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모롱

남편에게 빼앗긴 자아찾기 "빅아이즈" 본문

영화와 드라마 리뷰

남편에게 빼앗긴 자아찾기 "빅아이즈"

미미모롱 2021. 9. 18. 13:28
728x90
반응형

감독  팀버튼

출연  에이미 아담스(마가렛 킨 역) 크리스토프 왈즈(월터 킨 역)크리스틴 리터(디엔 역) 제이슨 슈왈츠먼(루벤 역)

각본  스콧 알렉산더, 래리 카라스 제우스키

음악  대니 엘프만

개봉  2015.1,28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관람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5분

배급 판시네마(주)

수상내역 2015 7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여성을 폄하 하던 시대

 

이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1958년 미국을 배경으로, 지금 생각해봐도 별로 오래전 이야기도 아니다. 여자가 혼자살기도 아이를 키우며 살기도 쉽지 않은 때였나 보다.

그러나 여자의 재능이 축복만은 아닌, 사회에서 인정해 주지도 않는 분위기였고, 독립심이 강하지 못한 여자를 인질로, 그녀의 재능을 충분히 우려먹는 흡혈귀같은 인간의 이야기다.

그러나 여자의 잘못이 없는것만은 아니다. 그녀도 자아를 가진 독립적인 존재라면, 마땅히 거부했어야 하며, 동조하지 말았어야 한다. 얼렁뚱땅 자신의 의지는 아니었으나~~라고 변명하며, 자신을 변호하기엔, 깨름찍한 부분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영화의 스토리 (스포 포함)

딸과 집을 나온 마가렛은 그림에 재능이 있어 직장을 구했으나, 가구에 그림을 그려넣는 일을 하게 되었다. 또한 딸과 함께 거리의 화가로 초상화를 그려주며 작은 돈을 벌고 있다.

그곳에서 화가처럼 행세하는 수다스런 월터 킨을 만나게 되고, 그와 결혼하게 된다.

그런데 월터는 부동산을 매매하는 업자이지만, 화가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기에, 재능은 없으나 꿈을 꾸는 사람? 이었다. 아내의 그림 빅아이에 사인을 킨으로하자(미국은 결혼하면 남편성을 따르니 그렇게 사인했겠지만) 남편은 그림의 화가는 자신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당시 여류화가의 그림은 잘 팔리지 않았고, 남자화가의 그림이 인기라서 그렇게 했다는 명분을 가지고서,,,, 그렇게 거짓은 시작되었다.

월터의 수완으로 그림은 더 잘 팔렸고, 많은 사람들의 인기와 명성, 그리고 부를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마가렛의 작업실은 철저히 비밀스런 공간으로, 딸도 들어오지 못하게 했고, 나중에 친구가 들어가자, 월터는 임기응변으로 그림그리는 척을 했다.

마가렛은 자신이 낳은 자식과 같은 그림이 남편의 이름으로 팔려 나가고, 자신이 설곳이 없어지자, 다른 화풍의 그림을 그려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는다.

남편이 결혼전에 그렸다는 그림의 사인부분을 지워보니 다른사람의 사인이 되어있다는 것을 발견한 마가렛, 월터는 모두 거짓의 삶을 살았던 것이다.

월터와 충돌이 잦아지고, 월터는 심한 욕설과 행패를 부려 결국 마가렛은 딸과 함께 하와이로 떠난다.

하와이에 정착해서 살고 있는데, 월터의 전화가 오게된다. 마가렛은 이혼의사를 밝혔고, 월터는 이혼조건으로 빅아이의 그림100점과 예전의 습작까지 달라고 한다.

마가렛은 조건을 받아들이고 이혼한다. 미련한 짓인지? 먹고 떨어져라 하는 마음인지? 모르겠지만... 마가렛은 "여호와 증인"이라는 종교를 알고부터, 그녀 삶의 진실을 알리려 한다.

그것은 바로 빅아이의 원작자는 자신이며, 남편의 거짓과 협박에 지금껏 밝히지 못하고 살아왔다며 남편을 상대로 고소를 한다. 그들의 법정다툼이 시작되고, 판사는 솔로몬 같은 판결을 내리며,

두사람에게 법정에서 그림을 직접 그려보라고 한다. 당근, 남자는 손이 아프다며 붓도 들지 못하고, 마가렛은 보란듯이 빅아이를 그려낸다.

그리고 마가렛의 진실은 밝혀진다.

영화 감상평

이그림, 많이 본적있다. 이미 많이 유명했겠지만 영화로도 유명해진 그림이다.

눈을 유난히 크게 강조해서 그린 화가는 어렸을때 귀가 안좋아서, 사람들의 눈을 보고 이야기했다는 말을 한다. 눈을 보면, 그사람의 마음을 알게 되고, 진실을 나눌수 있기에...

만약 그녀가 끝까지 용기를 내지 못했다면, 그녀의 그림은 다른사람의 원작으로 둔갑된채, 살아갔을 것이다.

그녀에게 약간 화난 부분도 있지만( 그녀도 부유한 삶을 포기하지 못해 남편의 거짓에 동조하고, 서명까지 하는 공범이었던 것이니) 그녀의 용기를 응원하지만, 많은 시간 베일에 가려 "진실된 이름"을 얻지 못했던 그녀의 그림들에게도 응원을 보내고 싶다.

화가는 1927년 출생으로 지금까지 살아있는 분으로 알고 있다.

미국에선 여자의 이름도 수난을 당한다. 결혼할때마다 성이 바뀐다면, 여자의 최종성은 마지막 남편이 되는것인가? 아직도 남녀차별은 여전히 진행중이군요...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