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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여자죠 <헤어질 결심> Decision To Leave 2022 정보와 리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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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여자죠 <헤어질 결심> Decision To Leave 2022 정보와 리뷰

미미모롱 2023. 1. 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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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박찬욱

출연   박해일(해준 역) 탕웨이(서래 역)이정현(정안 역)박용우(임호신 역)고경표(수완 역)김신영(연수 역) 정영숙(월요일 할머니 역) 유승목(기도수 역)박정민(홍산오 역) 서현우, 정이서, 이학주,유태오, 정소리

각본   정서경, 박찬욱

음악   조영욱

개봉   2022. 6. 29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서스펜스, 멜로/ 로맨스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38분

배급   CJ ENM

수상내역

2022

  • 42회 황금촬영상 시상식(감독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 35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외국어영화상, 촬영상)
  • 23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남자연기자상)
  • 58회 대종상 영화제(최우수작품상, 시나리오상, 남우주연상)
  • 43회 청룡영화상(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각본상)
  • 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영평10선)
  • 31회 부일영화상(최우수 작품상, 남우 주연상, 여우 주연상, 음악상)
  • 27회 춘사영화제(최우수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 75회 칸영화제(감독상)

나의 평점 : 매우 감동 / 재미 있다 / 그럭 저럭 / 시간 아깝다 / 끔찍하다

감독 및 출연진 정보

박찬욱 감독은 1963년 서울출생으로,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8년 <깜동>의 연출부로 데뷔하였고, <공동 경비구역JSA> <복수는 나의 것><올드 보이><친절한 금자씨> <박쥐><스토커><아가씨>등을 감독하였습니다.

<헤어질 결심>으로 2022년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박찬욱 감독

 

박해일 배우는 1977년 서울 출생이며, 2001년 <와이키키 브라더스>에 조연으로 데뷔하였습니다. <질투는 나의 힘><살인의 추억><연애의 목적><괴물><이끼><최종병기 활><은교><고령화 가족><나의 독재자><덕혜옹주><남한산성><나랏말싸미><한산:용의 출현>등에 출연하였습니다.

 
박해일

 

탕웨이 배우는 1979년 중국출생이며, 172Cm의 늘씬한 키를 가지고 있습니다. <헤어질 결심>으로 2022년 '청룡영화상' 을 비롯 ' 부일 영화상' '한국영화평론가 협회상' 에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07년 <색. 계>로 데뷔하였으며, <크로싱 헤네시><만추><무협><등려군><건당위업><스피드 엔젤><시절인연><황금시대><온리 유><몬스터 헌트><화려 상반족:오피스><블랙코드><사랑:세도시 이야기><북 오브 러브><지구 최후의 밤><내부고발자:도시영웅><원더랜드>등에 출연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만추>의 감독 김태용이 배우자입니다.

 
김태용과 탕웨이

 

영 화 소 개

유명한 산악인이자 유투버인 '기도수' 씨가 산에서 추락해 죽는 사망사고가 일어납니다.

형사 해준은 사건을 담당하며, 남편의 죽음에 평범하지 않게 반응하는 외국인 부인 '송서래'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해 그녀의집 주변에서 잠복해 지켜 봅니다.

"산에 가서 안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봐.." 서래의 말

" 마침내.... 한국말을 저보다 잘 하시네요? " 해준의 말

정말 애절한 슬픈 눈빛입니다.

아무래도 이 형사분은 송서래에게 첫눈에 반한듯,,, 역시 예쁜 여자는 모든 면에서 유리하네요.

송서래는 중국에서 온 외국인으로, 간호를 배워 요양보호사 일도 합니다. 그리고 월요일의 할머니를 돌보는데, 그녀의 애창곡은 정훈희의 "안개"입니다.

이 영화에서 안개는 또다른 은유인데요. 안개속에 가려져 보일듯 보이지 않는, 모습과 감정들,,, 그 사이의 어떤 것들,,, 그리고 그들은 실제로 안개가 짙은 도시에서 다시 만나고, 안개가 짙은 바다에서 마지막을 마칩니다.

송서래는 죽은 까마귀를 선물한 고양이에게 밥을 주며 이렇게 말합니다. 중국어로 말하고 한국어 통역앱으로 해준이 듣죠

"나한테 꼭 선물을 하고 싶다면 그 친절한 형사의 심장을 가져다 주세요. 난 좀 갖고 싶네"

"심장" 이라는 격렬한 언어에 다소 당황했지만, 그정도의 단어가 나와줘야 그들의 관계가 설명될수 있을 것 같기도 해서 수긍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심장"을 갖고 싶냐고 묻자, 웃으며 "마음"이라고 대답하죠. 맞아요 . 저도 그럴 줄 알았지만, 약간의 오역이 오히려 더 강렬하고 좋았습니다.

누가 경찰에서 조서할때 이렇게 스윗합니까? 설렁탕이 아닌 맛있는 스시먹고, 식사후 양치하라고 치약까지 짜주다니요? 우리나라 경찰 모두 이럴거라고 오해 하면 안됩니다.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을 바라보는 해준은 점점 더 깊은 관심속으로 빠져들고, 가끔씩 그녀 옆에서 같이 호흡하기도 하죠.

송서래가 남편을 살해 했음을 추리해내는 해준, 그러나 그사실을 덮어 버리고 그녀에게 증거가 될수 있는 휴대폰은 바다 깊숙한곳에 버리라고 하죠.

"여자에 미쳐서 수사를 망쳤죠. 나는요 완전히 붕괴 되었어요. 할머니 폰 바꿔 드렸어요. 같은 기종이라 전혀 모르고 계세요. 저 폰은 바다에 버려요. 깊은 곳에 빠뜨려 아무도 못찾게 해요"

송서래가 폰으로 찾은 단어,. 붕괴 : 무너지고 깨어짐

아내가 있는 이포로 돌아간 해준은 서래를 잊고 조용히 살려 합니다. 일년이 지난 어느날 그곳 해산물 시장에서 송서래와 현남편 그리고 해준과 아내가 같이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김신영님 얘기 많이 나오죠. 웃음기 빼고 각잡고 정극 연기 하시는데,,,,, 보는 사람의 웃음기는 참으로 빼기 어렵군요. 그러나 연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박정민 배우가 나온다고 했는데 언제 나오나 했더니.... 이렇게 짧고 굵게 스쳐 갈 줄이야~~~

어떤 여자를 좋아했는데, 헤어짐앞에서 그는 사랑하는 마음을 중단하지 못해 그냥 계속함으로 인해 범죄가 되어버리는 그런 상황, 그런일 많죠. 감정이 멈춰지지 않는 그런 괴로움.

해준은 다시 만난 그녀에게 이렇게 말하죠. " 그것참 공교롭네, 송서래씨는 뭐라고 할 것 같아요?"

그녀의 대답 "참 ....불쌍한 여자네"

이포에서 새로운 살인사건이 생기고, 이번에도 서래의 남편이 죽습니다. 다시 용의선상에 오르는 서래,

그렇게라도 만나고 싶어했다는 서래의 고백, " 당신이 나에게 사랑한다고 했잖아요"

저는 이부분이 좀 더 새로웠습니다. 난 사랑한다고 그런적 없는데,,,,, 라고 의구심을 제기하는 해준에게 혼잣말처럼 고백하던 " 나는 붕괴되었다"는 말을 사랑의 고백으로 받아들인 서래의 말. 맞아, 그처럼 강한 사랑의 고백도 드물지요.

"당신의 사랑이 끝날때 나의 사랑이 시작됐어요" 서래의 말

그녀는 그에게 미결사건으로 남기를 원했죠. 해준이 미결사건들을 벽한쪽에 사진 붙여 놓고 자주 보니까요.

살인사건을 두고 형사와 피의자 사이의 러브 스토리는 <원초적 본능>정도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 약간은 진부한 스토리이죠.

그러나 그 진부한 스토리에 조금씩은 미스터리하고 낭만적인 그리고, 이루어질 수 없는 금지된 사랑을 그린 로맨스영화이기에 인기가 있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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