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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을 아는 인간 <로드 짐> Lord Jim 1965 정보와 리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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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을 아는 인간 <로드 짐> Lord Jim 1965 정보와 리뷰

미미모롱 2023. 1. 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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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리처드 브룩스

출연   피터 오툴(로드 짐 역)제임스 메이슨(젠틀맨 브라운 역)커드 저진스(코넬리우스 역)엘리 헬라치(장군 역)잭 호킨스(마로우 역) 폴 루카스(스타인 역)

각본   리처드 브룩스

원작자   조셉 콘라드

제작   리처드 브룩스

촬영   프레디 영

음악   브로니슬로 카퍼

국가   영국, 미국

러닝타임   154분

나의 평점 : 매우 감동 / 재미 있다 / 그럭 저럭 / 시간 아깝다 / 끔찍하다

 

감독 및 출연진 정보

리처드 브룩스 감독은 1912년 미국출생이고, 1992.3.11일 사망하셨습니다. 시나리오 작가이며 영화감독이기도 한 그의 주요작은 <스웰 가이 ><잔인한 힘><미스터리 스트리트>등의 각본을 썼으며, <내가 마지막 본 파리><최후의 총격><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뜨거운 양철지붕위의 고양이><뷰티 오브 어 우먼><해피 엔딩><달라스><거짓속의 진실><미스터 굿바를 찾아서><도박꾼>등의 작품을 각본과 감독을 하셨습니다.

피터 오툴은 1932년 아일랜드 출생이며, 2013. 12. 14일 사망하셨습니다. 그는 아카데미에 8번 노미네이트 됐지만 한번도 상을 수상하지 못하고, 2003년 아카데미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야생의 순수><백만달러의 사랑><바르샤바의 밤> <돈키호테><맨 오브 라만차> <로즈 버드><스턴트 맨><아름다운 날들><마지막 황제><호두까기 왕자><아라비아의 로렌스><트로이><엘도라도><다이아몬드 카르텔><신들의 제국> 등에 출연하였습니다.

 
 
피터 오툴

 

 

오래된 영화라서 그런지 영화 감독 및 출연진 대부분이 타계하셨습니다.

영 화 소 개

자부심과 긍지가 많은 일등 항해사 짐은 자신이 탄 "파트나"호가 큰 파도와 해일을 맞아 침몰할 위기에 놓이자 선장과 항해사는 구명보트에 올라탔고, 짐도 결국 구명보트에 뛰어내립니다.

많은 승객들을 구할 생각도 하지 않고, 그들은 자신들의 직무를 유기한채 살아남았으며, 때문에 배는 침몰했다고 입을 맞추기로 했죠. 그런데 왠일 부두에 가니 파트나호가 멀쩡하니 돌아와 있고, 승객도 모두 살아 있습니다.

그들은 재판을 통해 면허를 취소당하고 짐은 말 할 수 없는 부끄러움에 괴로워 합니다.

짐은 그날의 부끄러운 기억을 떨치기 위해 자신의 이름도 짐이라고만 밝히고, 작은 배를 운송하게 되는데, 배에 일부러 불을 지르고 화약을 폭파시키려는 사람들의 속에서 배에서 도망가지 않고 불을 꺼서 운송업체 스타인의 눈에 들게 됩니다.

화약과 무기를 싣고 섬으로 이송하는데, 짐은 원주민들이 잡혀있는 섬에서 총과 화약등의 무기를 숨겨놓고, 장군의 사람들에게 고문을 당하지만, 결코 굴복하지 않죠.

그리고 원주민들의 도움으로 포로에서 탈출하고 원주민들을 도와 억압세력과 싸웁니다. 그리고 장군과 유럽인들에게 잡혀있는 원주민들을 석방시키고 원주민들과 힘을 합해 싸워 장군과 그 세력들을 몰아냅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른 사람을 고용해 다시 섬으로 오게 되고, 원주민과 싸우지만 위험에 처해지자 짐을 속여 섬을 탈출하는 척 하다가 금화를 가지러 몰래 잠입합니다. 섬의 원주민 족장과 사람들은 그들이 속임수를 쓸것이 분명하다고 하지만 짐은 자기 목을 내걸고 그들은 물러 날것이라고 하죠. 그러나 그들의 침입으로 족장의 아들이 죽고, 침입자를 대포로 쏴 물리치게 됩니다.

그러나 약속을 지키려는 짐은 도망가지 않고, 예전에도 도망가서 지켜내지 못했던 자신의 명예를 이번에는 지켜내려 합니다.바로 자신의 목숨을 걸고 말이죠.

짐을 섬 사람들은 짐의 이름앞에 로드는 영국에서 기사 작위를 줄때 주는 것으로 해석하면 "경" 정도가 됩니다. 짐 경 이라는 것이죠.

한때의 치욕스런 과거를 평생 짐처럼 온몸으로 지고 살며, 자신의 명예를 위해 드디어 목숨을 버리는 짐의 생애가 아름답습니다.

모두 한번쯤은 잘못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기에 공포와 두려움으로 자신을 잃고 잘못 판단할 수도 있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지만, 중요한건 그것을 반성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기회가 주어질때는 그 잘못을 만회할 판단과 용기가 있어야 하며, 두번째도 세번째도 회복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가 한순간의 잘못을 저지른 실수가 아닌 그냥 양심도 심장도 없는 자인 거죠.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중 하나가 "부끄러움을 아는것"이라고 합니다. 염치를 아는 것 이라고 하죠. 자신의 잘못이나 양심의 소리에 귀기울일 줄 아는 것, 그것이 진정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이죠

1965년 내가 태어나던 해에 만들어진 영화라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정말 오래된 세월만큼 소박한 영화기법, 특수장치나 CG 따위 없는 매우 순박한 영화였습니다. 연기는 약간의 오버스런 연극같은 연기랄까요? 화면 질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런대로 고풍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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