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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타나모 수용소의 진실 "모리타니안" 미국의 가장 민감한 문제를 다룬영화 본문

영화와 드라마 리뷰

콴타나모 수용소의 진실 "모리타니안" 미국의 가장 민감한 문제를 다룬영화

미미모롱 2021. 3. 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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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캐빈 맥도날드

출연 조디 포스터( 낸시 홀랜더 역) 베네딕트 컴버배치(스투 코우치역)쉐일린 우들리(테리 던컨 역)

       타하르 라힘(모하메두 오울드 슬라히 역)

개봉 2021.3.17

등급 15세관람가

장르 스릴러.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9분

배급 (주)디스테이션

각본 마이클 브로너, 로리 헤인즈, 소랍 노시르바니

음악 톤 호지

 

미국본토에서 발생한 테러중 가장 큰 사건으로 기억되는 9.11 테러사건, 용의자중의 한명으로 잡힌 모하메드 오울드 슬라히 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사건의 개요를 보자면 2001년 9월 11일 화요일 오전 8:46분 AA11편이 제1세계무역센터 북쪽면을 충돌하며, 두번째 항공기는 제2무역센터 남쪽면에 충돌, 세번째 항공기 AA77 편은 펜타곤 서쪽면에 충돌하였다. 네번째 납치된 비행기UA93편은 승객들이 납치범에게 저항하여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시에서 129Km 떨어진곳에 추락하였다.

이 테러로 테러범을 포함하여 2,996명의 사망자와 최소 6,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4대의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은 전원 사망하였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이 125명, 세계무역센터에서는 약 2,500명의 사람이 사망하였다.

미국의 조지부시 대통령은 즉각적으로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였고 "아프카니스탄 전쟁" 을 일으켰다.

2001년 12월22일 연합군은 반 탈레반 정권인 과도정부를 수립함으로써 탈레반과의 전쟁을 종결하였다. 그러나 미국이 이 전쟁의 목표로 삼았던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조직 알카에다를 뿌리뽑는 데는 실패하였다. 2011년 5월 제로니모 작전의 일환으로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 후 수장하였다.

콴타나모 수용소

콴타나모는 쿠바에 있는 미국이 임대한 땅이다. 이땅의 역사는 1848년 콜롬버스가 발견했을때, 이미 그곳에 원주민이 있었겠지만, 스페인령이었다. 그러나 1898년 미국: 스페인 전쟁에서 승리한 미국이 1903년에 1년전 독립한 쿠바로부터 콴타나모만을 영구임대 하고, 임대료를 년간 금화2천닢(현시가로 4천달러)에 지불한다고 했다. 그러나 쿠바의 카스트로 정권이 들어선후 그 조약 자체를 쿠바는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고, 미국은 전 정권과의 조약을 이유로 계속 주둔하고 있다. 면적은 약 160Km 항만시설과 공항활주로 까지 설치되어있고, 중요한 알카에다. 탈레반 조직원들의 포로수용소이다. 그러나 대부분 그저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잡혀온 선량한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미국내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져 무료변론에 나서는 변호사들이 많다. 이곳은 쿠바법도 미국법도 아닌 군법이 적용되고 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인간은 모두 변호받을 권리가 있다

영화의 줄거리를 얘기하자면, 2001년11월 모리타니에서 청년 모하메두가 체포된다. 죄명도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채 그는 잡혀가고, 이후 가족들은 생사조차 알 수 없다. 6년후 미국의 변호사 낸시 홀랜더는 모두가 꺼려하는 사람의 무료변론을 맡고, 테리를 통역사로 하여, 같이 쿠바의 콴타나모 수용소를 방문한다.

무장한 군인들이 지키는 수용소, 허가된 곳이외에는 갈 수 없으며, 의뢰인과 말하는것도 모두촬영되며, 죄수면담시에도 수갑과 족쇄로 묶어놓는,,, 인권이 무시되고 말살되어 있다는 것을 여과없이 보여주는곳.

그곳에서 모하메두를 만나고, 그에게 글을 써달라고 요청한다.

죄지은자에게 응당 죄값을 치르게 하겠다

모하메두가 알카에다에 사람을 모집했으며, 그들을 훈련시켰고, 9.11 테러의 배후자라고 믿고 있는 스투 코우치, 그를 기소시켜 사형에 처하겠다는 결심을 하는데, 그가 모하메두를 변호하겠다는 낸시 홀랜더를 콴타나모 수용소의 휴게소에서 만난다. 짧은 만남에 낸시는 그에게 "그가 범인이 아니라면" 에 관해 생각할 여지를 남긴다.

스투 코우치는 수용소의 내부를 둘러보다, 고문시설에 눈길이 갔다. 11도까지 내려가는 에어컨을 켠 방에, 헤비메탈음악을 틀어대는 커다란 스피커들, 잠도 안재우고, 목을 감은 사슬이 90도의 각도를 유지하게 바닥에 묶어두는 장치, 이 고문시설에 대해 항의했으나, 이것은 이곳의 당연한 장치일 뿐, 그들은 전혀 당황하지 않는다.

진실을 알려는자, 진실을 숨기려는 자

낸시가 요구한 자료는 모두가 검은줄로 삭제된 자료일뿐, 어떤 내용도 볼 수 없다. 낸시는 모하메두에게 부시대통령을 고발하는 소송을 하게 한다. 나중에 자료를 보게 되는데, 그 자료엔 모하메두가 자백한 자료가 나온다. 테리는 자료를 보고 대노하고, 낸시는 테리를 내보내고, 단독으로 사건을 진행한다. 그리고 모하메두에게 진실을 알려 달라고 글을 쓸것을 요구한다. 모하메두는 그 자백은 강제적이었으며, 온갖 고문과, 성적 수치심, 심지어 엄마를 잡아다 가두고 욕보일 것을 협박하는 내용까지, 있었기에 거짓 자백한것이라고 얘기한다.

폭력과 공포, 협박과 수치심

죄가 없는 사람을 죄인 만드는 방법은 정말 쉽다. 더구나, 많은 권력과 시스템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더욱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분노로 뒤덮힌 사건들앞에서는, 이성적 판단을 할 수도 없을 정도의 분노덩어리인 상황에서라면,,,, 그 사건의 주범이 아닌 그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범인으로 몰아갈 수도 있지 않을까?

"10명의 죄인을 풀어주더라도 1명의 무고한 사람을 만들지 말라" 는 말이 있듯이, 무고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될것이다.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기에 마지막엔, 실제 인물들이 엔딩크레딧에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조디 포스터와베네딕트 컴버배치 배우들을 볼 수있어서 좋았다. 조디 포스터가 낸시 홀랜드와 많이 닮아있어서, 분장에도 신경 썼구나 하는것을 알았다. 베네딕트는 살이 많이 빠져서인지 얼굴이 더 날카롭게 각이 졌다. 역할때문이겠지만, 너무 말라 보여서, 맴이 쫌,,,, 화천 영화관엔 코로나이후 다시 재개관 한지 한달정도 안되서 인지, 사람이 너무 없다. 오늘도 혼자서 영화관 대여,,,,, 영화도 살살 보고 그르세요~~~~그럼 안녕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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