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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리뷰

한국 서민의 미국 이민기 "미나리" 가족영화 직관

미미모롱 2021. 3. 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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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정이삭

출연  스티븐 연(제이콥 역) 한예리(모니카 역)윤여정(순자 역)앨런 김(데이빗 역)노엘 케이트 조 (앤 역)윌 패튼(폴 역)

개봉  2021.3.3 (미국)

​미나리 예고편 보세요

youtu.be/1T0R5SmjqcQ

영화감독 정이삭

영화제작사가 Plan B라는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이고,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그래서 미국인)인 감독이

만든 작품이라, 제작국이 미국으로 나왔고,78회 골든글로브상에서도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어가 외국어라는 것으로,,, 정이삭은 미국 아칸소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유타대학을 나왔고, "무뉴랑가보" 작품으로 감독데뷔하였다. "럭키 라이프""아비가일"등의 작품이 있으며, "미나리"는 자전적 이야기로

한국에서 이민온 가족의 이야기에 자신의 스토리를 녹여냈습니다.

 

 

 

 

극중인물 스토리

제이콥으로 나오는 스티븐 연은 미드 팬이시라면 한번쯤 보셨을 워킹데드,에서 글랜역으로 인기를 모았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영화 "버닝" "옥자"에도 출연했습니다. 이번 미나리로 2021 골드리스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한예리 배우의 필모그래피는 귀향,귀,환상속의 그대,해무,극적인 하룻밤,최악의 하루,춘몽,챔피언,등이 있다. 깔끔한 한국적인 외모에, 한국무용을 전공했고,"미나리"로 2021년 골드리스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윤여정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요즘은 예능프로 "윤식당" "윤스테이"등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 배우이고,1966년 TBC 공채 탤런트로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 까지 60여년간의 오랜 경력을 갖고있습니다.

필모그래피를 보면, 계춘할망,장수상회,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짐승들,등 다수의 작품이 있습니다.

아들 데이빗 역인 앨런김은 이번 미나리가 처음 데뷔작이라고 합니다. 첫작품치곤 훌륭한 감정연기와 표정들, 앞날이 촉망되는 귀여운 배우입니다.

딸 앤역을 맡은 노엘 케이트 조의 연기력 또한 훌륭하다.

스토리

1970년대 미국으로 이민가게 된 한국인 부부, 캘리포니아에서 병아리 감별사를 10여년 하다가 아칸소에 땅을 사서 농장을 하겠다는 꿈을 키우는 아빠(제이콥)와 그를 불안하게 바라보는 아내(모니카), 심장이 안좋은 아들 데이빗, 딸 앤 ,이렇게 한가족이 이주해 옵니다.

넓은 땅에 큰 가든을 만들겠다는 제이콥, 기름진 좋은 땅이기에 이곳을 선택했다는 제이콥의 말에 바퀴달린 콘테이너 집을 심난해 하는 모니카. 그들은 교회도 나가면서 그곳에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에 있던 친정엄마, 데이빗의 할머니 윤여정이 오게 됩니다.

할머니는 미나리 씨앗을 가져왔다며, 농장 귀퉁이 물이 흐르는 냇가 주변에 미나리를 심습니다.

농사가 잘 안되고, 판로가 없어서 곤란해지며, 피로가 쌓여갑니다. 모니카는 심장이 안좋은 아이를 위해서라도 병원이 가까운곳에 가서 살자고 합니다. 그러나 부부의 갈등은 심해지고, 두사람의 다툼은 잦아집니다.

아들의 심장병으로 병원검사를 갔던날, 아이의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수술이 필요 없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그들에게도 행복이 손짓하는 걸까요? 그러나 집으로 가는 길에서 타는 냄새를 맡게된 그들은 그들의 농장에서 불이나고 있음을 발견하고, 불속에서 농작물을 옮기다, 결국 주저앉게 되죠. 농작물이 모두 불에 탄것입니다.

그러나 미나리는 살아서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정이삭 감독과 앨런 김

 

영화에 대한 나의 생각

"미나리"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가 30cm 정도이고 털이 없으며, 기는줄기가 뻗어서 번식한다,라고 되어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나라에 이주해 살면서 그나라에 뿌리내리고,

어떤 모진 역경에도 견디고 살아낸 미나리처럼, 오늘도 내일도 굳건하게, 모질게 살아가고 있다.

미국은 "이민자의 땅"이다. 그들이 겪어온 어제들이 있었기에, 오늘은 그곳에서 역으로 우리에게 좋은 소식들을 알리지 않았나 싶다. 혹시라도 잊어버린 이들이 있다면, 그들의 이민사가 한국땅에 살고 있던 서민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먼 남의땅에서 향수로 외로웠을 그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잘 살아왔다. 말해주고 싶다.

가족이기에 사소한 일로도 갈등을 빚을 수 있고, 또한 아무리 큰 허물도 서로 덮어줄 수 있고, 잘못이 있어도, 서로 용서해 줄 수 있으며, 슬픔도 기쁨도 같이 나눌수 있다. 가족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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