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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사색

<코로나 확진 2일차>

미미모롱 2022. 3. 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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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이곳도 밤에는 날씨가 한자리 수로

올라가 제법 봄으로 가고 있는데요

저는 안녕하지 못하네요

그간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작년에 정리를 하고

이곳에서 일자리를 찾아 나섰습니다.

다행히 저에게도 일자리가 있어서

지난달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그곳에서의 생활은 내인생의 색다른

경험이 되기도하고,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보람과 긍지만큼 육체적 피로도

쌓이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2년동안 잘도 피해 다녔던

코로나를 3차 백신까지 맞았건만

정통으로 양성확진 되고 말았네요.

지금 확진자가 하루에 20만이 넘는다니

그럴만도 하지요.

그러나 문제는 제가 중증 장애인

시설에서 일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확진이 되어 그들을

케어하는 문제가 심각해진다는 거죠

그저께부터 열이 나고 몸이 감기몸살

걸린것처럼 으슬거렸는데,

보건소에서 출장 PCR 검사를 해서

확진받는 시점까지 밤중에 고열과

쑤시는 증상으로 두눈이 빠질듯

아팠어요.

어제는 오히려 해열제를 먹고 조금

나아지나 싶었는데, 비대면으로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고,

동네 이웃이

약을 토스해 줬어요.

약값도 공짜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좋은나라예요

그런데 새벽부터 목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하고

기침이 나면서 가래도 생기더라구요

기침이 많이 나오면서 목이

찢어질듯 아프고, 침삼키기도 힘들어졌어요

나는 끝까지 안걸릴줄 알았는데....

이리 쉽게 걸려버리다니,,

역시 예외가 없군요.

그러나 모두들 주의하세요.

여러분은 예외가 될수도 있으니까요.

이웃언니가 나물무쳐다 주시고

매생이 굴국도 갖다 주셨구요

매일 안부인사 해주는

이웃주민과 남편, 딸,

약챙겨 주시는 이웃

모두 감사하고,,, 정신줄 잘 잡고

이겨내도록 하겠습니다.

이웃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잘 버티고 있습니다.

그리고 같이 살고 있는 고양이 루루

첫날은 내가 아파보였는지

고롱거리지도 않고 조용히 와서

자더라구요.

혹시나 고양이한테 옮을까봐 마스크 하고

잤는데, 고양이 개한테는 안

옮는다고 딸내미가 그러더라구요

우리 루루도 건강하게 잘

버텨주고,

모두들 건강하시고, 다시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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