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속의 신념은 죽일수 없다"브이 포 벤데타"

감독 제임스 맥티그

출연 나탈리 포트만 (애비 헤몬드 역) 휴고 위빙(V 역) 스티븐 레아(핀치 역)스티븐 프라이(디트리히 역)존 허트(셔틀러역)

각본 릴리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

음악 다리오 마리아 넬리

개봉 2006,3,16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드라마,SF,스릴러

국가 미국,독일

러닝타임 132분

수상내역 2007 32회 새턴 어워즈(최우수 여우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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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미래세계

대부분의 영화속에서 그렇듯이 미래세계는 암울합니다. 이영화에서도 3차세계대전후 2040년의 영국이 주무대인데, 정부의 지도자는 "피부색과 성적취향, 정치적 성향"이 다른 사람들은 "정신집중 캠프"로 끌려가 사라지고, 사람들은 통제와 감시를 받으며 살고 있고, 밤이면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상황속에서도 그것이 당연하다는듯, 자신의 자유의지를 잃은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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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라 기억하라, 11월 5일을

어느날 "이비"는 통행금지 시간에 다니다 비밀경찰에 걸리게 되죠. 그들은 경찰이라기 보다 치한에 가까운 방법으로 그녀에게 치근덕 댑니다. 이비가 소리치자 어떤 망또입은 남자가 나타나 그들을 순식간에 제압하고 이비를 구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묻는 그녀에게 요란하게 "V"자를 써대죠. 그러면서 음악을 좋아하냐고 묻습니다. 음악감상을 시켜 준다며 건물 옥상에 올라가는데 12시가 되자 음악이 울려퍼지며 재판소 건물이 폭파하고, 폭죽이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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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TV 방송국을 점령한 V는 온국민을 향한 자신의 소신을 말합니다. " 정부의 억압과 감시가 계속되는 것에 대한 책임은 여러분에게 있으며, 억압과 감시를 하는 정부에 저항하며, 1년후 11월 5일 모두가 일어나자고,,, " 방송국에서 일하던 이비는 방송을 보고 놀랍니다. 물론 정부의 서틀러도 놀라며, 그를 잡아들이라 소리치죠. 방송국에서 교묘하게 빠져나오는 V 그를 도와준 이비, 이비는 이제 갈곳도 없어졌습니다. 그를 도와줬다는 사실을 정부에서 알았으니, 그녀도 위험인물이 된 셈이죠.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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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설명하자면, 영화 첫부분에 기억하라,기억하라 11월 5일을,,, 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리고 V는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쓰고 있지요. 1605년 11월5일 가이포크스가 영국 의회의사당을 폭발시켜 영국 왕과 대신들을 한꺼번에 몰살시키려고 했던 "화약음모사건"을 말합니다. 물론 가이포크스 한사람이 한일을 아니었지만, 하루전날 붙잡혀 폭발은 실행하지 못한 미수에 그쳤지만, 그일행들은 모두 처참하게 죽었습니다. 죄수들을 사지를 찢어 죽이는 끔찍한 처형을 했는데, 가이 포크스는 사형대에서 뛰어내려 목이 꺽여 부러져 죽었다고 합니다.

V의 가면은 가이포크스의 가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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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는 V와 지내면서 그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방송국 상사이며 동료였던

디트리히에게 찾아갑니다.

디트리히는 정부에서 금지하는 와인이나, 개인적성취향등의 다양한 금지품들을 소지하고 있었는데, 그것에 놀라는 이비와 대조적으로 디트리히는 즐겁게 웃습니다.

그러나 디트리히가 진행하는 방송에서 총통인 서틀러를 조롱하는 내용이 방송되자, 디트리히는 정부의 비밀경찰에 의해 잡혀가게 되고, 침대밑에 숨어있던 이비는 창을 넘어 겨우 도망치게 되지만, 경찰에 잡혀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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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갇혀 머리를 강제로 깍이게 되고, 고문에 시달립니다. V의 소재를 알려주면 살려 주겠다고 해도 이비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그녀의 생각을 굽히지 않습니다. V의 소재를 알려주지 않으면 죽이겠다며, 사형을 언도받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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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의 옆방에 있는 동료라며, 그녀의 편지가 벽틈으로 전달됩니다. 그녀는 유일한 낙이자 희망으로 그녀의 편지를 읽습니다. "그녀는 영화배우이기도 했으며, 학창시절 여학생을 사랑했다는 고백이었는데, 아마도 성적 취향때문에 그녀는 사형을 당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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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가 사형에 처해지게 되는날, 갑자기 그녀를 풀어주겠다며,나가라고 합니다.

감옥문이 열려있고, 복도를 나가니, 총들고 서있는 경찰이 모두 마네킹입니다. 복도끝에 문을 여니, 많이 보던 풍경, 이곳은 다름아닌 V 의 집입니다. 지금까지 자기를 고문하고 괴롭히고 죽이겠다고 협박했던 것이 모두 V 가 한 일이라니,,,,, 놀라고 분노하는 이비...... 자신을 시험한것이냐고 소리치는 이비.... 미안하다, 자신은 사람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것이다. 하지만 나를 고발하면 살수 있는데 왜 당신의 목숨을 버리려 했느냐고 되려 따지는 V

아뭏든 자신의 목숨을 바꿀만큼의 신의를 보여준 이비에게 V 는 신뢰와 사랑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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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전 어떤 실험실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온갖바이러스등을 가지고 실험을 했는데, 이곳에서 모든이가 바이러스에 죽어나갔지만, 단 한사람만이 항체반응을 보였고, 그사람은 5(V) 호실의 남자이며, 그 실험실이 폭파사건으로 불이 나자 연구자들은 도망가기에 바빠 실험대상인 인간들을 풀어주지도 않았죠. 그러나 불이 나는 그속에서 5호실의 그남자가 울부짖으며, 살아 나왔다는것을 본 연구원,,,

V는 그 실험실과 관련된 연구원들을 한명씪 차례로 죽이고, 그자리에 주홍색의 장미 한송이를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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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V는 비밀경찰들과 총통을 잡아오도록 모종의 딜을 합니다. V 가 비밀경찰에 잡혀온 총통을 확인하자, 크리디 당수가 총통을 죽입니다. 그리고 V 를 죽이려합니다.

V는 총이 아닌 칼로 대항하는데, "당신들이 총을 다쏘고 재장전 하는 그순간 당신들을 죽일 것이다" 라고 합니다. 그들의 총을 다 맞고 재장전할 무렵 V가 칼을 날려 그들을 쓰러트립니다. 당수가 그에게 총을 쏘며 죽으라 소리치면서 "죽어 죽어, 왜 안죽는 거야" 라고 합니다.

그때 V 가 이런 말을 하죠.

이 마스크 뒤엔 살점만 있는것이 아냐 , 한 인간의 신념이 담겨있지.
총알론 못 죽이는 신념이

 

V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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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을 하고 V는 그들을 모두 처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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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11월 5일 사람들은 집에 배달된 브이의 가면을 쓰고 거리로 쏟아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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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평

이 영화는 1982년 발간된 알란 무어 가 글을 쓰고 데이비드 로어드가 그림을 그린 만화책시리즈 < V for Vendeta> 에 착안해서 2006년 워쇼스키 자매가 만들어낸 것입니다.

V의 가이 포크스 가면은 2008년 사이언 톨로지교에 항의하는 시위에 쓰고 나오면서, 이후 시위때 "저항"의 아이콘으로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9년 대한항공 직원들 시위시 가이포크스의 가면을 쓰고 나왔습니다.

실패로 끝났지만, 1605년 11월5일 영국의사당 폭발사건이 실제 일어났다면 영국의 역사는 다시 쓰였겠죠.

영화에서도 영국의사당 폭발을 마지막으로 나오는데 의사당까지 전철에 폭탄을 가득싣고 가서 의사당에서 폭파시킨다는 것인데, 1605년 가이포크스의 사건에서도 의사당에서 가장 가까운 주택을 매입해 땅굴을 파고 폭탄을 의사당까지 심었다고 한다. 그작업을 18개월에 걸쳐 준비했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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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의 대사 하나하나가 정말 멋진데요 . 그의 대사 대부분이 "헨리5세" "맥베드"의 대사를 인용했으며,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를 읊습니다.

지금도 영국은 11월5일 불꽃놀이를 한다고 한다. 왕의 위기를 모면한것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라 하기도 하고, 가이포크스의 실패를 기리기 위한것이라 하기도 합니다.

가이 (GUY)는 보통 남자나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현재는 아무렇지 않게 쓰이는 단어이지만, 그단어의 어원이 가이포크스에서 비롯되었다는데에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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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라는 우리나라말에 영어의 복수를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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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NGE 복수,보복하다. 원한을 풀다

AVENGER 복수하다 , 원수를 갚다

VENDETTA 피의 복수, 다년에 걸친 피의 복수,앙갚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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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양한 복수가 있다네요. 이영화는 몇번을 보면서도 대사들이 시적표현이나, 옛고전적 대사들이 많아 새롭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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