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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가족 영화 "마빈스 룸" 본문

영화와 드라마 리뷰

잔잔한 가족 영화 "마빈스 룸"

미미모롱 2021. 3. 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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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제리작스

출연   다이안 키튼 (배시 역) 메릴 스트립(리 역)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행크 역)

         로버트 드니로(닥터 월리 역) 험 크로닌(마빈 역)

개봉   1997.10.18 (미국)

(아래내용은 스포위험성이 매우높으니 원치않으시면 닫아주세요)

리에게는 아들이 둘있는데 행크(레오나르도)와 찰리입니다. 행크는 집에 불을

질러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되고, 리는 미용사 자격증을 따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려 하는데, 언니 배시가 백혈병에 걸려 가족모두 골수검사를

받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습니다

리는 너무 놀라 아이들을 데리고 언니에게 찾아갑니다

이 두자매는 20년동안 서로 연락한번 하지않은 서먹서먹한 관계입니다.

언니는 결혼도 하지 않은채 병든 아버지와 홀로 늙은 고모를 돌보고 있습니다.

동생 리는 좀더 자유로운 성격을 가졌고, 고향을 벗어나 살고자 합니다.

언니는 병든아버지와 고모를 혼자 부양하게 떠넘긴 동생에게 원망이 있었고

동생은 그런 언니가 부담스러워 싫었던 겁니다. 서로 떨어져 있던 시간만큼

원망도 있었지만 서로 마음을 터놓고 말하고, 울며 ,

서로의 입장에 대해 이해합니다. 동생리의 골수는 맞지 않아,

아들행크와 찰리의 검사를 권유합니다.

행크는 검사하지 않겠다 고집하다가, 엄마와 다른 배시의 마음씀씀이에

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골수도 맞지않는다는 결과를

받게되고, 배시는 절망적으로 두려움을 동생에게 얘기합니다.

배시는 동생이 이곳에서 같이 살기를 바라고, 동생에게 집을 가지라고 합니다.

그러나 리는 같이 살지 않겠다며, 미용사자격증도 있으니,새로운 인생을 시작

하겠다 합니다. 어떤 골수도 맞지 않고, 화학요법에 의존해서 살아야 하는

언니를 보며, 마지막에 리는 결심하죠. 아버지와 고모,그리고

언니마저 부양해야 하겠지만 가족을 진정 사랑했다는 언니의 얘기에

리도 마음이 움직인것 같습니다.

이영화의 캐스팅을 보면 정말 쟁쟁한 배우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메릴스트립이나 다이안키튼, 로버트 드니로 , 디카프리오 까지...

캐스팅만 봐도 연기력이 검증된 영화다. 라고 느껴집니다

마빈스룸은 매우 잔잔하면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만드는

좋은 영화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젊은 시절 모습이 눈을 정화시킵니다.

지금과 너무 많이 달라진? 디카프리오도 세월을 이길순 없었나 봅니다.

배시와 리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서 영화를 봤는데, 한편으로 행크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봤습니다. 반항아, 말썽쟁이, 문제아 같은 행크도

자신의 꿈을 위해 미래를 살도록 조언하는 이모에게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니, 부모가 잘 못하는 부분도, 누군가 바로 잡아 줄 수만

있다면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가족간에도 말못하는 부분이 많고, 살갑게 지내지 못하는 가족도

많습니다. 그러나 가족이기에, 만나면 금방 서로를 이해 해주는

관계가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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