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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문제에 옳은 답이 나올 수 없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In Our Prime 2020 정보와 리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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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문제에 옳은 답이 나올 수 없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In Our Prime 2020 정보와 리뷰

미미모롱 2022. 7. 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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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박동훈

출연   최민식(이학성 역)김동휘(한지우 역)박병은(김근호 역)박해준(안기철 역)조윤서(박보람 역)

개봉   2022.3.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7분

배급   (주)쇼박스

나의 평점 : 매우 감동 / 재미있다 / 그럭저럭 / 시간 아깝다 / 끔찍하다

감독 및 출연진 정보

 

박동훈 감독은 1972년 한국출생으로 1993년<어머니>로 데뷔하였고, <룩킹 포><사이에 두고>2006년 <박동훈전쟁영화>로 MBC대한민국 영화대상 단편영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서울 넷페스티벌 베스트 시네마포맷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소녀X소녀>2010년 <계몽영화>로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22년 <말이야 바른 말이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박동훈 영화감독

 

최민식 배우는 1962년 서울출생으로 1989년 드라마 <야망의 세월>로 데뷔했는데, 그해 "신인상"을 거머쥔 무서운 신인 이었습니다. 최민식을 일컫는 수사중에 "우리시대 가장 뜨거운 얼굴" 깡패 조폭의 무서운 인상과 인자하고 푸근한 이웃집인상과, 천재예술가 같은 괴짜적인 인상까지 모두 녹여낸 얼굴이라고 말합니다. 충무로 트로이카중의 한사람( 송강호,설경구, 최민식)이기도 한 최민식의 대표작을 보면 1989 <구로 아리랑><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넘버3><조용한 가족><쉬리><파이란><취화선><올드 보이><친절한 금자씨><신세계><명량><루시><대호><특별시민><침묵><천문:하늘에 묻는다><행복의 나라로>등이 있습니다. 그의 수상경력은 말도 못하게 많아서 쓸수가 없네요. 최근 2015년 <명량>으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하였고,올해의 영화상에서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최민식

 

김동휘 배우는 1995년 출생으로 2014년 영화 <상의원>으로 데뷔하였고, 2018년<노마드> 2019년<하고 싶은 아이>2020년<피터팬의 꿈> 2022년<이상한 나라의 수학자><크리스마스 캐럴>에 출연하였습니다.

 
김동휘

 

 

영 화 소 개 (스포 자제)

탈북수학자 이학성, 공부잘하는 아이들만 모아놓았다는 자사고의 야간경비를 섭니다. 어느날 친구들? 의 간식셔틀을 하다 들킨 한지우는 의리에 친구들 이름을 불지않고 독박쓰고 학교에서 징계를 받습니다.

한달간 기숙사에서 잘수 없는 징계를 받은 지우는 집에 갔다가 엄마얼굴 보고 다시 돌아옵니다.

지우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차상위로 "사회 배려가 필요한" "사배자 " 였습니다.

그러나 사배자라는 타이틀은 오히려 아이들로부터 "배척" 당하는 외로운 신세가 됩니다. 담임은 수학이 9등급이라 일반학교로 전학가기를 강력추천하며, 은근 쫓아내려 합니다.

갈곳없어 헤매는 지우를 이학성이 보고 경비실로 데려옵니다.

다음날 수학시간에 문제에 답을 말하는데, 자신의 책에 정답이 적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귀신이 곡할 노릇? 그러나 그 귀신이 경비라고 생각한 지우는 경비실에 쫓아가 이학성을 붙잡고 애원합니다.

자기에게 수학을 가르쳐 달라고, 자신은 수포자이며, 학교에선 전학을 권유하고 있다고....

학교 선생의 얘기를 우연히 듣게 된 학성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지우를 받아들이며 세가지의 전제조건을 내걸죠. 그리고 드디어 개인 강습을 시작합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과목이 바로 수학이었습니다. 그런데 수학을 전공했다는 친구를 알게 되었을때 얼마나 놀라웠던지,,, 그게 뭐가 재미있을까? 정말 따분할텐데... 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수학은 단순하며 쉽고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뭏든 북한에서 온 사람중에서 그것도 수학자를 고른 이유가 무엇때문일까?

우리나라에서 고등학생이 수포는 대포라며, 수학이 대학 가는것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서도,,, 이학성은 자기앞에서 "성적과 시험"은 논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첫번째 문제를 칠판에 쓰죠. 이등변 삼각형의 밑변과 높이를 알려주고 삼각형의 크기를 구하라는 아주 쉬운 문제인데요.

그러나 문제 자체가 잘못되어 틀린문제를 냅니다. 그래서 답을 구할 수 없다고 말하자, 학성은 이렇게 말하죠

"틀린 문제에 옳은 답이 나올 수 없다" 가끔 틀린 문제가 있는데, 문제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덮어놓고 답만 구하려 한다면 답을 구할 수 없다. 그러니 문제를 잘 파악하여야 한다 라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살아가면서도 틀린 문제가 얼마나 많은데요. 말이 안맞는 문제를 가지고 풀려고 씨름하다 보면 결국 스트레스만 쌓이고, 멘탈만 나갑니다. 틀린문제엔 옳은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문제가 틀렸다고 말해주는게 맞는 것이죠

그리고 수학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지, 답이 중요한게 아니다. 이런 명언들 마구 쏟아내 주십니다.

그러나 그에게도 말로 할 수없는 가슴아픈 과거들이 있습니다. 이북에서 목숨을 걸고 내려왔는데 얼마나 많은 사연들이 있겠습니까?

머리좋은 똘똘한 아이들 모아놓고 입시만을 강조하는 학교들과,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정답만을 중요하다고 배우게 되는 것은 아닌지 다시한번 뒤돌아 보아야 할것입니다.

북한에선 수학자의 학문탐구도 자유롭지 않은것인지? 그들의 갑갑한 틀린문제속에서 옳은답을 찾을 수 없고, 우리나라의 입시지옥에서 수포가 대포되는 "성적과 시험"만을 강조하고, 결과만 중요시 하며 과정을 생략하는 현실또한 틀린문제가 아닐런지....

"사배자"도 배려하고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인내심있게 배울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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