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의 고수들 "와호장룡" 이영화는 로맨스영화이다.주윤발,양자경,장쯔이,장첸주연

감독  리안

출연  주윤발 (이무백 역)양자경(수련 역) 장쯔이(소용 역) 장첸 (마적단두목 소호 역)정패패(푸른여우 역)

개봉  2000.8.19

국가  홍콩,대만,미국,중국

장르  액션,판타지

러닝타임 120분

각본  왕휘링, 제임스 샤머스

음악  탄 둔, 요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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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중국영화에서 무술 영화가 주름잡던 시절이 있었다.

동방불패, 소림사시리즈, 신용문객잔등,, 스타들도 많다. 이소룡, 이연걸, 임청하, 주윤발,양자경 등 .....

사람이 날아다니고, 칼을 휘두르면 땅이 갈라지고, 바위가 쪼개지고, 맨몸으로 지붕위로 날아오르고 뛰어다니고, 거의 인간이 아닌,,,, 오버에 오바를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이건 뭐, 말이돼야 말을 하지... 그런데 그것도 몇번 보면 재밌다. 허풍도 전염된다. 엄청난 과장과 허풍이 나중엔 진짜인 것 처럼 착각하게 만든다.

와호장룡에서도 지붕위로 날아오르고, 뛰어내리고, 걷는지 나는지, 모를 정도의 움직임과 가늘디 가는 대나무 꼭대기에 올라가서 대나무를 휘어 붙잡고 서있는 모습, 이나무에서 저나무로 날아다니는~~ 혹시 날개라도 달렸나? 의심하게 만든다. 게다가 거기서 칼싸움까지,,,, 사실 고증 여부를 떠나서 나중엔 아름답기 까지 하다. 칼만 들었지, 무슨 로맨스 영화의 한장면처럼, 아름다고 고혹적이며, 섹시하다. 그때 흐르던 음악도 무술영화의 음악은 아닌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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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호장룡은 무슨 의미인가?

와호장룡은 엎드릴 臥(crouching) 범虎(tiger) 감출藏(hideen) 용龍(dragon) 즉, 웅크린호랑이와 숨은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와호는 누구며? 장룡은 누구인가?

삼국지를 읽은 분이라면 기억하겠지만, 와룡과 봉추, 와룡은 웅크린용(제갈량)을 말하고, 봉추는 봉황의 새끼(방통)을 말하잖아요. 다들 때를 기다려, 때가되면 하늘로 올라가는 힘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인데요.

와호장룡도 와호가 어깨를 펴고 나서게 되면, 당하기 힘들것이고, 숨어있던 용이 그모습을 드러내면 강호에 어떤자도 당하기 힘들것이다. 그만큼 그들의 무술을 매우 강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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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백과 수련 그리고 소룡

이무백은 무림의 고수인데, 그의 사부가 푸른여우에게 독침에 맞아 죽게 되어,강호를 떠나고자 그의칼 "청명검"을 수련에게 맡긴다. 수련과 이무백은 서로 사랑하나, 표현하지 못한채 시간을 흘러 보냈다. 이웃에 오게된 옥대인의 딸 소룡은 청명검을 보고 검에 반하게 된다. 그날밤, 청명검을 훔쳐가는 도둑을 수련이 맹렬히 추격하였으나, 결국 놓치고 만다. 그러나 그 도둑이 옥대인 집으로 갔다고 말한다. 수련은 소룡을 의심하고, 소룡은 결혼하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수련을 동경한다. 소룡은 집안에서 며칠후면 결혼하게 되는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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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룡과 소호

소룡이 아버지 옥대인의 부임지로 이동할때, 사막을 건너게 되는데, 그곳에서 마적단 대장인 소호를 만나게 된다.

소호는 마적단이라 거칠고 잔인할줄 알았는데, 굉장히 감상적이고, 여자를 배려해주는 착한 면이 많은 남자다.

결국 소룡과 소호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고, 소룡을 떠나보내며, 소호는 다시 너를 찾으러 가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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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룡, 이무백의 후계자로 제안받다

이무백은 소룡이 청명검을 가지고 있는것을 보고, 자신의 후계자로 무당파의 무술을 전수해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러나 소룡은 거부하고, 푸른여우(유모)와 함께 도망간다. 소호가 소룡의 결혼소식을 듣고 그녀와 같이 도망가자며 찾아왔으나, 소룡은 같이 가길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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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사랑이 교차하는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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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룡의 선택과, 이무백의 운명, 드디어 이무백은 수련에게 사랑을 고백하게 되는데.... 이무백과 소룡은 묘한 눈빛이 교차하는 대숲에서 결투신이 나오는데, 음악조차 감미로워 결투신보다는 그둘의 미묘한 러브신이라 보고싶다.

이무백을 죽이려 쫓아온 푸른여우, 수련과 이무백은 푸른여우와 싸우고 푸른여우는 죽게된다. 이무백은 푸른여우가 사부를 죽였던 독침에 맞아 죽을 운명을 맞이하는데, 소룡은 해독제를 만들어 오겠다며 그때까지 살아있으라 하며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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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사랑

무술영화 인 듯 한 영화지만 로맨스의 탈을 쓴 무술영화라 보고싶다. 소룡이 해독약을 가져왔지만, 너무 늦었다. 이무백이 죽고, 슬퍼하는 수련과 절망하는 소룡, 소룡과 만나는 소호,,,, 영화의 마지막은 정말 가슴이 철렁하다.

한때 소호가 높은산(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을 가리키며, 그꼭대기에서 뛰어내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을 한적이 있다. 그러나 산에서 뛰어내려도 몸하나 다치지 않고 깨어났다고,,,,, 소룡은 소호에게 소원을 말해봐 하며, 뛰어 내린다. 정말 꽃잎이 팔랑대며 떨어지는 듯하다..... 소룡은 이무백을 무술의 고수로써, 고수는 고수를 알아보는법, 소룡을 한눈에 알아봐준 이무백을 마음속으로 연모한듯 하다. 이무백은 수련을 사랑하지만, 소룡을 만나고, 소룡의 당찬 성격과 무술의 가능성들을 보고, 역시 그녀를 마음속으로 애정한듯 하다.

네명의 얽힌 사랑을 잘 버무려 녹여낸 멋진 로맨스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