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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로맨스 "밤에 우리 영혼은" 잠못드는 밤에 친구가 필요해요 본문

영화와 드라마 리뷰

황혼의 로맨스 "밤에 우리 영혼은" 잠못드는 밤에 친구가 필요해요

미미모롱 2021. 3. 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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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리테쉬 바트라

출연  로버트 래드포드, 제인 폰다

개봉  2017,9,29 .미국, 넷플릭스

제인폰다,로버트 래드포드 주연의 2017년 작품이다.

시작이 조금 당황스럽긴 하다.

할머니가 된 제인폰다가 로버트레드포드의 집에 가서 "같이 자자"고 제안한다.

두사람은 홀로 된 미망인들이고, 낯설은 제안에 당황하지만 곧 그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녀의 제안은 성관계를 위한게 아니라 홀로 밤을 지내기가 힘들어 같이 얘기도 하며 긴밤을 지내보자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관계는 동네에서 수군거리는 입방아에 오르지만 그녀는 당당하게 지내기를 원했고, 곧 아무렇지 않은 듯 자연스런 관계가 되었다.

두 남녀의 자녀들과 그들과의 얽힌 이야기들...

그속에서 작은 감정의 갈등..

그런시간들이 지나면서 두 노인 (남녀) 노인이라는 생각이 안들정도로 감성적인 터치가 많다.

감정은 우정이나 연민이 아닌 사랑이 되어가고 있다.

어찌 보면 별다를 것 없는 러브 스토리 일 수 있으나 시간이 흘러 늙어가 많은 것들이 식어가고

심드렁해질때 더이상의 갈등거리도 슬픔도 원망도 사그러질때, 그럴때가 과연 늙으면 될까? 라는

의문이 들때도 사랑의 불꽃은 다 꺼져버렸다고 생각한 그 숯불들의 시커먼 나무토막에서 허연 재속에서 다시 희미하게 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영화를 보면서 주인공들의 나이를 보게 되었다 .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잘생긴 미소를 날리던 로버트 래드포드가 1936년생, 올해로 84세

제인폰다 1937년생,올해로 83세

영화찍을때만 해도 70대말정도.. .....

정말 건강하고 멋진 배우들이다.

남편이나 나나 혹시 나중에 혼자 남게 되면 이들처럼 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간단하게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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