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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좋은 기억은 지워드립니다"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본문

영화와 드라마 리뷰

안좋은 기억은 지워드립니다"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미미모롱 2021. 4. 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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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감독 미셸 공드리

출연 짐 케리(조엘 역) 케이트 윈슬렛(클레멘타인 역)커스틴 던스트(메리 역)마크 러팔로(스탠 역)

일라이저 우드(패트릭 역) 톰 윌킨스(닥터 하워드 역)

각본 찰리 카우프만

음악 존 브라이언

개봉 2005.11.10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로맨스.멜로/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7분

배급 코리아픽처스, (주)노바미디어

수상내역 2005 25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작가상, 영국여우주연상)

7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각본상)

57회 미국 작가 조합상(각본상)

30회 새턴 어워즈(최우수 SF영화상)

5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각본상, 편집상)

안좋은 기억을 지울수 있다면??

기억이란 중요한 것이다. 나를 나이게 하는것, 사람과의 관계에 기억이 없다면, 그사람은 없는, 무관한 존재가 되는것이다. 기억의 오류도 있다.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잘못된 기억을 만드는것, 그리고 그것을 믿는것, 나중엔 그것이 진실이라고 생각하는것, 인간의 기억을 지우거나, 조작하거나, 두가지 다 위험한 일일것 같다.

인간의 관계도 엉망이 될것이고, 자기의 실체에 대한 개념도 달라질 것이다.

이 영화는 연인관계에서, 시간이 지나 변해가는, 그리고 결국 상대에 대해 실망하고 헤어지게 되는, 그런 나쁜 기억들, 상대방에 대한 기억들을 모조리 지워버리는 것 ,결국 상대존재가 내 인생에 없던 존재로, 길에서 마주쳐도 모르는 사람이 되어 버려, 헤어짐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는 것을 회피하고자, 기억의 삭제로 인해 때로는 편리하게 하지만, 잊지 못한 상대는 혼돈속에 놓이게 되고, 그들의 마음의 행로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발상은 기발하고 흥미롭지만, 파급은 많이 왜곡된다. 영화를 감상해 보자.

영화의 스토리

조엘은 2004년 발렌타인데이 출근하다 말고, 땡땡이를 치고, 몬톡행 기차를 타게 된다. 바닷가를 거닐고 그곳에서 스케치와 낙서를 한다. 그리고 주황색옷입은 여자를 만나게 된다. 머리는 파란색, 소심하고 내성적인 조엘은 처음보는 여자에게 관심이 있으나, 말도 못건넨다. 그러나 적극적인 성격의 여자는 그와 기차안에서 얘기를 시작하고, 둘은 사귀게 된다. 새로운 사랑이 시작된다. 꽁꽁언 찰스강에 찾아가 강바닥에 누어서 얘기한다.

영화의 시간이 뒤죽 박죽 섞여있는데, 첫부분이 이둘의 기억을 모두 지운후 다시 만나게 되는 부분이다.

그러니 이둘은 이미 사귄적 있었으며, 서로를 기억에서 지워버렸는데, 다시만나 사귀게 되는 것이다.

이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이둘은 이른바 천생연분 인가 보다.

그들이 사귀는 동안 서로가 무엇에 실망하고, 무엇에 힘들어 했는지,정확하진 않지만, 시간이 흐르며 서로에게 실망하고, 작은일에도 신경질적으로 싸우게 된다.

이미 기억을 지운 클레멘타인, 서점에 갔다 자신을 못알아보는 클레멘타인을 보고 놀라는 조엘, 그리고 패트릭이라는 어린 남자와 사귀고있는 클레멘타인, 자신도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한다.

기억을 지우고 있는 상황에서, 지워지는 기억이 현재에서 과거로 흘러간다. 그리고, 기억을 지우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그대로 들린다. 과거로 흐르면서, 클레멘타인과의 행복했던 추억들이 계속되는데, 조엘은 기억을 지우는것을 멈추고 싶다고 소리친다. 최소하겠다고, 기억을 간직하고 싶다고, ,, 그러나 기억은 계속 지워진다.

패트릭은 조엘의 기억을 훔쳐, 클레멘타인에게 접근해 그녀와 사귀게 된다.

조엘은 기억을 잊지 않기위해 클레멘타인을 숨기려 하지만, 기억을 지우는 자들에게 번번히 들켜 잊혀지게 된다.

메리는 뜬금없이 명언을 말한다. "망각하는 자는 복이 있나나,자기 실수조차 잊기 때문이다."

흠없는 신녀의 운명은 얼마나 행복한가, 세상을 잊고 세상에 잊힌자,티없는 마음에 영원한 햇살이 내리쬐니 모든 기도가 이뤄지고 모든 소망을 내려놓는다

메리가 인용한 알렉산더 포프의 명언

영화의 제목을 해석하면 "티없는 마음에 영원한 햇살" 이라는 뜻이다.

메리는 하워드를 좋아한다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하워드의 부인이 그것을 보고 한숨지며, 메리에게 하워드를 가지라고 한다. 가졌었잖아, 라는 말과함께, 그들은 과거에도 메리가 하워드를 좋아해서 메리에게 하워드의 기억을 지웠다고 말한다. 기억을 지웠으나, 결국 그녀도 다시 그를 사랑하게 된것,,,,

영화 감상평

기억을 억지로 지워도 사람의 기호는 바뀌지 않나보다. 다시 그들이 만나게 되면, 결국 똑같은 스파크가 튀고,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되는것 같다. 이것은 기억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을 만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할것 같다.

장소와 시간의 문제,,,, 서로 교차점이 없는 그런 장소에 떨구어 놓고, 절대 만날수 없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만나야 할 운명이라면 만나게 된다"는 말이 왜 있겠는가? 만나게 되면 그들은 다시 사랑할 수 밖에 없기에.... 새로운 운명론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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