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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한 사람을 고발한 "어톤먼트" 속죄 받을수 없는 고백 본문

영화와 드라마 리뷰

무고한 사람을 고발한 "어톤먼트" 속죄 받을수 없는 고백

미미모롱 2021. 3. 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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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조 라이트

출연  키이라 나이틀리(세실리아 탤리스역) 제임스 맥어보이( 로비 터너역) 시얼샤 로넌(브라이오니 탤리스아역)

        르몰라 가레이(브라이오니 탤리스성인역) 브렌다 블레신 (그레이스 터너역) 베네딕트 컴버배치(폴 마샬역)

각본  크리스토퍼 햄튼

음악  다리아 마리오넬리

개봉  2008.2.21

등급  15세관람가

장르  드라마,멜로,로맨스,전쟁

러닝타임  122분

국가  영국

배급  유니버셜픽처스 인터내셔널코리아

두사람의 사랑을 시기하는 어린아이

평범하게 사랑하는 연인을 갈라놓는 사건들, 그것은 누구의 시기와 질투이기도 하고, 가족의 반대이기도 하고, 천재지변의 사고 이기도 하다.

영화에선 끝내 고백하지 않지만, 나는 브라이오니의 질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중간에도 브라이오니는 자기가 11살때 반한 남자에게 물에 빠질테니 나를 구해보라며, 그 사랑을 시험 해 봤다. 그리고 그아이는 그것을 사랑이라고 착각한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고구마 10개를 먹은 듯한 답답함과 속터짐을 경험해보라.

어떻게 저럴수가~~~ 한사람의 무고한 고발이 두사람을 어떻게 비극으로 끌고 가는지 이제 지켜보자.

영화의 줄거리

영국의 부유한 가정의 딸 세실리아는 가정부의 아들 로비를 흠모한다. 로비또한 그녀를 좋아 하지만, 서로의 감정을 꽁꽁 숨기고 있다. 1935년 여름, 로비는 명문대 의대에 합격해 곧 대학으로 떠날 예정이다. 이제 서로의 마음을 보여주지 않으면, 당분간은 이별하게 되는것이다.

그녀는 그에게 은유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는데, 로비가 그녀에게 짧은 편지를 썼고, 그것을 세실리아의 동생 브라이오니에게 전해주라 했다. 당연 편지를 읽어본 브라이오니는, 무슨말인지 모르나, 매우 음탕한 내용이라 판단하고, 불쾌함을 갖고, 편지를 전달해준다. 언니는 편지를 읽어봤냐고 묻지만, 브라이오니는 답하지 않는다.

13살이 된 브라이오니는 상상력도 풍부하고, 어휘력이나 문장력도 좋아서 연극대사를 써서 사촌들과 연기하며 노는데, 브라이오니와 비슷한 연령의 로라와 쌍둥이 남자애들이 있다. 오빠가 친구 마샬을 데리고 왔다.

그리고 브라이오니는 바닥에 떨어진 언니의 귀걸이를 주워 그앞 도서관으로 들어가 언니과 로비의 이상한 장면을 목격한다. 그 둘은 벽에 붙어 한몸이 되어 있었다. 두사람은 브라이오니가 들어왔음을 알고 옷을 정리하고 나간다.

ㅋㅋ 그러나 브라이오니는 이것도 오해한다. 아마도 로비가 언니를 괴롭히는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저녁식사를 하고, 브라이오니는 정원에 다니다가 로라가 어떤 남자에게 성폭행 당하는 모습을 보고 놀란다. 불을 비추자 남자는 황급히 달아나고, 로라를 위로하며, 브라이오니가 자기가 봤으니 신고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브라이오니는 그의 선정적인 편지를 보여주며, 로비를 성추행범으로 고발하고, 갑자기 고발당한 로비는 쌍둥이를 찾아오다, 경찰에 체포되어 간다.

감옥에서 3년과 전쟁터에서 1년반을 보내면서, 쇠약해지고 지친 로비, 가족과 연락을 끊고 간호사로 종군하게되는 세실리아, 세실리아는 로비를 찾으러 온다. 둘은 짧은 만남을 끝으로 다시 헤어지게 된다.

두사람과 브라이오니가 할말이 있으니 만나자는 편지를 받았다고 로비와 세실리아를 만나는 브라이오니,

1940년 브라이오니는 로비와 세실리아를 만난다. 자기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대학을 안가고 간호사로 일하고 있고, 당시 자기의 잘못으로 로비에게 몹쓸짓을 했다는 자기의 잘못을 고백한다.

로비는 왜 지금까지 한번도 진실을 알려 주지 않았느냐고, 항변한다. 자신은 그때 너무 어려서 13살이어서 그랬다고 하자, 대체 몇살이어야 사리분별을 하게 되냐며, 소리친다. 진실을 알리고 , 두사람은 다시 행복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이것은 모두 소설의 내용일뿐 사실은 다르다.

두사람은 결국 1940년 각 각 죽게된다. 로비는 배를 타고 고향으로 갈수 있는 기회를 눈앞에 두고, 폐렴으로 죽고, 세실리아는 지하철에 가스와 수도관시설에 폭탄이 투하돼 죽게 되었다. 그래서 두사람을 만날 수 없었다.

그렇담, 두사람은 진실을 밝히지도 못하고, 비참하게 죽어가야 했다.

영화 감상평

브라이오니는 자기가 좋아했던 로비를 언니와 서로 사랑하는 관계라는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13살이었으니, 그나라 13살은 우리나라15살이다. 절대 어린나이 아니고, 사리판단할 수 있으며, 시기와 질투로 인한 거짓증언이 몰고올 파급효과도 알았을 것이다. 그사람은 평생 치한으로 낙인찍히고, 감옥에서 살다 죽을 지도 모르고, 언니와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ㅡ 생각했겠지... "내가 가질수 없다면 아무도 가질수 없다." 빌런들의 생각이 그렇지 않은가? 이 영화 최대의 빌런은 브라이오니이다.

마지막도 참을 수 없다. 브라이오니가 노인이 되어 방송에 인터뷰를 하는데, 그녀는 유명한 작가가 된 모양이다. "어톤먼트" 글에서 두사람을 죽지 않고, 살게 해서 행복해지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자신은 진실을 밝혀 속죄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현실을 보라, 자신은 진실을 밝히지도 못했으며, 언니와 로비는 비참하게 죽었고- 그들을 죽게 만든게 결국 자신인데, 자신은 감옥도 가지 않고 속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마음속은 이미 지옥이었겠지만, 명성도 얻고, 평화롭게 늙어 죽어가고 있지 않은가? 세상은 공평하지 않아, 그 소설 망해야돼. 그 작가 비난받아야 돼.

현실과 영화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분노로 몰아넣는 영화, 당신도 보면 분명 화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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