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영원히 "노트북" 책에 쓰여진 글처럼...

감독  닉 카사베츠

출연  라이언 고슬링(노아 역) 레이첼 맥아담스(앨리 역) 제나 로우랜즈(앨리 노인역)제임스 가너(노아 노인역) 조안 알렌(앤 헤밀턴 역) 제임스 마스던(론 하몬드 역) 헤더 월쿼스트

개봉  2004.11,26

등급  15세관람가

장르  멜로/로맨스/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3분

배급  (주) 퍼스트런

수상내역  2005 14회 MTV영화제(최고의 키스상)

                     11회 미국 배우 조합상(공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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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기억을 읽어드립니다

사람이 어떤인격이었는지 알 수 있는것이 그사람의 고유한 기억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기억을 잃어 버린다는건,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어떤 인격인지 망각하고, 다른 존재, 다른인격이 된다는 것인데, SF영화에서처럼 다른 존재가 푱하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나의 가족이, 나의 배우자가,나의 부모가 그런 존재로 변해 가는것, 그것을 하루하루 겪어내고,바라보고, 같이 호흡해야 한다는것, 그것이 치매이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여인이, 자기의 기억을 잃어버려, 이제 낯선 저 남자에게서 낯선 얘기를 듣는다.

자기가 써놓은 사랑의 에세이를....

 

영화의 스토리 (스포 포함)

노아와 앨리는 17살에 만나게 되고, 서로 첫눈에 반한다. 둘은 떨어져서 못살정도로 서로를 원하지만, 앨리는 도시의 대학을 가게 되고, 노아는 전쟁에 지원하게 된다. 앨리는 학생신분이면서 간호사로 종군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론을 만난다. 노아는 매일 한통씩 1년동안 365통의 편지를 보내지만, 앨리에게서 답장한장 오지 않자, 마지막편지를 끝으로 연락을 끊는다.

노아의 편지는 그녀의 엄마가 전달하지 않고 따로 숨겨 놓았다. 결국 앨리는 론과 가까워지고, 부자에다, 직업도 좋은 론은 부모의 찬성을 받으며, 앨리에게 결혼 프로포즈를 하고, 앨리는 쾌히 승낙한다.

앨리의 결혼준비는 거의 막바지 였는데,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던 앨리는 신문에 실린 노아의 사진을 보고 기절한다. 노아는 아버지와 전재산으로 어린시절 앨리와 놀았던 낡은 집을 사들이고,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혼자서 집을 수리한후, 그집앞에서 사진을 찍은것이 신문에 실린것이다.

노아는 꿈에도 그리워했던 집을 다 수리했으나, 앨리없이 그 큰집을 산다는것은 의미가 없었다. 그래서 집을 매매로 내놓았으나, 각종 이유를 들어 팔지 않았다. 팔기도 싫은 것이다.

신문에서 노아를 본 앨리는 노아에게 달려간다. 노아와 앨리는 다시 만나게 되고, 앨리는 론에겐 미안하지만, 노아에게 끌리는 자신을 어찌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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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은 그녀에게 자신과 노아중 선택할것을 종용하는데, 론을 사랑하면서도 노아를 사랑하는, 앨리는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앨리의 엄마는 자신이 미혼시절 서로 사랑했던 남자를 보여주러 공사장에 간다.

그남자는 공사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만일 자신이 그남자를 택했다면, 현재의 모습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한다.

맞는말이지,,,, 그런데 지금의 남편은 사랑하세요? 그렇다면 다행이고, 사랑없이 돈만위해 결혼했다면, 행복했을까?

앨리의 선택,,,, 그녀는 가난한 노아를 선택할 것인가. 부자인 론을 택할 것인가????? 둘다 사랑하는데,,, 그래도 몸과 마음이 끌리는 그사람을 선택하지 않을까? 거기엔 그녀의 용기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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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평

영화를 보기전 나는 노트북이란 제목에 컴퓨터 노트북을 생각했다. 그러나 노트북은 어디에도 나오지 않았는데, 나중에 실소를 금치 못했다. 내가 너무 현대적이었구만,,, 노트나 북은 공책이나,책인데, 앨리와 노아의 사랑이야기를 글로 써놨던 책을 늙은 노아가 치매에 걸려 자신을 잃어가고, 노아마저 기억못하는 앨리에게 읽어 주는 것이었다.

어찌됐든 그들은 사랑을 이루었고, 늙어 죽을 때 까지 함께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책의 엔딩처럼, 둘이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다가 죽는 얘기다.

어찌보면, 평범하고, 흔한 얘기 같지만 이미 오래 살아온 나는 이것은 흔하지도, 평범하지도 않다는 것을 안다.

정말 이상적이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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