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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심판받아야 하는가 <영웅> Hero 2022 정보와 리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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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심판받아야 하는가 <영웅> Hero 2022 정보와 리뷰

미미모롱 2022. 12. 2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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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윤제균

출연   정성화(안중근 역)김고은(설희 역) 나문희(조마리아 역) 조재윤(우덕순 역) 배정남(조도선 역) 이현우(유동하 역) 박진주(마진주 역)

개봉   2022. 12. 21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뮤지컬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20분

배급   CJ ENM

나의 평점 : 매우 감동 / 재미 있다 / 그럭 저럭 / 시간 아깝다 / 끔찍하다

감독 및 출연진 정보

윤제균 감독은 1969년 부산출생으로, 2001년<두사부 일체>로 데뷔하였고, 천만관객을 넘은 <해운대>와 <국제시장>을 감독하신 분이네요. <색즉시공><낭만자객><1번가의 기적>등을 감독하였고, <하모니><스파이><공조>등을 각본 각색하셨습니다.

윤제균 감독

정성화 배우는 1975년 출생으로, 1994년 SBS 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였습니다. 영화는 2003년<황산벌>로 데뷔하였고, <위험한 상견례><멋진 인생><히트><댄싱퀸><5백만불의 사나이><서부전선><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스플릿>등에 출연하였습니다.

정성화님은 뮤지컬 "영웅" 에서 안중근역을 오랫동안 연기해 왔습니다.

 

 
정성화

 

김고은 배우는 1991년 서울에서 태어나 3살부터 부모님의 직업으로 중국에서 10년을 살았다고 합니다. 2012년 상업영화로는 <은교>로 데뷔하여 "여우신인상"을 휩쓸었고, <몬스터><차이나 타운><협녀, 칼의 기억><성난 변호사><계춘 할망><변산><유열의 음악앨범><언택트>등에 출연하였고, 드라마로 (치즈 인더 트랩) (도깨비)로 기록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김고은

 

영 화 소 개

먼저 뮤지컬로 무대에 올랐던 "영웅"이 영화로 제작되어 장소에 관계없이 전세계누구나 볼 수 있는 스크린에 올랐습니다.

역시 거대한 뮤지컬의 울림으로 많은 배우들과 호흡을 같이 하며 "영웅 안중근"의 삶을 보여줍니다.

그의 33살의 짧은 생에 함께 했던 그의 가족과 사랑과 신념, 뜻, 조국, 그의 죽음을 통해 왜? 그는 죽어야 했는지 다시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어머니와 아내 딸과 두아들을 두고 고향을 떠나 러시아로 가는 안중근, 그곳에서 군인으로서 독립전쟁과 이후 거사도 하게 됩니다.

한편 궁의 나인이었던 설희는 명성황후의 살해현장을 목격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자신을 복수의 칼날로 만듭니다.

유동하와 진주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스토리도 들어 있습니다. 진주가 죽어가며 부른 슬픈 사랑의 고백은 가슴아프게 하죠.

실제 안중근 의사는 재판중 이토히로부미의 죄를 열다섯가지를 조목조목 꼽아 알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중근의사의 의거에 러시아의 콘스탄틴 미하일로프, 영국의 더글라스, 스페인, 일본변호사까지 변호하겠다며 몰려 왔으나, 선임이 불허되었고, 일제의 형식적 절차로 관선변호사인 미즈노 키치타로와 카마타 쇼지가 맡았다고 합니다.

익히 잘 알고 있는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의 항소하지 말고, 목숨을 구걸하지 말고 "그냥 죽으라" 라는 글을 보내는 어머니, 이땅의 어떤 어미가 자식에게 죽으라고 하겠습니까? 그녀가 그말을 할때는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고 하늘이 무너질것 같았을까요?

나문희 배우의 노래와 절절한 연기에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저의 뒷줄에서 영화보시던 분은 거의 대성통곡하시더군요. 처음부터 훌쩍이시더니, 나중엔 통제가 안되시던지 그냥 대놓고 울어서,,,,,너무 소리내서 울지마세요, 다른 사람의 영화감상에 방해가 될수 있으니까요 ㅠ.ㅠ

하지만 충분히 이해갑니다. 저도 마스크를 써서 안보여 다행이었어요. 눈물 콧물 범벅...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드는 씁쓸한 기분이 드는게, 한줌 권력층이 망쳐놓은 역사를 국민들이 하나밖에없는 목숨을 버려가며 싸워서 찾아내고 있다는 것을, 그러나 그 조국이 그들에게 무엇을 해 주었을까요?

왜 귀하고 소중한 자신의 목숨과 가족의 행복을 모두 송두리째 버렸을까? 그들도 자기자신의 안위만을 가려찾고, 조국이니 대의니 무시하고 이리저리 옮겨가며 충분히 영달을 쫓으며 목숨도 보전하고, 가족의 행복도 보전할 수 있었을 텐데, 위정자들처럼,,,,

30살의 젊은 나이, 낯선나라의 낯선역에서 자신의 삶과 가족의 안위조차도 생각지 않은채로 불어오는 따스한 봄바람의 향기도 물리치고 차가운 총을 꺼내 적을 향해 정조준하던 젊은 안중근을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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