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의 눈을 보고 총을 쏠 수 있겠는가 <디어 헌터> The Deer Hunter 1979 정보와 리뷰
감독 마이클 치미노
출연 로버트 드니로(마이클 역)존 카제일(스탠리 역)존 세비지(스티븐 역) 메릴 스트립(린다 역)크리스토퍼 월켄(닉 역)조지 던자(존 역) 셜리 스톨러(스티븐의 엄마 역)척 아스페그런(엑셀 역)루타냐 알다(엔젤라 역)
각본 데릭 워시번
원안 마이클 치미노 , 데릭 워시번
촬영 빌모스 지그몬드
음악 스탠리 마이어스
개봉 1979. 3. 3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전쟁,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184분
배급 블루필름웍스
수상내역
1979
- 5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작품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편집상, 음향믹싱상)
- 31회 미국 감독 조합상(감독상(영화부문))
- 3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감독상)
- 13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여우조연상)
나의 평점 : 매우 감동 / 재미 있다 / 그럭 저럭 / 시간 아깝다 / 끔찍하다
감독 및 출연진 정보
마이클 치미노 감독은 1939년 미국출생, 2016,7, 2 사망하였습니다. 1974년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대도적>으로 데뷔하였고, <디어 헌터><천국의 문><이어 오브 드래곤><시실리안><광란의 시간><선체이서><그들 각자의 영화관>등을 감독하였습니다.
로버트 드 니로는 1943년 미국 출생으로, 1965년<맨하탄의 세 방>으로 데뷔하였고, 2020년 미국배우 조합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바와 같이 공로가 지대하십니다. 지금까지 124개의 필모를 갖고 있으며, <대부2><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미션><언터처블><분노의 역류><케이프 피어><프랑켄슈타인><히트><마빈스 룸><왝 더 독><미트 페어런츠><15분><시티 바이 더 씨><숨바꼭질><굿 셰퍼드><할리우드 폭로><스톤><리미트리스><킬링시즌><아메리칸 허슬><인턴><버스657><핸즈 오브 스톤><조커><아이리시맨><세비지 맨> 등에 출연하였습니다.
크리스토퍼 월켄은 1943년 미국출생으로 많은 작품에서 주 조연을 하셨던 분으로 얼굴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름을 기억하진 못했습니다. 그의 주요 출연작은 <천국의 문><007 뷰 투 어 킬><베트맨2><아메리칸 코만도><펄프 픽션><와일드 게임><라스트 맨 스탠딩><도플 갱어2><아메리칸 스윗하트><어페어 오브 더 넥클리스><캐치 미 이프 유 캔><맨 온 파이어><스템포드 와이프><어둠속으로 사라지다><일루나미타><분노의 핑퐁><다크호스><멋진 녀석들><마지막 4중주><독수리 에디><부모님과 이혼하는 방법><파더 파커스><와일드 마운틴 타임> 등에 출연하였습니다.
영 화 소 개
디어 헌터(Deer Hunter)란 "사슴 사냥" 이라는 뜻이죠.
세명의 친한 친구들은 철강소에 같이 다니면서 베트남 전쟁이 터지자 같이 군인으로 지원하여 전쟁에 참여하기 전에
스티븐의 결혼식을 앞두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며 그들이 좋아하는 "사슴 사냥"을 가기로 하죠
여기 메릴 스트립의 젊은 시절 모습이 나옵니다. 정말 예쁘네요. 친구의 결혼식 들러리로 나오죠. 그리고 마이클의 친구인 닉의 여친이지만, 마이클은 그녀를 남몰래 좋아하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인들이 왜 사슴사냥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엔 먹을 것이 없어서 식량을 구하기 위해 했었다지만, 굳이 먹을것이 부족하지도 않은데, 그 맑고 예쁜 눈동자를 가진 아름다운 짐승을 죽이려 하는지 모르겠거든요.
그들은 사슴사냥을 떠나죠. 그리고 큰 사슴을 잡아옵니다.
그들이 마지막으로 사슴사냥을 같이하고 다음날 전쟁터로 떠나죠. 전쟁터를 왜 자원하는지 그것도 모르겠지만, 그곳에서 어떤 영광을 얻을것이라 생각했는지, 그러나 그들은 곧 베트콩들에게 인질로 잡히게 됩니다.
인질로 잡힌 그들에게 베트콩들은 최고의 즐거운 놀이인듯, 한명씩 데려와 "러시안 룰렛" 게임을 합니다. 총알을 하나 넣고 한명씩 돌아가며 머리에 총을 대고 쏘는 것이죠. 총알이 없으면 살것이고, 총알에 걸려 맞으면 죽게 되는 그야말로 복불복 게임, 그러나 그들이 게임의 승패로 내거는 것은 자신의 목숨이죠.
마이클은 심장이 쫄깃해지는 이게임에서 친구들을 구해 도망갑니다. 닉과 스티븐을 데리고 탈출하는 도중에 스티븐은 다리에 총을 맞고 닉은 헬기에 실려 구해집니다. 그러나 헬기에 오르지 못한 스티븐과 마이클은 물속에 떨어져 내려가다 스티븐을 베트남의 야전병원에 맡기고 갑니다.
닉은 전쟁의 트라우마- 특히 러시안 룰렛 게임의 트라우마에 갇혀 거의 정신이 나가있습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고 마이클은 고향으로 가지만, 다른 친구들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마이클은 닉의 여친, 린다를 만나고 둘은 서로의 숨겨진 마음을 확인하고 급격하게 가까워 집니다. 그리고 스티븐의 소식을 엔젤라에게 듣고 스티븐을 찾으러 갑니다. 그는 두다리를 자르고 휠체어에 타서 병원을 다니는 것을 발견한 마이클은 그를 설득하여 고향에 같이 가게 됩니다.
옛 친구들이 모여 사슴사냥을 가자고 하는데, 사슴을 보고도 마이클은 차마 총을 쏘지 못하고 돌아옵니다.
그리고 언젠가 베트남에서 보았던 닉을 찾아 베트남으로 가게 되는 스티븐, 닉이 많은 돈을 그의 부모에게 보내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가 그 도박장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죠. 도박장에 어렵게 찾아가 닉을 만나게 되는 마이클, 그러나 닉은 예전의 닉이 아닙니다.
자신의 영혼도 육신도 버린듯한 혼이 빠진 상태의 껍데기 같은 존재가 되어 있던 거죠. 그와 러시안 룰렛 게임을 할 수 없이 하게 되면서 마이클은 닉을 설득하려 하지만, 결국 닉은 총은 머리에 쏘고 죽게 됩니다.
러시안 룰렛 게임처럼 알 수 없는 공포와, 운이 좋아 한번은 살 수 있지만, 언젠가 그 총알은 누군가를 죽일 것이라는 것 - 그것이 곧 전쟁이죠.
그리고 이유없이 단순히 그들의 오락을 위해 "살아있는 아름다운 존재"를 죽이는 사슴사냥도 또한 전쟁같은 것이죠.
오래된 명화이기에 쉽게 볼 수 없지만 <디어헌터>가 갖고 있는 묵직한 메세지는 가슴속에 깊이 각인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