려간 것을 알고 경찰로 찾아와서, 착오가 있다는 말로 항의하지만, 그들은 문제없다며, 그들을 데려가는게 맞다고 하자, 도라는 그렇다면 자기도 그 기차를 타겠다고 합니다. 의아한 경찰은 말리지 않고, 본인이 원한다면 어쩔 수 없지 하는 표정으로 그녀를 기차에 태웁니다.
수용소로 끌려가 귀도와 조수아, 그리고 자발적으로 간 도라, 귀도는 무서워 하는 조수아에게 이건 게임을 하는것이고, 1000점을 먼저 따서 1등이 되는 사람에게 탱크를 선물로 준다고 거짓말을 하며, 힘든 생활을 견뎌 나갈수 있도록 아이에게 잘 숨어 있으라고 합니다. 숨어있는 것도 게임이고, 점수에 들어간다고....
얼마후 전쟁이 끝났음을 알고,귀도는 도라를 찾아 같이 수용소를 나가려고 합니다. 전쟁은 끝났지만 독일군은 그 사실을 알리지 않고, 더 많은 유대인을 트럭에 실어 가스실에 보내고 있지요. 귀도가 조수아에게 이제 게임은 거의 끝났고, 우리가 1등이라서 내일 선물을 받을 거라며, 아이를 마지막으로 작은 창고같은 박스에서 숨어있으라고 부탁하며, 도라를 찾아 여자수용소 쪽으로 갑니다.
트럭에 실려 가는 여자들에게 물어도 도라는 없고, 아무리 찾아도 도라는 나오지 않습니다.
조수아가 위험해 다시 조수아에게로 가다가 군인들에게 들킵니다. 그러나 조수아가 박스의 틈으로 보고있을거라서
조수아가 보고 있는 것을 알고, 일부러 우스꽝스런 자세로 걸어갑니다. 독일군에게 잡혀가는 자기 모습을 보고 아이가 놀랄까봐, 끝까지 아이를 지키려는 아빠의 눈물겨운 배려입니다. 조수아는 아빠의 모습을 보며 웃습니다.
귀도를 끌고간 군인의 총소리가 울리고, 다음날 조수아는 아빠를 기다리다 문을 열고 나오는데, 정말 탱크가 굴러오는 거였어요. 진짜 우리가 1등해서 탱크를 선물로 주는 구나 라고 생각한 조수아는 기뻐서 웃음짓죠. 탱크에서 미군이 내리고 조수아를 탱크에 태워줍니다. 그리고 들판을 가다 엄마를 발견한 조수아, 엄마와 기쁨의 상봉을 합니다.
영화 감상평
예전에 어떤책인지 영화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우리나라의 민주화 운동을 하던 학생을 붙잡은 경찰이 고문을 하면서 그 학생의 노트에 적힌 내용에서 "그래도 인생은 아름답다?" 라는 부분을 읽으며, 희화화 하면서, 네가 이렇게 비참한 상태로(옷을모두 벗기고 팔과 다리를 묶이고)고문을 당하고 있는데도 그런말이 나오는지 보자, 라며, 더 두들겨 팬후 지금도 인생은 아름답냐?고 묻습니다.
유대인으로 태어난건, 본인이 선택한 사항도 아닌데, 단지 그 인종이라는 이유로 학대당하고 죽임을 당했던, 인류역사의 암울했던 시기,가장 비참하고도 무서운 시기에도 우리네 인생은 아름다웠다고 ,,, 역설하는 것입니다.
귀도의 삶은 멋졌으며, 자유로웠으며, 아름다웠습니다. 그의 삶을 망가트린 폭력자들의 삶은 풍요롭고 기름지지만 추하고, 역겹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승리자의 역사이며, 그들의 논리이지만, 패배자들의 빼앗긴 진실과 그들의 삶을 온전히 돌려줘야 할때가 올것입니다. 더이상 전쟁의 역사는 사라져야 할것이며, 지배하고 착취하는 역사도 물러나야 할것입니다.
인간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며, 모두의 인생은 아름답다는 것을 다같이 지켜줘야 할 것입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공감"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댓글"과 "공감"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영화와 드라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탈레반정권에서의 여성의 인권과 삶 "파르바나:아프카니스탄의 눈물" The BreadWiner (0) | 2021.08.24 |
---|---|
몸은 남성이지만 여자로 태어났다 "대니쉬 걸" Danish Girl 2015 (0) | 2021.08.23 |
양들의 침묵 이후 "한니발" Hannibal 2001 (0) | 2021.08.20 |
행복한가족과 화려한 싱글라이프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패밀리 맨" The Family Man 2000 (0) | 2021.08.19 |
"이웃집 토토로" My Neighbor Totoro 1988 (0) | 2021.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