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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자 되찾기 "렛 힘 고" Let Him Go 2020 본문

영화와 드라마 리뷰

내손자 되찾기 "렛 힘 고" Let Him Go 2020

미미모롱 2021. 9. 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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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토마스 베주차

출연  케빈 코스트너(조지 블랙리지 역) 다이안 레인(마가릿 블랙리지 역) 카일리 카터(로나 블랙리지 역)

레슬리 맨빌(블랑쉬 위보이 역)

각본  토마스 베주차

음악  마이클 지아치노

개봉  2020,11,5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범죄, 드라마,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4분

배급  유니버셜 픽쳐스

들어가면서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첫 관람한 영화이고, 제목이 뭐랄까? 약간의 한국말로 "그를 보내라"?로 표현하면 가벼워 보일듯 하고, 영어로 하면, 뭔 말이야? 라고 질문할 만한 제목이 요상야릇하다. 더 깊게 들어가면 뭔가 철학적인 느낌이 나기도 하는,,,, 제목부터 야리꾸리한 느낌의 영화, 그러나 나오는 이가 캐빈 코스트너와 다이앤 레인이니 한번 믿어보고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 토마스 베주차는 1964년 출생이고, 2000년 "빅에덴"이라는 영화로 데뷔한다. 2005년 "우리 사랑해도 될까요" 2011년 "몬테 카를로" 2018년 "더 건지 리터라티 엔드 포테이토 필 파이 소사이어티" 와 "렛힘고"의 작품을 제작하였다. 특이한 경력으로 "랄프로렌" 매장 인테리어 및 디스플레이어 관장과 coach 부사장을 한 바 있다.

영화의 줄거리 (스포 포함)

미국의 어느 시골마을에 행복한 가족이 있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갓 태어난 어린 아들과 할아버지, 할머니, 무려 3대가 사는 대가족인데, 어린아들을 다독이던 할머니 마거릿은 갑자기 이상한 느낌을 받고 남편은 부른다. 밖엔 아들이 타던 말이 혼자 걸어오고, 할아버지 조지는 말을 타고나가, 아들이 낙상하여 죽은것을 발견한다.

아들의 무덤으로 알아볼 수 있는건 당시의 시대인데, 1961년 이라는 것이고, 아들은 불과 25살의 나이로 죽었다. 자식을 먼저 묻어야 한다는 것은 부모에겐 있을 수 없는 가슴에어지는 일이다.

아들이 죽은후 몇년이 지나, 며느리는 마을의 도니 위보이와 결혼하게 되고, 눈에 넣어도 안아플 손주와 헤어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손주와 며느리가 거리에서 도니에게 맞고 있는 것을 목격한 마거릿은 마음을 굳게 먹고, 며칠후 손주의 집을 찾아간다. 그러나 손주가족은 모두 이사를 갔다고 한다.

아무리 며느리이지만, 소식도 없이 이사를 가다니,,,, 마거릿의 불안한 마음은 더욱 심해지고 손주를 데려다 키워야 겠다고 결심하고 남편에게 자신의 계획을 얘기한다.

남편은 신중하게 해야 할일이라며, 아내의 의견에 따라 같이 손주를 찾으러 가기로 한다

그들은 드넓은 미국땅을 차로 움직이며, 황혼의 사이좋은 부부의 모습을 한껏 보여준다.

항상 아내를 살뜰히 챙기는 조지, 마거릿이 총을 가지고 온것을 조지가 발견하고 화를 낸다. 만일을 몰라서 준비했다며, 남편에게 변명해보지만 조지는 총을 수건에 싸서 짐속에 깊이 넣어둔다.

전직 보안관 출신이라 보안관 사무실을 들러 위보이 가족의 정보를 얻으며 먼길을 헤맨끝에 노스다코타에 도착하는데, 차량을 세워두고, 잠시 바람을 쐬며 얘기하고 있는데, 인디언 남자 한명이 말을 타고 차를 구경하고 있었다. 그남자는 매우 경계하며, 그들에게 말도 자기것이 아니고, 어느날 자기집에 나타났기에 탄것이라며, 주인이 나타나면 돌려 줄것이라는, 얘기까지 한다. 가족들과 떨어져 초원 외딴곳에 혼자사는 남자의 슬프고도 화나는 얘기는 나중에 들려준다. 마거릿은 그남자에게 일종의 연민을 느끼며, 신뢰를 형성한다.

위보이 가족은 약간 성질이 더러운 가족들인것 같다. 주변의 평판이 그리 좋지 않으며, 그들을 찾아가 만났을때 서로 경계하며, 나눈 얘기와 그가 니글거리며, 마거릿에게 치근거리는 모습을 조지가 캐치한다.

드디어 위보이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집을 찾아간다. 그때도 빌 위보이가 자신의 차 옆자리에 한사람, 한사람은 운전해서 쫓아오라고 한다. 왠지 긴장감 넘친다. 남편이 가겠다고 하는걸 말리며, 바짝 쫓아오기나 하라며 마거릿이 간다. 그녀도 간담이 큰 여장부 스타일이다.

넓은 초원에 푸르스름한 이층집 한채가 놓여 있고, 텅빈 식탁에 위보이 가족들이 나온다. 위보이가족의 대장 엄마는 카리스마 쩌는 모습으로 담배를 쥐고, 아들네명과 며느리, 손주랑 같이 산다며, 식사 하고 가라고 한다.

그러나 밥먹을 분위기가 아니다. 며느리는 백화점에 다닌다며 아직 안왔고, 도니와 손주는 들어오지 않는다.

잠시후 며느리와 손주, 도니가 들어오고, 마거릿은 손주와 눈물의 상봉을 한다. 그리고 엄마 블랑쉬 위보이는 아이에게 들어가 자라고 명령한다.

마거릿은 벌써 재우냐며 항의하지만, 아무도 이의를 달지않고, 아이는 보자마자 이별이다.

다음날 마거릿과 조지는 며느리가 일하는 쇼핑센타에 가서 며느리를 만난다. 며느리는 자기 아들을 위보이 집안에서 키우기 싫다며 다음날새벽2시 까지 그들의 모텔에 찾아가겠다고 한다.

모텔에서 기다리는 둘, 그러나 찾아온 것은 위보이 가족들, 위보이 가족은 며느리를 겁박해서 아이를 빼돌리려 했다며,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면서, 마거릿을 겁탈할듯 빌이 다가온다. 마거릿은 좁은 모텔에서 뒷걸음치며 비명을 지르자, 조지가 총을 빼든다. 그러나 총도 쏴보지 못한채 총을 뺏기고, 아들들에게 잡힌다.

블랑쉬는 권총을 쏘지못하게 손가락을 자르라며 도끼를 내주고, 도니에게 손가락을 자르라 명령한다.

손가락 세개가 잘려나간다.

경찰은 이미 위보이 가족을 만나고 와서 오히려 두사람이 손주를 훔쳐 가려 했었다며, 총질을 하려고 했고, 자기네는 정당하게 방어했을 뿐이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물론 경찰도 믿는 기색은 아니지만, 둘에게 그냥 떠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충고한다.

억울해서 못살것 같다. 손도 잘리고, 피해자인데 그들을 벌주지도 않고 오히려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이런상황에서 어떻게 이겨낼지... 게다가 손주는 얼굴을 2분도 채 못봤는데... 건진건 없고, 잃은것 투성이라니...

마거릿은 초원의 인디언을 찾아가 잠시 머무르며, 조지에게 이곳에서 정착하면 어떠겠냐고 한다.

마거릿의 마음을 뻔히 아는 조지, 그날밤 조지는 아내몰래 조용히 나가 위보이 집에 찾아간다.

도니방에 찾아가 로나에게 남을것인지 떠날것인지를 선택하라고 한다. 그러자 로나는 떠나겠다며, 아이를 데리고 나간다. 로나 눈이 맞아서 부어있다.

남편이 없음을 알고 인디언과 말을 타고 위보이 집으로 가는 마거릿, 위보이 집에서는 총격이 계속되고, 위보이 아들들은 모두 죽는다. 마거릿은 남편을 찾아 부축하고 나가려 하는데, 블랑쉬 위보이가 총을 들고 나타난다. 그리고 그총에 조지가 부인을 막아서고, 산탄총을 쏘는 마거릿, 위보이 집안사람은 모두죽고 집은 불탄다.

또한 조지도 죽는다.

며느리와 손주를 데리고 차를 타고 돌아가는 마거릿, 그녀의 얼굴은 눈물 범벅이다.

영화 감상평

마거릿의 심정은 어떨까? 나는 영화를 보는 중간시점마다, 손주를 포기하고 그냥 살면 안될까?를 생각해 봤다.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 지 불을 보듯 뻔하게 예상되는 상황에서 고개를 돌려 버리기가 참으로 힘들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블랑쉬 위보이가 총을 들고 마거릿에게 소리치는데 "왜, 왜" 라고 소리친다.

항상 느끼는 건데, 빌런들은 자신들이 저지르는 일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영화를 보고나서도 마음이 묵직하게 무거워 지고, 이겼는데, 진듯한 그런 느낌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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