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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리뷰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조제의 일본원작 리뷰

미미모롱 2021. 3. 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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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내용은 스포위험성이 매우높습니다)

 

개봉 2004,10,29.

감독 이누도 잇신

출연 츠마부키 사토시, 이에와키 치즈루

 

명장면 확인해보세요

https://m.tv.naver.com/v/802994

 

사랑에 유통기한이 있다면 만년을 하고싶다는 중경삼림의 말처럼 사랑의 유통기한을 만년을 한다고 해도 그 유통기한을 지킬수 있을까?

세상의 가장 진리인 말은 변하지 않는것은 없다

벌써 비극을 예고하는 말들만  뱉어놓고 있다.

일본원작을 우리나라에서 2020년12월 "조제"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우리나라것은 못보고....원작부터 보았다

"할머니가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데 뭐를 싣고 다니는지 못보았다 아기일까? 벌써 10년이 넘게 그러고

다니던데,, 죽은 미라 아닐까?" 알바하는곳에서 사람들의 숙덕거림을 듣게된 남주 쓰네오.

그러던 어느날 길에서 내리막길을 홀로 질주해 곤두박질하는 유모차를 만난다.

힘겹게 걸어오며 거의 쓰러질듯한 할머니의 외침,

"총각 한번 들여다봐줘"

쓰네오는 유모차의 담요를 조심스레 걷어본다.

어떤 소녀가 칼을 들고 경계의 눈빛으로 바라보다 칼을 휘두른다.

그것이 그들의 첫만남이다

그녀는 다리를 못쓰는 장애인이고 그것은 이미 오브제처럼 깔려 당연한 디폴트 값으로 정해져있다.

쓰네오는 그녀의 집에서 밥을 얻어 먹고 그녀의 요리솜씨를 칭찬한다.

그녀는 매우 자신감있고 당당하다

"당연하지 내가 만들었는데 맛있지"

그녀는 혼자있는 시간 할머니가 동네에서 주워다준 책을 읽으며 생활해서, 거의 모든책을 외우다시피 해, 많은상식이

쌓여있다. 루미놀 반응에 관해서도 알려준다

그녀의 읽는책중에 프랑소와 사강의 "한달후,일년후"의 여주인공 조제를 따서 자신의 이름은 조제라고 한다.

언젠가는 그를 사랑하지 않는 날이 올거야

베르나르는 조용히 말했다

그리고 언제가는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게 되겠지

조제,호랑이와 물고기들

쓰네오는 사회 복지사가 꿈인 여친도 있었지만 조제에게 끌리는 자신을 어찌할 수 없다.

할머니의 집을 수리해주는 것을 도와준 쓰네오.

그의 여친이 그집을 온다

아마도 장애인이라는 그녀를 보고싶어서 아니었을까? 여자라서 신경쓰였을 수, 아무데서나 쿵쿵 떨어지며 다이빙을

한다는 그사람이 저사람이야? 그녀의 말을 들으며 조제는 상처받는다

할머니는 쓰네오를 집에 더이상 오지못하게 한다.

저아이에게 너는 감당할 수 없는 사람 이라며 얼마가 지나 그녀를 잊고자 하는 의지와 별개로 그녀가 읽던 공책의 주인공이 그의 학교 후배로 입학하고 그이름을 듣는순간 그후배를 때리는 장면이 나온다.

거의 잊어져 갔는데 왜 생각나게 하냐며 .....

그후 직장을 견학하러 간 날

할머니가 돌아가셨고 그녀가 혼자 살고 있는데 매우 불편할 거라는 얘기를 듣는다.

그길로 그녀의 집을 찾아간다.

그녀는 따뜻한 차를 내주며 그냥 가라고 한다.

가려고 돌아서는 남자의 등뒤로 기어가 등을때리며 소리친다.

그냥 갈 사람이면 그냥가라고 .... 일본여자들도 자신의 마음과 반대의 말을 하는군...

그둘은 가까워 지고 그녀는 그와 함께 호랑이를 보러간다.

호랑이는 그녀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같이 호랑이를 볼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에 의지해 공포를 극복해 보려는 것이다

중간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복지사를 꿈꾸던 쓰네오의 여친이 조제를 찾아온다

길고 훤칠한 다리로 서서 그녀의 초라한 행색을 보며 "장애인에게 애인을 빼앗기다니" 하며 분을 못참는다

조제가 그녀에게 "그럼 너도 다리를 잘라" 하자 그녀의 싸다귀를 때린다

조제도 그녀를 한대 때리고 다시 그녀가 조제를 때린다.

그러나 조제의 모습은 비장애인 그녀보다 우월해 보인다

이것이 조제의 매력인것이다

그리고 물고기를 보러가자 한다

그러나 수족관은 문을 닫고 바닷가로 간다

바닷가 마을의 수족관같은 모텔에서 세상에서 제일 야한 섹스를 상으로 주겠다고 한다.

침대위 물고기와 조개 모양의 여러 생물들이 야광의 색으로 떠다닌다

그녀는 자신이 깊은 바닷속 캄캄한 곳에서 살았고 그곳을 헤엄쳐 나와 떠도는 물고기가 자신이라고 한다.

쓰네오는 자신의 사랑이 지쳐감을 깨닫는다

그녀또한 그의 사랑이 달라졌음을 느끼고 무덤덤하게 그들은 이별을 한다.

그들의 이별은 아침밥을 먹고 출근하러 나가듯이 아무렇지 않게 어떤 슬픈인사도 없이 치러진다.

쓰네오는 역시 출근하듯이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간다.

자신의 이별의 이유를 여러가지로 찾아볼 수 있겠지만 자신은 그냥 도망친것이다 라고 말한다

그는 도망친다.그녀에게서....

.

.

다른 여자에게로 복지사를 꿈꾸던 그녀와 길을 걷다 주저앉아 통곡을 한다

갑자기 이별의 고통이 우리의 뒤통수를 훅 치듯이

....

그녀 조제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길을 내려간다

장을 보고 온다

생선을 굽는다

무표정한 얼굴로

그를 만나고 헤어질것도

이미 모든것을 다 알고 있었다는 얼굴로

덤덤히 생선을 바라본다

이영화를 보며 느낀것은 정말 아무리 열정적으로 사랑한다해도 시간이 지나면 상황이 달라지면 모두 변색하고 달라진다는 것이다. 누가 말했듯 삶이 유한하기에 아름답듯이, 사랑도 유한하기에 아름다운 것이다.

유한을 무한으로 착각하지 말기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랑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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