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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진정한 이름을 부른다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 Tales From Earthsea 2006 본문

영화와 드라마 리뷰

너의 진정한 이름을 부른다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 Tales From Earthsea 2006

미미모롱 2021. 9. 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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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미야자키 고로

출연  스가와라 분타(대현자, 게드목소리)오가타 준이치(아렌 목소리) 테시마 아오이(테루 목소리) 다나카 유코(거미 목소리)

각본  미야자키 고로, 니와 게이코

음악  테라지마 타미야

개봉  2006,8,10

등급  전체관람가

장르  애니메이션,판타지,모험,가족,

국가  일본

러닝타임  115분

소설을 영화화

"어스시 연대기"의 원작자 미국의 "어슬러 K 르 귄"은 미야자키의 애니영화 제의를 계속 거절했지만, 미야자키의 영화 "이웃집 토토로"를 보고 감동받아서 영화제작 해도 좋다는 뜻을 스튜디오 지브리에 알렸다고 한다. 그러나 미야자키는 이미 영화화할 의욕이 사라진지 오래였고, 이에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가 하야오의 아들 미야자키 고로에게 하야오의 계획안과 원안을 주며 스토리 보드를 그려 보라고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에게 감독까지 맡으라고 하였는데, 하야오조차 감독을 아들에게 맡기는 걸 반대했지만, 결국 고로가 감독을 하고 "게드전기"를 만들었다.

어느정도의 흥행은 있었지만 "원작파괴"라는 비판을 받았고, 지브리를 자신의 개인기업화 하려했고, 족벌체제 구축을 위해 문회한인 아들에게 감독을 맡기는 무리수를 두다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하야오는 오히려 아들을 감독으로 시키는 걸 반대했고 감독을 시킨건 스즈키 토시오 이고, 하야오는 후진양성에 힘을 썼다. 미야자키의 이름(이미 거대감독의 흥행보증수표나 마찬가지)을 쓰고자 한 스폰서들의 요구가 컸을 거라는 것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어스시의 마법사 A Wizard Of Earthsea" 시리즈 중에서 제3권 "머나먼 바닷가, The Farthest Shore" 와 제4권 "테하누,Tehanu" 를 영화화 한 작품이다.

진실한 이름

언어는 침묵속에 빛은 어둠속에, 생명은 죽음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나니

비상하는 매가 허공에서만 빛날 수 있는것과 같도다

에어의 창조

바람과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 한가운데 배가 떠있고, 뱃사람들은 폭풍우를 잠재우라고 바람의 전령에게 말하지만 구름과 파도의 진실한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익룡 두마리가 나타나 서로 싸우다 사라진다.

양과 소가 원인모를 감염으로 떼죽음을 맞고, 유아들도 비슷한 감염상태를 보인다고 보고를 받는 왕.

용이 두마리가 나타나 서로 싸우더라는 보고를 받으며, 예전에 인간과 용이 같이 살다가 인간은 대지와 바다를 선택하고 자유를 원한 용은 바람과 불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리고 아렌이 사라졌다고 찾는 하인들,,, 왕이 혼자있을때 숨어 있던 아렌이 칼로 왕을 찔러 죽이고 왕의 검을 들고 사라진다.

늑대들에게 쫓겨 포위된 아렌, 아렌을 구해주는 마법사, 아렌의 검은 마법으로 길들여 있다며 아마도 뽑을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아렌이 특별히 갈곳이 없다면 같이 동행하자는 하이타카. 그는 대현자라고 불리는 마법사다.

농민이 토지를 버리고 가버린 마을들을 지나고, 다음 마을 향해 길을 떠난다.

그리고 바닷가의 커다란 마을 호트 타운에 도착하는 둘, 그곳은 사람들을 노예로 사고팔기도 한다.

혼자 있을때 문득 이상한 기운을 느끼는 아렌, 거리에서 어떤 여자를 괴롭히는 남자들을 본 아렌, 그녀를 구하기 위해 용기를 내어 소리쳐 봤지만, 아직 용기가 나지 않는 아렌. 그런데 아렌이 갑자기 돌변하여 남자들을 몰아내고, 소녀를 구한다. 그러나 쌀쌀맞은 소녀, 소녀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뛰어간다. "테루"

저녁무렵 소녀를 괴롭혔던 남자들이 다시 돌아와 아렌을 때리고 아렌의검도 던져버린다. 그리고 아렌을 쇠사슬로 묶어 어딘가로 잡아가는데,, 아렌과 다른 젊은 남자들도 다같이 사슬에 묶여있다.

그러다 하이타카가 나타나 아렌을 구해주고, 다른 사람들의 사슬도 모두 풀어준다.

그리고 아렌과 함께 어떤집으로 데려가는데, 그곳에서 얼굴에 붉은 화상자국이 크게 있는 낮에 본 소녀"테루"를 만난다.

아렌을 잡아가게 했던 노예사냥꾼은 거미라는 여자 마법사의 부하였는데, 얼굴의 상처자국이 있는 마법사가 노예들을 풀어줬다는 얘기를 하자, 그를 잡아오라고 한다.

아렌과 하이타카는 농사를 도와 주며, 그집에 머무르고 있다. 세상만물에는 "진실의 이름"이 있고 그 이름을 앎으로써 제대로 사용할수 있다는 얘기를 들려준다

꿈인지, 환상인지 죽은 왕의 모습에 시달리는 아렌, 그는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또다른 자아가 있음을 두려워한다.

학대하다 길에다 갖다 버린 아이를 데려다 키웠다는 테루, 마을사람들은 테루를 "불길한 아이"라며 수군대고, 노예사냥꾼과 병사들이 하이타카를 잡으러 테루의 집에 온다. 그러나 하이타카가 없다는 소리를 듣고 그냥 돌아간다.

테루를 찾으러 갔다가 테루의 슬픈 노래를 듣다가 울게 되는 아렌, 테루의 슬픈처지나, 자신의 처지가 외롭고 슬프다는 것을 동감해서 인것같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 왕을 죽이고 도망왔다는 것을 테루에게 털어놓으며, 자기도 자신을 모르겠다고 한다. 자기속의 또다른 자아가 그런일을 벌인다고... 떠나야 할것은 자신이라고 한다.

마법사 거미는 하타이카를 잡아올 방법을 부하에게 알려주고, 테나의 집에 찾아간다. 아렌은 길을 떠나고,또다른 자아를 만나게 되고, 도망치다 늪에 빠진다. 이를지켜보던 거미마법사는 아렌을 찾으러 간다,

테나의 집에 찾아온 거미의 부하들은 테나를 잡아가고, 테루를 묶어두고 하이타카에게 말을 전하라 한다.

아렌을 찾아온 거미는 아렌에게 약을 먹이고, 아렌에게 하이타카는 영원한 생명을 위해서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며 하이타카를 모함하고 아렌의 생명을 빼앗으려 한다고 이간질을 시킨다. 그리고 그에게 "진실된 이름"을 알려 달라고 하자, 그의 이름을 말한다."레반넨"

테루는 묶어둔 문기둥을 뽑고 뛰어가다 하이타카를 만나, 거미가 테나를 데려갔다며 말한다. 하이타카는 아렌의 검을 맡아달라며 테루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거미의 성에서는 하이타카의 마법이 듣지 않는다. 거미는 레반넨을 이용해 하이타카에게 대적하게 한다.

세상엔 영원한 삶은 없으며, 죽음이야 말로 하늘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라며, 하이타카가 아렌에게 말한다.

결국 하이타카도 잡혀 테나와 같은 지하감옥에 갇힌다.

갈등하는 아렌, 테루는 집에 있지 않고, 거미의 성으로 가기위해 달려가다가 아렌의 또다른 자아와 만난다.

그를 따라 거미의 성으로 가고, 아렌의 또다른 자아는 성을 들어가지 못하고 그 검을 아렌에게 주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마법사에게 잡혀있으며,아렌은 마음의 어둠이 몸을 빼앗아 갔다며 어둠과 함께 있어야 할 것은 빛이며, 그빛이 떠돌다 그림자가 되었고, 자신은 아렌의 그림자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진실의 이름을 알려준다.

테루는 성으로 들어가, 꼭대기 방에서 아렌을 만나고, 검을 건네주면서 하이타카와 테나를 구해 달라고 한다. 그러나 힘이 빠져있는 아렌, 테루는 소중한 사람들이 사라진다며 아렌을 설득한다. 모든 힘을 잃어버린 아렌에게 진실의 이름을 부른다. 그러면서 아렌에게 자신의 진실된 이름을 알려준다."테하누"라고

둘은 성의 꼭대기에서 하이타카와 테나를 죽이려는 것을 막기위해 뛰어간다.

그리고 레반넨에게 심장을 꺼내는 마법을 하는 거미, 고통을 이기며 힘겹게 칼을 뽑는 레반넨, 드디어 칼이 뽑혔다. 거미를 공격하여 팔이 잘리자, 마법이 풀리며 하이타카의 사슬이 풀어지고, 거미는 늙은 노파가 된다.

그러나 영원불멸의 생을 손에 넣겠다며 마지막 발악을 하는 마법사 거미, 테루를 붙잡아 끌고 가는데, 거미를 뒤쫓는 레반넨, 죽음을 무서워하며, 죽음을 거부하고 삶을 놓아버리려 한다며, 모두들 두려워하는건 똑같다며 눈을 뜨라고 소리치는 레반넨, 그러나 거미는 마지막까지 테루를 목졸라 죽이고, 그모습을 본 아렌은 놀란다. 죽었다며 비틀거리며, 걸어가는 마법사에게 "거기 서라"라며 일어나는 테루, "그림자는 어둠속으로 돌아가"라고 하자 "생명을 줘.."라고 걸어오는 마법사를 익룡이 나타나 불을 뿜는다.

붕괴되는 탑과 테하누의 이름을 부르며 뛰어내리는 레반넨, 테하누 익룡의 발등을 타고가는 레반넨,

자신의 죄값을 받기 위해 가겠다는 아렌, 자신의 운명과 맞대면할 용기가 생긴 것일까?

테루와 테나, 하이타카와 아렌의 평범한 일상들이 펼쳐지고, 하이타카와 아렌은 길을 떠난다.

영화 감상평

원작소설을 읽어 보지 못해 이 영화가 얼마나 원작을 파괴했는지는 모르겠으나,미국의 소설을 일본어로 된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는 창작의지부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미국이나 유럽의 소설을 우리나라말로 된 애니메이션으로 창작한다면 좋을 것 같다.

아뭏든 외국인의 모습과 배경에 일본말을 하는 애니들을 보면 정말, 처음엔 매우 어색하고 적응 안됐다.

그러나 그것도 그들의 창작의지이니, 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에서는 "진실의 이름"이 정말 중요한 명제가 아니었나 싶다. 그의 이름을 정확하게 불러준다는것, 그의 존재에 대한 정확한 이름이 그를 존재하게 하는 모든 요소중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 그에게나, 자기 자신에게나, 진정한 자아를 찾게하는 가장 근본적인 것이 아니었나 싶다.

아렌의 진정한 자아를 찾기위한 과정 이었고, 그리고 하늘과 땅의 조화를 다시 이루기 위한 전개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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