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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리뷰

당신 인생의 레시피,열정,야망,버터 "줄리 & 줄리아" 2009

미미모롱 2021. 9. 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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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노라 애프론

출연  메릴 스트립(줄리아 역) 에이미 에덤스(줄리 역) 스탠리 투치(폴 차일드 역) 크리스 메시나(에릭 역)

각본  노라 애프론

음악  알렉상드르 데스폴라

개봉  2009,12,10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2분

배급  한국소니픽처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수상내역  2010 6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15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여우주연상)

              2009 74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여우주연상)

들어가며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영화의 감독 노라 애프론은 아버지 엄마 동생,,, 가족 모두가 시나리오 작가이다.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메릴 스트립"은 떼놓을 수 없는 배우인것 같다. 데뷔작이 1983년 "메릴스트립의 실크우드"의 각본을 맡았다. 그녀도 부모의 업을 이어 작가를 했고, 메가폰을 잡은건 1992년 "행복찾기"로 시작이다. 1992년 "부부일기"에서 단역도 했다. 1993년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 1998년 "유브 갓 메일" 을 감독 했고,1993년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의 각본을 썼다.

1994년 "라이프 세이버" 1999년 "마이클" 2000년 "지금은 통화중" 2005년 "그녀는 요술쟁이" 를 감독했으며, 2009년 "줄리앤 줄리아"가 마지막 작품, 유작이 되었다.

그녀의 경력을 보면 "뉴욕포스트 신문사 기자" 였으며, "뉴욕 타임즈" 편집장을 역임했었다.

앞으론 만날수 없는 그녀의 작품들이, 여성적이나 독립적이고, 당당한 여성상을 그려왔던, 영화들을 다시 보고 싶게 만든다. 먼저 그녀의 마지막 작품 "줄리 앤 줄리아" 를 만나 보기로 한다.

무엇을 할 것인가?

1948년 줄리아는 외교관인 남편과 함께 프랑스 파리로 이사온다. 독립적인 그녀는 자신이 무슨 일을 하며 살것인가에 대해 고민해 보고, 자신은 "먹기"를 제일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 특히 남이 차려준 밥.

그러다 "르 푸르동 블루"라는 요리학교에 입학하게 되는데, 당시 요리학교는 남자들만 있어서 그녀가 최초의 여성이 된다. 줄리아의 특이한 목소리와 발음, 말투를 흉내내 그대로 연기했다고 하는데, 꽤 힘들었을 법하다.

칼쓰는 법이나, 양파써는 것을 배우고, 집에서 연습하여 동료들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외교관의 부인 정도면, 아마도 집에 요리사가 있어 손에 물한방울 대지 않고 살아왔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녀의 요리를 향한 열정과 야망은 남자들의 그것에 못지않다.

2002년 뉴욕 퀸스의 줄리, 그녀는 대외 민원전화를 받는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30대의 여성이다. 그녀 또한 바쁜일과에 쫓겨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잊혀져 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삼십대의 이야기 "이라는 글을 올려주겠다며 사진을 찍어간 기자 친구가, "뉴욕의 길잃은 30대들"이라는 제목으로 신문에 냈다.

줄리는 친구가 블로그를 한다는 말을 하며, 자신은 그녀보다 더 잘할 수 있다며, 블로그를 시작한다.

남편의 애정어린 충고로 주제는 "하인없이 요리하는 미국인들을 위한 프랑스 요리 "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을 마스터 하는 것이다. 마감시간은 1년동안 524가지의 요리를 하는것. 낮엔 공무원, 밤엔 미식가로 남편,일,고양이의 안녕을 담보로 무모한 미션을 시작하는 줄리

"뭔가 뒤집을 때는 주저말고 확 뒤집으세요, 특히 무른 반죽일 경우엔 실패 확률이 높죠.".... 그녀가 뒤집으며 반죽이 떨어져 나간다. " 방금 뒤집을땐 용기가 부족했어요, 과감하질 못했죠 떨어진 건 다시 붙이세요. 보는 사람도 없는데 알게 뭐예요" "보나빼띠" 줄리아의 TV요리를 보며 즐거워하는 두사람,

줄리아는 요리를 배우면서 즐거움을 남편과 친구들과도 공유한다.

줄리의 도전 블로그는 인기를 끌고, 도전하는 요리는 실패를 거듭하다,결국 주방에 뻗어 울고 있는데, 신문사의 기자로부터 취재의뢰를 받고, 그녀는 다시 용기를 얻는다.

줄리아와 남편 폴의 만남과 결혼은 뒤늦게 이루어졌다. 줄리아가 40가까워 졌을 때 결혼했다고 하는데, 키가 큰 그녀에 비해 작은 남편을 부모님이 맘에 안들어 했다고 한다.

당신은 내인생의 버터이자 나의 숨이야

발렌타인데이 파티때 남편이 줄리아에게 한 말


줄리아의 남편 폴의 낭만적인 멋진 말, 저런 얘기를 들은 부인은 정말 행복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줄리아를 졸업시험을 못보게 하는 학원 원장, 어렵게 시험을 보지만, 불어의 어려움때문에 시험을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다시 시험을 봐서 합격하는 줄리아

줄리아는 학생3명을 시작으로 요리수업을 하면서 즐거워 한다. 그녀의 키큰 동생과 유쾌한 식사를 하고 다음날 환영파티에서 키큰 남자를 소개해 준다고 하였는데, 줄리아의 여동생은 키작은 아담한 남자를 만나 결혼하게 된다.

불리는 남편과의 작은 다툼이 있었으나, 다시 관계를 회복하고, 남은 도전과제를 완수한다.

 

 

줄리아가 줄리의 블로그를 맘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매우 슬퍼하는 줄리, 그녀가 직접 읽어 보았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그렇지만 다시금 자신의 블로그를 열심히 완성하고, 그녀에게 많은 신문사와 출판사가 앞다투어 글을 내자고 의뢰를 하고, 그녀는 당당한 작가가 된다.

그녀가 모든 도전을 마쳤을때, 줄리아의 박물관을 가서 줄리아의 사진앞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줄리,,,이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폴 차일드는 1994년 92세의 나이로 줄리아 차일드는 2004년 9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녀의 요리책은 49번째 발행에 들어갔고,.줄리파웰 "줄리앤 줄리아"는 그녀의 책이며,그녀는 남편에릭과 여전히 퀸즈에 살고 있다. 이제 그녀는 당당히 작가이며, 그녀의 글은 영화화 했다.

영화 감상평

 

메릴스트립이 굉장히 거구로 나와서 "저렇게 컸었나"? 라는 생각으로 그녀의 신상을 조회해 보니 168cm이다. 그리고 남편역으로 나온 스탠리 투치는 173cm 오히려 남자가 더 큰데, 메릴 스트립이 훨씬 커보이게 만들다니,,,, 영화의 마법이군,,,, 침대도 작은걸 썼는지??? 침대밖으로 뻗어져 나온 메릴의 긴 다리가 재밌다.

"보나빼띠" 는" 잘먹겠습니다 " 라는 뜻이다. 일본 영화 "리플 포레스트"에서 "이따다끼마스" 와 같은 뜻이다.

먹는 영화, 요리하는 영화 답다.

나또한 요리에 관심이 많다. 물론 요리를 1도 못하기에 30대에 요리학원을 다녔고, "유자격자"이면서도 요리못하기로 친구들 사이에 유명하다. 친구들은 그것을 많이 놀리기도 하지만, 한식과 이바지음식, 떡을 배웠고, 빵과 과자, 그리고 샌드위치 등의 요리를 배워왔다.

잘 못하는 요리지만, 이것저것 만들어 먹고, 만든것을 나눠먹으며,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들을 볼때 행복함을 느낀다.

최근 본 영화에서- 리뷰를 하진 않았지만- 행복은 나눌수 있는 것이 함께 할때 라고 했다.

함께 하는 행복 그것이 진정한 행복일 것이다.

줄리와 줄리아의 행복하고 유쾌한 인생요리, 줄리아의 유쾌한 높은 음성의 말투가 많이 들으면 전염될 듯하다.

듣는이로 하여금 기분좋아지게 하는 말투이다. 약간 코믹스럽기까지,,,, 계속 들으면 거스릴라나...?

그녀들의 요리와 삶, 모두 성공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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