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모롱

금지된 사랑 "브로크백 마운틴" 본문

영화와 드라마 리뷰

금지된 사랑 "브로크백 마운틴"

미미모롱 2021. 7. 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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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안

출연 히스레저 (에니스 델마 역) 제이크 질렌할( 잭 트위스트 역) 미셀 윌리엄스 (알마 역) 앤 해서웨이(루린 뉴섬 역) 랜디 퀘이드 (조 역) 린다 카델리니(캐시 역)

각본 래리 맥머트리, 다이아나 오사나

음악 구스타보 산타올라야

개봉 2006.3.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멜로,로맨스

국가 미국,캐나다

러닝타임 134분

배급 유니버셜 픽처스

수상내역 2006 15회 MTV영화제(최고의 연기상, 최고의 키스상)

                    7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감독상, 각색상, 음악상)

                    58회 미국 작가 조합상(각색상)

                    5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작품상, 데이빗 린 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58회 미국 감독 조합상(감독상(영화부문))

                    31회 LA 비평가 협회상(작품상, 감독상)

                    6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작품상-드라마, 감독상, 각본상, 주제가상)

                    26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작품상, 감독상)

                    18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촬영상, 음악상)

                    70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11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작품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2005 62회 베니스국제영화제(황금사자상)

브로크백 마운틴에서의 추억

"다크나이트" 에서 잊지못할 악역 조커역을 맡아 미친열연을 보여 주었던 히스레저가 2008년 스물아홉의 꽃다운 나이로 요절했다. "패트리어트" "기사 윌리엄" "포패더스" "씬" "다크나이트" 등의 필모를 갖고 있는 히스레저는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완전 새로운 연기를 선보인다.

"옥토버스카이""문라이트 마일" "투모로우" 의 필모를 다진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를 볼수있다.

아름다운 만년설이 뒤덮인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당시에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어려웠던, 아니 금지되었던 그들의 사랑과 절절한 감정선들, 그리고 비극으로 끝날수 밖에 없었던 러브스토리를 보며, 다시금 성소수자들의 입장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것이다.

영화의 원작이 됐던 애니프루의 단편모음집< Close Range : Wyoming story> 에서의 짧은 단편을 영화화한것이다.

영화의 스토리

때는 1963년 미국 와이오밍주의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양을 돌보는 일을 하게된 두사람, 에니스와 잭, 산에서 야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밤에 야영후 아침이면 모두 걷어내야 하는 일을 반복하면서 지내야 한다. 여름이지만 만년설이 뒤덮인 산은 매우 추워서 불을 피워야 한다. 둘은 아름다운 자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그리고 잭의 장난스런 행동이 두사람의 감정을 드러내게 한다. 둘은 상대에게 이끌리는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자신은 동성애자가 아니라며 서로 부인한다.

그러나 둘은 연인관계를 유지하며, 투닥거리면서도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그들의 모습을 먼곳에서 망원경으로 지켜본 주인 조 아귀레는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다. 잭과 에니스는 서로 주먹질을 하며 싸운적이 있는데, 잭이 에니스에게 같이 지내자고 하였으나 , 가족이 없는 에니스는 딱히 갈곳이 없고, 현실은 그럴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서로 의견충돌로 주먹싸움이 되었다. 코피를 흘리는 에니스를 닦아주는 잭, 에니스는 피묻은 셔츠를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폭퐁우가 몰아친후 양들이 다른집 양들과 뒤섞이고 일부는 잃어버리기도 해서 조 아귀레는 이들을 해고 하고 둘은 어쩔 수 없이 이별하게 되는데, 두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채 헤어지고, 에니스는 잭이 떠난후 구석에서 벽을 치며 운다.

그리고 그들의 말처럼 "자신은 동성애자가 아니다" 라는 말을 입증이라도 할것처럼, 에니스는 알마라는 여자를 만나 사랑하게 되고, 그녀와 결혼하여 딸 둘을 낳는다. 잭은 로데오를 하러 곳곳을 다니다, 카우걸 루린 뉴섬을 만나 그녀와 결혼을 하고, 아들을 낳게 된다. 육아에 정신없던 어느날 에니스는 잭으로 부터 한장의 엽서를 받게 된다.

두사람은 몇년만에 해후를 하게 되고, 에니스는 잭을 구석으로 끌고가 격렬한 키스를 한다. 그러나 그모습을 우연찮게 보게된 에니스의 아내, 알마는 너무 놀라지만 함구하기로 한다. 두사람은 낚시를 핑계로 가끔 만나 밀회를 즐긴다. 알마는 그것을 알면서 남편에게 낚시하러 가면서 단 한마리의 물고기도 잡아오지 않고, 더구나 자신이 사준 낚시통에 가격표도 그대로 붙어 있으며, 물조차 뭍은적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알마와 에니스는 이혼하게 되고, 알마와의 이혼을 반기며 달려온 잭, 그러나 에니스는 아이를 돌봐야 한다며 잭을 돌려 보낸다.

돌아가는 차안에서 울면서 운전하는 잭, 잭은 허전하고 외로운 마음을 달랠길 없어 남창을 찾게 된다.

잭은 에니스와 일년에 두번정도 만나는 것을 못마땅해 한다. 자신과 둘이서 작은 목장을 사서 같이 꾸리자고 에니스에게 말해보지만, 에니스는 반대한다. 자신이 어렸을때 아버지가 동성애자인 동네 사람을 짓밟고 때려서 결국 죽게하고 성기를 뽑아 버린것을 보여준것을 잊지 않고 있다. 잭은 에니스의 소극적인 태도를 못마땅해 하고 "넌 내가 잠깐 만나는 사람일뿐이지만 나는 20년동안 너를 그리워 했어, 나도 너랑 끝내는 법을 알았으면 좋겠어"라며 울부짖고, 에니스 또한 "내가 이러는건 다 너때문이야, 너 아니면 난 아무것도 아니고, 난 있을 곳도 없다" 라며 서럽게 운다.

그리고 에니스는 그에게 다가오는 웨이트레스를 밀어내고, 잭에게 엽서를 보냈는데, 수취인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반송엽서를 받는다. 놀란 그가 잭의 부인에게 전화를 하니, 잭의 부인은 잭이 타이어에 바람을 넣다가 타이어가 터져 타이어 휠에 코와 턱뼈가 부러지고 너무오래 방치된채 피를 흘려 죽었다. 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러나 에니스는 자신의 어렸을적 마을에서 동성애자를 사람들이 짓밟고 때리던 모습과 오버랩되며, 잭도 그렇게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영화 감상평

사람의 사랑이란 감정은 참으로 위대하다. 놀랍고도 놀랍다.

60년대만해도 동성애가 많은 사람들이 금기시했고, 증오범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물론 지금도 모두 다 지지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인정하는 사회적 아량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본인조차도 인정할 수 없는 두사람, 그러나 점차 확실하게 인정해가는 두사람, 그들은 이성도 사랑해 보지만, 그것은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구실같은 것인가? 왜 이성과 결혼까지 했는지? 그로인해 상대방 여성의 인격은 무시해도 되는가?

동성애자를 잔인하게 죽인사건을 어린아이에게 보여주는 에니스의 아버지, 그는 왜 어린에니스에게 이런 끔찍하고도 잔인한 모습을 보게 했는지? 혹시 아버지가 아들의 동성애적인 기미가 보여서 그랬던 걸까? 그건 너무 지나친 추론이겠지. 아뭏든 .....

성경에선 없는 동성간의 사랑,,, 아직까지 사회적으로 토론거리가 되는 이슈, 그러나 엄연한 현실로써 존재하고, 간절하고도 진심된 사랑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외계인을 사랑하든 동물을 사랑하든 인정해줄수 밖에,,,, 그리고 누군가의 인정이 중요한것은 아니지만, 인정할 수 없다면, 그냥 지나쳐라, 당신의 삶에 해악을 끼치지 않는다면 혐오범죄는 혐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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