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마크 러팔로
- 김희원
- 공포
- 유해진
- 넷플릭스 영화
- 이정재
- 액션
- 넷플릭스
- 로맨스
- 애니메이션
- 제이크 질렌할
- 스릴러
- 박정민
- 코미디
- 스칼렛 조핸슨
- 베네딕트 컴버배치
- 나탈리 포트만
- 멜로
- 산드라 블록
- 로버트 드니로
- 크리스 햄스워드
- 브래드 피트
- 크리스 에반스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김윤석
- 오달수
- 안소니 홉킨스
- 송강호
- 미야자키 하야오
- 맷 데이먼
- Today
- Total
미미모롱
나도 싫어 <한국이 싫어서> Because I Hate Korea 2024 영화 정보와 줄거리 리뷰 본문

<한국이 싫어서> 이민 가자고,,, 나도 그러고 싶다
어디로 갈까? 내가 결정한 부모도, 나라도 아니었으니
내게 국가를 결정할 권한이 생긴다면
어디로 갈것인가?
그녀는 뉴질랜드로 정했다. 거기도 나쁘지 않지...
영 화 정 보
감독
|
장건재
|
출연
|
고아성(계나 역)김우겸(송지명 역)주종혁(박재인 역)박승현, 이상희, 오민애, 김뜻돌, 김지영, 박성일
|
각본
|
장건재
|
각색
|
백승빈, 정철, 김정
|
음악
|
권현정
|
개봉
|
2024. 08. 28
|
등급
|
12세이상 관람가
|
장르
|
드라마
|
국가
|
대한민국
|
러닝타임
|
107분
|
배급
|
(주)디스테이션
|
원작
|
동명소설<한국이 싫어서> 저자: 장강명 2015
|
영 화 줄 거 리
주인공 계나는 어렵게 들어간 직장에 다니는데, 집이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사가, 1시간 걸리던 출근 시간이 2시간으로 늘어 마을버스를 타고 전철(출근시간 전철은 그야말로 지옥철)을 타서 직장에 도착하여 이미 피로에 지친 몸으로 일을 시작합니다.
정말 나도 지옥철 타봤는데, 인간이 짐짝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되며, 내몸이 남의 몸과 겹치거나, 그 사이에 닿는 가방의 장신구 까지 온몸으로 느껴지는 온몸의 감각세포가 바짝 신경이 곤두서지고 예민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죠.
정말 그걸 몇분만 타도 몸은 이미 피곤하죠.

이 영화는 동명의 소설 장강명 원작 <한국이 싫어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몇가지의 설정들을 조금 바꿔서 했습니다.
그런 그녀가 남자친구와 가족, 직장을 모두 버리고, 한국이 싫어서, 더이상 이렇게 살수가 없어서 한국을 떠나기로 맘먹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나라가 소설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 곧 호주죠. 그러나 영화에서는 뉴질랜드 입니다.


추운겨울에 보일러가 고장나 입김 호호 불며 이불을 쓰고 사는 계나의 집, 물론 계나는 금수저는 아니다. 평범하고 부유하지 않은 소시민의 부모를 두었으며, 때문에 재개발하는 아파트라 고장난 보일러도 안고치고 살죠.
7년이나 사귄 남자친구는 직장다니는 계나가 밥사고, 데이트 비용 댄다고 쳐도, 남친이 직장을 드디어 들어가게 된후 그녀의 자격지심의 모습, 정말 공감 안되는건 계나의 부모님의 태도, 아직은 직장에 힘겹게 다니는 계나에게 돈문제를 말하는 부모들...
솔직히 남친은 정말 착하고, 배려심 많은데, 계나의 짜증내는 모습은 헤어져라 하고 싶을 정도더군요. 그런 여친이라면 헤어지는게 답인듯.. 계나의 짜증과 화는 한국이 싫어서만도 아니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환경과 상황에서도 짜증뿐이고.... 이런 성격은 어디에서도 환영받을 수 없는 성격같아요..



뉴질랜드로 떠난 계나는 따뜻한 나라에서 즐겁고 자유롭고, 행복한 나날들을 경험합니다. 먼저 자리잡은 유학생 가족의 도움을 받아 잠자리를 마련하고, 그가족의 아이와 친해지고, 같은 또래의 친구들이 각자의 동기를 가지고 유학오거나, 이민온 그들과 친해지죠. 얼굴색 부터가 달라졌어요. 화사하게 웃고, 바람과 햇볕, 바다를 느끼는 그녀의 태도가 달라졌죠. 계나에겐 뉴질랜드가 정말 맞는것 같아요. 웃고 행복해 하잖아요.
이 정도면 파라다이스에서 사는 느낌이랄까?



중간에 한국에 잠깐 나오기도 하고, 동생 미나와 어울리기도 하는데요. 생김새는 동생 미나가 훨씬 프리하고 세대를 앞서가는 사람처럼 생겼는데, 오히려 엄마세대와 공감하며, 엄마의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으로 나옵니다.
그러니까, 생김새, 의식, 생활 모두 상관없이,,, 개인적 성향처럼 헬조선을 싫어하는 사람과 외국지향적인 사람으로 나뉘는 개인적 특성 같네요.


그러나 뉴질랜드에서도 마냥 행복한 나날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외국에서 한번쯤은 느껴보는 특히 백인들의 나라에서 느끼는 타인종에 대한 이상한 눈빛, 이방인이라는 절대적 고독, 우리의 관습과 너무도 다른,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아니면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단순한 문제도 그들에게는 범죄가 되는 그런 갈등과 경험이 매우 낯설게 하죠.



나의 감상평
세상 어느 나라든 절대적인 파라다이스는 없죠. 하지만, 내가 감수하고 안고 살아갈 수 있다면 그곳이 파라다이스겠죠. 주인공 계나는 정말 한국을 싫어하는 탈조선을 해야 웃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인 거죠.
나도 솔직히 한국의 정치, 습관, 인식들이 싫은 것들이 많은데, 외국여행 갔다 오면 하는말이 '그래도 우리나라가 살기 정말 좋다' 라는 말을 합니다. 이미 우리나라의 기후와 언어와 습성에 물들어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외국의 좋은 곳에 가서 지내다 보면, 여행자로서도 느껴지는 그들의 단점들과 불편한 점들이 너무도 크게 느껴져서 단지 여행으로 다니는것이 좋을 뿐 또는 일주일 한달정도 살기에 좋을 뿐 평생 살수는 없는 이미 한국에 쩔은 저의 모습을 봅니다.
2010년대에 헬조선과 한국이 싫어 이민간다는 말이 유행했던 그당시의 시대상과 젊은이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88분의 의미 <88분> 88 Minutes. 2008. 영화정보와 줄거리 리뷰 (0) | 2025.03.21 |
---|---|
어린 남매를 위협하는 <글래스 하우스> The Glass House. 2002. 영화정보와 줄거리 그리고 나의감상평 (0) | 2025.03.13 |
집착의 끝 <마담 사이코> Greta 2019. 영화 정보와 줄거리 리뷰 (0) | 2025.03.10 |
타인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몸에 해롭다 <그녀가 죽었다> Following 2024. 영화 정보와 줄거리 리뷰 (0) | 2025.02.28 |
위험한 그 집 <헤이츠> House At The End Of The Street 2012. 영화정보와 줄거리 리뷰 (0) | 2025.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