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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모롱
권력을 가진자는 정직하지 않다 <국가부도의 날> Default 2018 감독 , 출연진 정보와 리뷰 본문
감독 최국희
출연 김혜수(한시현 역)유아인(윤정학 역)허준호(갑수 역)조우진(재정국 차관 역)뱅상 카셀(IMF총재 역)김홍파, 염효섭
조한철, 류덕환, 박진주, 장성범, 전배수, 염혜란, 한지민, 이호재, 류태호, 서영삼, 변진수, 박경찬, 윤병희
각본 임성민
음악 김태성
개봉 2018, 11, 28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14분
배급 CJ ENM
수상내역
2019
- 40회 청룡영화상(남우조연상)
나의 평점 : 매우 감동 / 재미 있다 / 그럭 저럭 / 시간 아깝다 / 끔찍하다
감독 및 출연진 정보
최국희 감독은 1976년 출생으로, 2005년 <극장전>의 연출부 에서 일하면서 영화계 데뷔하였고, 2007년<그날 밤의 축제> 로 감독 데뷔하였습니다. 2016년 <스플릿> 으로 2017년 판타지아 영화제 "베스트 데뷔상" 과 우디네 극동영화제 "골든멀버리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별빛이 내린다> 등의 작품을 감독하였습니다.
김혜수는 1970년 부산출생으로, <어른들은 몰라요><오세암><첫사랑><닥터봉><남자는 괴로워><신라의 달밤><타짜><좋지 아니한가><모던보이><관상><차이나타운><굿바이 싱글><미옥><국가 부도의 날><내가 죽던 날><밀수>등에 출연하였습니다.
유아인 배우는 1986년 대구출생으로, 본명은 엄흥식입니다. 고등학교때 대문앞에서 캐스팅 되어 라면광고로 데뷔합니다. 2004년 드라마(반올림)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2006년 독립영화<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로 스크린 데뷔합니다. 2010년 드라마(성균관 스캔들)과 영화로는 <완득이> 로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고, 2014년 드라마 (밀회)로 또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베테랑><사도><국가부도의 날><# 살아있다><소리도 없이><하이파이브><서울대작전>등에 출연하였습니다.
허준호는 1964년 출생으로, 아버지 허장강 배우의 아들로 이름을 알렸지만, 본인의 연기력으로 긴무명시절을 보내고, 스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1986년 < 청, 블루 스케치>로 데뷔하였고, <굿모닝 대통령><푸른 옷소매><하얀 전쟁><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에 간다><해적><테러리스트><꽃잎><꽃을 든 남자><화산고><실미도><중천><신기전><이끼><퍼펙트 맨><천문: 하늘에 묻는다><모가디슈><노량: 죽음의 바다>등에 출연하였습니다.
조우진 배우는 1979년 대구출생으로, 1999년 연극 (마지막 포옹)으로 데뷔하였으며, 영화로는 2009년 <껍데기> 로 데뷔하였고, <원더풀라디오><내부자들><더 킹><보안관><원라인><브이아이피><남한산성><부라더><강철비><1987><돈><봉오동 전투><도굴><서복><킹메이커><외계+인 1부><하얼빈><보스>등에 출연하였습니다.
영 화 소 개
1997년 우리나라가 OECD에 가입했고, 이제 우리도 선진국이라는 자부심으로 온갖 메스컴에서 떠들던 그 때. 미국의 월스트리트 모건스탠리 본사에서는 "모든 투자자들은 한국을 떠나라 당장" 이라는 이메일을 각국에 보냅니다.
한국은행 한시현 팀장은 외환보유고가 적은 상태에서 돈을 빌려준 국가들이 채무상환을 요구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국가 부도 사태가 일주일 안에 터질 것이라고 합니다.
현상황을 제대로 읽고 있는 윤정학은 종금사를 그만두고 개인투자회사를 만들어 투자자들을 모아놓고 투자설명회를 갖습니다.
그러나 다들 그의 말을 믿지 못하고, 떠나지만 노신사와 오렌지만이 투자하겠다며 왔죠.
윤정학은 외환이 치솟을 거라며 달러를 사들이고, 이미 떨어져 바닥을 치는 주식도 더떨어질것이라며 풋옵션에 투자합니다.
그릇공장을 운영하는 갑수는 최근 미도파 백화점에 그릇납품 계약에 도장을 찍었고, 5억짜리 어음을 받았는데, 미도파 백화점이 부도가 나고, 따라서 백화점에 납품하려던 사람들은 모두 부도사태에 난리가 났죠.
재정국 차관이라며 이남자는 해법은 IMF에 구제금융을 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이남자 얼마나 여자를 우습게 아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으로 여성을 폄하, 비하 하며, 성차별적 폭언을 하는지 정말, 부아가 납니다.
게다가 "여자는 계산기나 두들기고 있어야 한다"며 "커피나 타오라"는 말까지 하죠.
재정국 차관의 속셈은 IMF 를 불러들여 한국경제를 재벌, 대기업 구조로 바꿔버리겠다는 계산이며, 우리나라를 경제속국으로 만든다는 일제 앞잡이 같은 속셈입니다.
국가는 IMF 총재가 오는 동안에도 IMF 구제금융은 안한다며 정부는 언론앞에서도 뻔뻔하게 거짓을 발표합니다.
뱅상 카셀이 IMF총재로 나옵니다. 뱅상 카셀은 프랑스의 배우로 "블랙 스완"에 나왔던 배우죠. 여담으로 당시 IMF 총재가 프랑스인 미셸 캉드쉬 여서 같은 프랑스 배우를 썻다고 하네요.
IMF 구제금융을 들여오고, IMF총재는 협상도 하기전 자신들의 전제조건을 내세웁니다. 대선전이니 대통령 1,2,3위의 후보들에게 모두 동의 각서를 받아오라는 것이고, 그것만으로도 매우 굴종적이고 비굴한 자세를 취하게 하는 것이죠.
웃으며 박카스를 건네며 힘내라는 말을 해주던 거래처 사장, 그도 힘들텐데 말이죠. 그런 그가 며칠후에 안방에서 목매 자살합니다.
IMF는 부실종금사를 부도처리하지 않으면 협상은 시작도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12.5%의 금리를 30%로 올리라고 하죠. 자금지원과 노동시장을 개방하고, 외국인이 한국의 기업을 인수합병할 수 있게 법을 바꾸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신용등급은 점점 떨어지고, 한국의 돈은 거의 쓰레기 직전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증거라고 말하죠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부실채권에 고금리에 힘든 상황은 마친가지, 재정국 차관은 모두 살릴 수 없으니, 어차피 대기업이 먹여살리는 것이니, 대기업을 살리자고, 그리고 차후에 대기업이 발행한 어음은 면책해주자는 말을 하죠.
정말 분노가 부글부글 끓습니다.
더욱 더 화나는 건 한시현 팀장에게 내뱉는 인간이하의 취급을 하며 성차별 폭언을 해대는 것이죠. 조우진이라는 배우가 정말 연기를 잘하는 것이겠죠. 그 야비한 눈빛과 얇은 입술로 뱉어내는 비열한 말투가 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상입니다.
가난한사람은 더욱 가난해지고, 부자는 더 부자가되고, 해고가 쉬워지고,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실업이 일상이 되는 세상 - 바로 지금 같은 세상을 만든 토대가 바로 IMF 때였고, 더군다나 협상은 밀실에서 매우 굴욕적이고, 일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금리, 투자, 노동시장 개방등 많은 사항들이 부당하게 졸속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몇명의 사람들의 욕망으로 뭉쳐져 이루어낸 협상, 마치 한일 합방을 주도했던 을사오적의 조약과도 같지 않나요?
550억 달러 지원- 국치일이라 할 만하다는 앵커의 뉴스 멘트가 나옵니다
더 많이 배우고 깨닫고 정신차리지 않으면 내 집의 살림도 모두 남에게 내줘야 하는 상황에 내몰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허탈하고 심각한 것은 이 영화가 실화였다는 것이죠. 우리 모두 기억해야할 망친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