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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사랑이 위대한 걸로...."위대한 개츠비" 1976년판과 2013년판 비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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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사랑이 위대한 걸로...."위대한 개츠비" 1976년판과 2013년판 비교

미미모롱 2021. 3. 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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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바즈 루어만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이 개츠비 역) 캐리 멀리건( 데이지 뷰캐넌 역)토비 맥과이어( 닉 캐러웨이 역)

개봉  2013.5.16 (미국,오스트레일리아)

감독  잭 클레이튼

출연  로버트 래드포드( 제이 개츠비 역) 미아 패로우( 데이지 뷰캐넌 역)

개봉  1976.12.31

(아래 내용은 스포일러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콧 피트 제럴드의 원작소설 "위대한 개츠비" 는 1976년에도 개봉된적 있다.

당대 최고 잘생긴 남자가주연을 해야 하는지 그당시에도

로버트 래드포드 주연의 개츠비를 다시 찾아 보았다.

1976년 개봉된 "위대한개츠비"포스터

이 영화의 화자는 닉 캐러웨이다.

1922년 뉴욕은 경제 호황기로 새로운 신흥부자들이 탄생하고 있었다

또한 금주법으로 당연히 밀주가 발달했던 시기이다

남을 비판하고 싶을때면 말이다,
이 세상 사람이 다 너와 같은 입장이 아니란걸 알아라

닉의 아버지의 조언

 

닉은 이영화를 이끌어 가는 화자이다

닉은 아버지의 말씀대로 남을 판단할때 함부로 하지않고

조금은 판단을 유보하게 되었다고 한다

닉은 개츠비의 옆집에 세들어 살면서 개츠비를 알게 되고

그의 사촌인 데이지 뷰캐넌의

지인찬스로 개츠비는 그를 파티에 특별초대한다.

개츠비를 직접 본적은 없지만 그의 정체에 대해 석유사업을 한다.

스파이였다. 살인자이다, 소문이 무성하다.

개츠비가 닉을 불러 첫대면 하게 된다.

개츠비의 집의 맞은편 만 끝엔 녹색 불빛이 밤마다 비추는데_

마치 주식의 상향 불빛 같다-

부자들의 동네 이스트엔드인 데이지의 집이었다.

밤마다 개츠비는 그불빛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그동안 개츠비가 벌였던 수많은 파티가

데이지를 만나기 위한 것이었다는 걸

닉은 나중에야 알게 된다.

닉이 데이지를 만나게 한 주선자 역할을 하고,

데이지의 남편 뷰캐넌은 여러번 바람을 피워 이사를 하게 됐고,

이곳에서도 정비소 윌슨의 아내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 닉 또한 이사실을 공유한다.

톰 뷰캐넌과 데이지 뷰캐넌

1976년판 왼쪽부터 개츠비, 닉, 데이지

1976년판 데이지

정비소 앞에는 철도와 도로가 만나는 지점이 있는데,

그곳에 커다란 안경을 쓴 눈이 부릅뜨고 쳐다보는 안과광고판이 있다.

마치 모든것을 보는듯한 이눈을 윌슨은 신이 보고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긴 하다. 그들과 그날의 진실을 모두 알고 있는 눈이다.

개츠비의 과거는 미스테리이나 그가 TMI로 얘기한 그의 과거는

부자인 부모에게 재산을 물려받았으며 장교인 자신은

옥스퍼드에서 공부했으며, 많은 저명인사들과 찍은 사진이며,

선물들을 과하게 자랑한다.

데이지가 8년전 과거에 가난했기 때문에 헤어진

그가 갑자기 부자가 되어 나타난것이다

개츠비는 부자와 결혼했던 그녀를 몰아부친다.

그리고 과거를 다시 되돌리려 한다.

개츠비처럼 순진하고 바보같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1920년대 라서 가능한걸까?

개츠비는 그녀에게 단 한순간도 톰(남편)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말하라고,한다.너무 집착이야~~

개츠비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자신만을 사랑했음을

말해주기를 바라지만,

데이지는 두남자의 혼돈속에 뛰쳐나간다.

바로 그날, 그 사건이 발생했으며,

그로 인해 되 돌릴 수 없는 그들의 관계가 얽혀 버린다

그리고 다음날, 개츠비는 윌슨의 총에 살해 당한다.

사건의 진실은 이렇다

윌슨의 아내와 톰이 서로 불륜의 관계이고,

그날 낮에 톰과 개츠비는 서로 차를 바꿔 타고 호텔에 간다.

톰은 정비소에 들러 주유를 하고, 그를 창밖으로 보던 아내는 울고 있다.

아내의 불륜을 눈치챈 윌슨이 그녀를 가둬둔 것이다.

윌슨과 아내가 다투고 저녁에 그앞을 달려오던

노란색의 차에 그녀가 뛰어들어 죽게 된것이다.

낮에 노란차를 톰이 운전했으니,

톰을 만나려고 뛰어들었던 것이다.

차는 그녀를 치고 그대로 달아났다.

그러나 개츠비의 차이고, 운전한 사람은 데이지였다.

톰은 그사실을 외면한채 윌슨에게 개츠비의 차를 알려주고

그가 개츠비를 죽이게 만든것이다.

그러나 그날의 진실은 저 멀리로,

영원히 숨겨진채 개츠비의 순수한 희망은 잠들어 버렸다

나의 생각

이 영화를 볼때마다, 내가 개츠비의 입장에서

생각한 적이 많았다.

한 여자를 사랑하고, 그여자의 과거를

모두 되돌려 현재까지 나만을 사랑하게 한다?

그러나 난 개츠비가 아니기에 그의 답답한 사랑도 맘에

안든다. 애초에 데이지가 맘에 안든다.

돈밖에 모르는 여자, 세상의 가치를 물질로밖에

판단할 수 없는 여자

그런 여자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과거에도 부자는 가난한 사람과 결혼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한 사람이고,

현재도 마찬가지, 게다가 개츠비의 잘못도 아닌데,

모두 뒤집어 씌우고, 일말의 양심도 없이

계속 "예쁜 바보"로 살기원하는 여자이다

개츠비가 여자선택을 잘못한 듯 하다.

개츠비의 일방적이고도 순수한 사랑을 받기엔

데이지는 너무 이기적이다.

예전에 히스클리프의 사랑이 개츠비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캐서린과 데이지는 조금 다르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데이지 같은 사람이 많은가?

톰같은 남자도 너무 많다.

1976년 개봉 영화 보면서 내내 답답한것중의 하나가 너무 더운데

양복정장에 타이핀까지 목을 조르고

넥타이를 하고 땀을 줄줄 흘리는 그들의 모습이다.

정말 더웠겠다. 더운데 옷을 저렇게까지

입어야 할까? 부자 흉내내기 위해서,,,

그들의 가식을 포장하고 있는것처럼,

처량한 땀들이 진실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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