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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삶의 현장속으로 <국제시장> Ode to My Father 2014 감독, 출연진 정보 및 리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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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삶의 현장속으로 <국제시장> Ode to My Father 2014 감독, 출연진 정보 및 리뷰

미미모롱 2023. 3. 1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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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윤제균

출연   황정민(덕수 역)김윤진(영자 역)오달수(달구 역)정진영(덕수아버지 역)장영남(덕수엄마 역)라미란, 김슬기. 이현, 김민재,태인호, 황선화, 엄지성, 장대웅, 신린아, 유노윤호, 박영수, 최재섭, 정영기

각본   박수진, 윤제균

음악   이병우

개봉   2014,12, 17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26분

배급   CJ ENM

수상내역

2015

  • 36회 청룡영화상(남우조연상, 미술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 52회 대종상 영화제(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시나리오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기획상, 첨단기술특별상, 녹음상)
  • 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10선)
  • 8회 서울노인영화제(한국 최고의 영화, 영화 속 최고의 커플, 영화 속 최고의 커플)
  • 24회 부일영화상(특별상-부일독자심사단상)
  • 35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연기대상)
  • 15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올해의 남자배우상)
  • 17회 우디네 극동영화제(골든 멀버리상(관객상))
  • 20회 춘사영화상(각본상)
  • 10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최고의 여자신인 배우상)

나의 평점 : 매우 감동 / 재미 있다 / 그럭 저럭 / 시간 아깝다 / 끔찍하다

감독 및 출연진 정보

윤제균 감독은 1969년 부산출생으로, 2001년<두사부 일체>로 데뷔하였고, 천만관객을 넘은 <해운대>와 <국제시장>을 감독하신 분이네요. <색즉시공><낭만자객><1번가의 기적>등을 감독하였고, <하모니><스파이><공조>등을 각본 각색하셨습니다.

​2015년 올해 최우수 예술가 "영화부문", 아름다운 예술인상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황정민 배우는 1970년 경상남도 마산 출생으로 1990년 영화 < 장군의 아들>에 단역으로 데뷔하였고, 2001년 임순례 감독의 영화<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주연으로 발탁되었고, <로드 무비><바람난 가족><여자 정혜><이공><천군>등에 출연하였습니다.

2005년 <너는 내운명>에 전도연과 함께 출연하여,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유명한 "밥숟갈 올려놓기" 수상소감을 시전합니다. <내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검은집><슈퍼맨 이었던 사나이><그림자 살인><오감도><구르믈 버서난 달처럼><부당거래><댄싱퀸><신세계><남자가 사랑할때><국제시장><베테랑><곡성><군함도><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인질><크로스>등에 출연하였습니다.

김윤진 배우는 1973년 서울출생으로, 1997년 영화 <윈디 시티>로 데뷔하였으며, <쉬리>의 여주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2004년 부터 미국드라마<로스트>에 출연하면서 글로벌 배우로 인정받기 시작하였고, <미스트리스 > 시즌에도 출연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영화 < 밀애><세븐 데이즈><울밑에선 봉선화><하모니><심장이 뛴다><이웃사람><국제시장><시간위의 집><자백>등에 출연하였습니다. 2008년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영 화 정 보

1950년 12월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살기위해 배에 올라타야 했으나, 배를 타지 못한 사람들, 그들중엔 덕수의 아버지가 있습니다. 덕수에게 가장의 역할을 맡기고 배에 타지못한 아버지, 부산에 가서 "꽃분이네"를 찾으라고 했죠, 그날 잃어버린건 아버지만이 아니었죠. 동생 막순의 손을 놓치고 찢어진 소매만 남았습니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정사장(후일 정주영회장)이라는 사람도 만나고, 역사의 현장과 중요한 인물들을 끼워넣는 (뭔가 포레스토 검프를 오마주 한건지) 그런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어머니는 좌판장사를 하고, 덕수는 생선나무판자 만들어 배달하지만, 여전히 살림은 쪼들립니다. 덕수는 학교도 못다니고 혼자 검정고시 공부를 하고, 동생은 서울대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어떻게 해서든 동생공부는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죠. 그때 독일로 파견할 광부모집한다는 소식을 친구가 가져오고 덕수는 파독광부로 떠납니다.

1963년 ~80년 까지 서독에 광부와 간호사를 파견해서 값싼 노동력을 대고 외화를 빌려왔던 시대입니다. 영화에서도 보여주지만 광부들은 가장 위험한 막장일을 하였고, 목숨을 담보로한 노동이었죠. 그리고 말이 간호사지, 그들이 기피하는 가장 더럽고 힘든일들 - 중환자 케어나 거의 죽기직전의 환자들 케어, 혹은 시체 닦았다는 말도 있었죠. 힘들게 번돈은 한국에 있는 동생들 학비며 가족생계비를 위해 달달이 부쳤겠죠.

그곳에서 덕수는 비슷한 처지의 파독간호사 영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날 광산에서 사건이 터지고, 죽음의 위험에서 겨우 살아난 덕수는 다시 한국에 가게 됩니다.

두사람은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룹니다. 결혼식날 발바닥 때리는 해프닝도 지금은 사라진 재미있는 풍습? 이었죠

1973년 가을, 여동생 끝순은 시집보내달라고 엄마를 조릅니다. 결혼하는데 돈을 달라고 조르는 모습을 보는 덕수, 덕수는 꽃분이네 가게를 자기가 인수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쟁터에 가서 돈을 벌어오겠다고 합니다.

부부 싸움하는데 갑자기 애국가가 울려 퍼져 싸움을 중단하고 가슴에 손을 대고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던 시절, 저도 중학교때 이런적 있었던 거 같습니다.

1974년 베트남 사이공으로 가게 되는 덕수와 달구. 그곳에서 그는 우리보다 더 가난한 아이들을 보죠. 미군쫓아다니며 "기미 초코렛" 하던 시절 , 이제 그가 아이에게 초콜렛을 줍니다. 그리고 폭발사고가 생기지만, 목숨을 건진 덕수는

" 이런 일들을 우리아이가 아니라 우리가 겪어서 참 다행 아이가" 라는 편지를 아내에게 하죠

재밌는건 베트남에서 남진을 만나게 되죠. 남진역에 유노윤호가 나옵니다. 덕수는 배에서 떨어진 베트남 남매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드는데 여동생을 구해서 올라오다 다리에 총을 맞게 되죠.

덕수의 평생 한이된 아버지와 여동생을 찾는 일 ,, 우리나라에서 이산가족찾기캠페인이 1983년 방송을 통해 전국민을 울렸던 그 사건, 그곳에서도 덕수는 등장합니다.

여의도 광장을 가득메운 이산가족찾는 사람들의 무리들,,, 어쩜 이리도 생이별한 가족들이 많은지,, 정말 우리나라는 생이별의 나라, 지금도 북한에 남겨진 가족들도 얼마나 많을 까요.

동생 막순은 미국에 입양되어 살고 있었고, 드디어 방송을 통해 동생을 찾죠. 요즘같으면 DNA 검사하나면 가족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을텐데 그땐 귀뒤에 사마귀가 있었고, 고향이 어디며 기억을 끄집어 내야 했죠.

예전에도 그랬지만, 영화를 보면서 많이 울게 되네요.

리 뷰

우리의 근 현대사를 보여주는 "역사가 망쳐놨던" 개인들의 삶을 가족의 삶을 보여줍니다. 그속에서 즐거웠던 기억도 있었고, 슬프고 안타깝던 기억들도 많았습니다. 황정민님의 찰진 연기 잘 봤습니다. 어쩜 다리를 저는 모습이나 늙어서 목소리의 떨림과 구부정한 어깨까지 정말 연기 잘 하십니다. 그러나 조금 아쉽지만 김윤진님의 젊은 시절 연기는 그럭저럭 봐줄만한데, 늙은 연기와 사투리, 말투 정말 오글거리게 어색했습니다. 많이 분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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